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팔리어
팔리어로 쓰여진 불교 경전이 있다. 팔리어는 인도의 아리안 족이 사용하는 언어 중의 하나이다. 팔리어는 성전어(聖典語)라는 뜻이다.
불교의 창시자인 붓다의 설법이 팔리어로 구전되다가 기록되었다고 본다,(석가 사후에 제자들이 결집하여 석가 말씀을 문자(팔리어?)로 기록하여, 경전이 되었다.) 불교 연구에 매우 중요한 언어이다. 상좌부 불교에서는 현재에도 실제 종교 활동에 사용하는 주된 언어이다.
팔리어는 고유 문자가 없기 때문에(말만 있고 문자는 없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문자로 기록되었다. 상좌부 불교 전파에 따라 싱할라어, 태국어, 라오어, 버마어, 크메르어 등으로 기록되었으며, 근대에는 서구에서 로마자로 표기하였다. 이중 가장 오래된 싱할라어 사본들을 우선시하며, 학술연구에는 로마자 표기를 많이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사어화된 언어이지만, 불교 승려들 사이에서 종교적으로 사용되며, 현대 문명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도 번역되고 있다.
팔리는 성전(聖典)이라는 의미로, 팔리어 불경 주석서(Aṭṭhakathā)에 팔리 삼장(Tipiṭaka) 즉 원전을 의미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한다.
팔리어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져있지 않다. 가장 전통적인 해석은 마가다국의 마가다어였다는 설이다. 석존이 가장 오래 머물면서 설법을 편 곳이 마가다 국이므로, 석존은 마가다어를 사용하였으리고 추측한다. 그러나 기원전 3세기경 현재의 스리랑카에 불교가 전해져 싱할라어로 기록하기 이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없다. 즉 붓다가 어떤 말로 설법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팔리어가 현재까지 풍부한 자료가 남은 것은 불교 경전이 팔리어로 기록되어있기 때문이다.
후대로 오면서, 불교 경전은 다양한 언어로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