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일어나 7시경에 대충 고양이 세수를 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을 먹고 있는데 작은 고모에게서 보성 고모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잖아도 서울서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내려가려는데 더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숙소근처의 전철역에서 용산으로 이동해서 KTX를 타고 와 집에 들러 동물들 밥을 주고 계란도 꺼냈습니다.
계란이 16개나 되었습니다.
요즘 닭들이 알을 잘 낳고 있습니다.
빈소가 보성장례식에 마련되었다하여 그곳으로 갔습니다.
요양병원에 가신지 한달여 지났는데 갑작스런 부고라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지난주중에 고모와 고모부 면회를 갔는데 시간이 지나 못보고 가져가 오리구이를 요양사 편으로 보내고
돌아서며 곧 다시 가자했었는데 그렇게 빨리 가실줄 몰랐습니다.
고모나 동생들은 많이 서운하겠지만 요양원생활이 길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좋지않다는 점에서는 다행이기도 합니다.
5시 반에 장흥읍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 갔다가 석정 당숙을 모시고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광주고숙과 사촌동생가족들이 와 있었습니다.
정다운 시간을 보내고 순천 도영이와 종덕이 승식이까지 와 있다가 10시 넘어 해어졌습니다.
당숙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니 11시였습니다.
피곤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