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가 몇시에 귀가했는지도 모르고 쿨쿨 잤어요.
아침 일어나보니 손님이 와계셨네요.
어째 몇일 잠잠하다 했어요.
오늘은 소고기 사태 비지찌개를 끓였습니다.
콩비지도 좋지만 들큰한 맛...싫어서
저는 되비지가 더 좋습니다...영양면에선 부족할지 모르지만요.
밥을 보시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저희는 흑미 현미밥을 귀리와 콩을 넣고 혼식해요.
찹쌀이라 퍽퍽하거나 까슬하지는 않아요.
-사태를 충분히 끓여 육수로 사용할꺼에요.
비지와 김치는 들기름에 볶다가 사태육수를 부어 물양을 잡아요.
송송보다 조금 크게 썬 파로 마감합니다. 다진 마늘 넣었구요.
-두부부침..들기름에 부치고 ,
보라양파와 청양초 다져서 양념장 만들어 뿌려줬어요.
어린 채소로 마감했어요.(한도시락 사다 놓으면 여기 저기 건강하고 예쁘게 쓰기 좋아요)
-삼겹살 묵은지 볶음..삼겹살 3줄(덮밥해먹고 남았어요) 적당히 잘라서
팬에 다진 마늘과 함께 볶아요. 얼핏 익어갈때
묵은지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함께 볶아요.(양념은 물에 헹궜어요)
물 반컵정도 넣고 뚜껑 닫아 중약불에 푹 익혔어요.
단맛은 따로 넣지 않고 양파 반개로 보충했어요.
-골뱅이초무침...골뱅이, 오이, 보라양파, 아삭고추 넣고 시판 초고추장에
참기름과 깨소금만 보충하니 먹을만 해요.
-고추부각...몇일전 마지만 고추부각을 튀겼어요. 아직 남았네요.
-아삭고추 된장 무침...텃밭 가꾸시는 분이 나눔 주신 식재인데 너무 많아서
저도 나눔 했거만 아직도 여유있게 많아요.
된장반스푼, 매실청 한 티스푼 넣고 무쳤어요.
-생오이...혹시 간간한 반찬있을까 챙겨봐요. 짠거 먹고 한개씩 집어 먹으면 입안이 편해지죠.
(탈모에도 좋대나봐요)
-사과...아삭 달콤 맛있어요. 껍질채 주고 싶지만 안에 과육만 쏙 빼먹으니 껍질 살짝 남겨 깍아줍니다.
-앞그릇...찌개 덜어 먹으라고 놓아줍니다.
첫댓글 흑미 잡곡밥 좋아요ㆍ
오늘도 품바씨 건강 밥상 챙기느라 애쓰셨네요ㆍ
식사 대접받는 사람은 세월이 지나 뒤돌아 보면 행복한 추억이 되네요ㆍ
엄마 자리가 비면 한번쯤 생각할까요?
아직 철없는 아가라~ㅋㅋ
완죤건강식밥상이네요~여름손님은호랑이보다무섭다던데...ㅋ
그런거죠?
저희 아들놈은 걸핏 친구들을 데려다 재웁니다.
사내녀석들이라 이불도 매번 빨아재껴야 해요.
늦둥이 키우기 힘드러~여 ..어리광을 님에게 부리네요~^&^
아~~갑자기 배고파요~~
저도 저런밥과 식단 좋아하는데
품바님 레시피 보고 따라해봐야겠어요~^^
다육사랑님 솜씨가 더 좋으시겠죠.
저는 이렇게 칭찬 받을 수준 아니에요.
인심 넉넉하고 너그러우신 분들이 많이 계신덕이죠.
꽃사님들의 다정다감하심에 진정 감사를 드려요.
다육사랑님께도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