질문부터 드립니다
질문1.
고라니가 불루베리를 먹는지요?
먹는다면 고라니망 설치를 확대해야 되겠기에 여쭙니다
질문2.
내일 감자를 심을건데 고라니가 감자도 먹는지요?
아침 잠깐동안 포장하는 시간을 보내고
적당히 놀기를 하다가 미대통령의 담화문 발표를 생중계로 경청하면서
대추나무에 지주대 세워주기를 하였습니다
뭐 열심히 들어봐도 사실 잘 모르지만 그양반 입에서 나오는 말한마디에 세계경제나 국가안보가 움직이니
귀가 그쪽으로 쫑끗해서 안듣고 싶어도 들어지네요
지난년도 까지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다 보니 몸도 시간도 너무 힘들어서 논둑성이에 설쳐대는 잡목제거 하는게 쉽지 않했습니다
나이는 아직 젊지만 그렇게 악악거리다 인생 종칠거니 하는 생각이 머물기 시작하고
그러한 이유를 합리화 하여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이제는 농업에 관련된 것만 재미삼아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가능한 팔려고 하지 않는 농산물 위주로 최근에는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논둑성이에 있는 잡목을 제거하면서 다듬는 과정에 마지막 조금 남은곳이 있었는데
그게 음지쪽이라 추워서 미루었던 곳입니다
그런데요 미루다보니 더 하기가 싫은곳이 됩니다
이인간 나중에도 안하고 대충 넘어가려고 할거야 하는 생각이 지난겨울 나무 식재를 시작하려는 동안에도 생각이 벗어 나지를 않습니다
해서 니가 이러면 어쩔건데 하고
참옻나무 20주를 구입합니다
나무구입 해놓고 나중에 가서도 안심으면 그나무에게 미안스러움이 남을거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저 잡목 걷어내고 참옻나무 식재를 할거야 하는 일종의 자기최면을 걸어 놓았는데 오늘 드디어 해결했네요
혼자서 박수를 칩니다🤣
구입후 가식을 해놓았던 참옻나무 입니다
그리고 잡목제거후(전동가위 사용하니까 일이 훨씬 쉽네요 역시 공구가 좋아야 쉽습니다)
참옻나무 식재를 하였습니다
오늘 일과표 간단하지요
이렇게 또 하루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잘은 모르겠는데, 블루베리나 감자도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먹지 않을까요?
작년에 저희집은 고라니가 콩잎이 이쁘게 올라 온다 싶었는데, 싸그리 다 따먹어서 상당히 힘들게 했습니다.
족보 불문하고 사람한테 해꼬지 안하면서 고라니 잘 잡는 개 한마리 구하고 싶어집니다.
콩이나 팥종류는 고라니가 좋아하는 선순위로 알고 있어요
속상하셨겠어요
들개가 설치고 다니면 고라니 개체수가 팍 줄어드는 현상이 있는데 사람은 해꼬지 않하는 들개 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