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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무적 해병, 이병 김태평!'
22일 수료식을 갖고 훈련소에서 퇴소하는
현빈이 우수 훈련병으로 뽑힐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빈은 지난 3월 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가입소 기간 1주 포함 총 7주간의 신병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모든 훈련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수료식에서 훈련병들은 마침내 이병 계급장을 달고 진짜 해병으로 거듭나게 된다. 훈련 성과가 좋은 훈련병의 경우엔 성적 우수자로 뽑혀, 수료식에서 교육훈련단장으로부터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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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그 중에서 최고의 영예는 바로 1등에 해당하는 '무적해병상'이다. 무적해병상은 체력, 달리기, 사격, 유격, 공수, 상륙훈련, 전투수영, 행군, 훈련 태도 등 모든 훈련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야만 받을 수 있다.
현빈의 경우, 해병대 입소식에서 같은 기수 동기들을 대표해 선서했고, 신병교육 4주차 주야간 개인화기 사격 프로그램에서는 20점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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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주간 사격훈련에서 20발 중 19발을, 야간 사격훈련에서 10발 모두를 명중시켰을 만큼 사격실력이 우수하다. 게다가 지난 해 해병대 입대를 위해 심사를 받을 때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만큼, 훈련 기간 현빈의 체력 점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기들 중 최고령자임에도 성실하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 것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 현빈에게 무적해병상의 영예가 돌아갈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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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하지만 안타깝게 무적해병상을 받지 못한다 해도 현빈은 수료식에서 단상 위에 올라가게 된다. 성적 우수자 뿐만 아니라 특등사수들도 상장과 패용증을 수상하기 때문이다. 특등사수들은 전투복에 특등사수 휘장을 부착할 수 있는 명예를 얻는다.
또한 무적해병상과 특등사수 외에도 우등상, '나의 다짐' 우수자, 전투체력 최우수, 1.5km 우수, 윗몸일으키기 우수, 팔굽혀펴기 우수, 턱걸이 우수, 체중감량 우수 등 각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지며, 우정상과 재능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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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수료식은 오전 일찍 시작해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시상과 교육훈련단장의 훈시, 군가 제창 등의 순서로 이뤄지며, 그동안 훈련병들은 열과 각을 맞춰 대열하고 미동도 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훈련단장 등 군 간부들과 악수를 나누고 격려를 받은 후엔,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김포, 백령도, 연평도, 수원, 진해, 제주 등 자대 배치된 각 지역의 해병대 부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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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백령도와 연평도 등 비교적 거리가 먼 곳부터 출발하는데, 버스가 출발하면 다른 훈련병들은 길가에 도열해 배웅한다. 그동안 고된 훈련을 함께 하며 쌓인 전우애 때문에 열에 아홉은 눈물을 보인다는 후문이다.
현빈은 백령도 6여단에 전속 배치됐다. 수료식 후엔 백령도가 소속된 인천시에 들러 간단한 신고식을 한 뒤 4박 5일간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다. 백령도 6여단에는 기습특공부대, 공수부대, 유격부대 등이 소속돼 특화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빈도 애초에 직무를 받은 모병 홍보병이 아닌,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제대날인 2012년 12월 6일까지 군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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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한편, 현빈의 훈련소 수료식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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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의 신병교육 훈련 모습. 사진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