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를 마음 편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파워엔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풀럼 원정경기에서 터뜨린 헤딩골은 한골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박지성은 336일만에 EPL에서 골맛을 본 뒤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정경호(28·전북)와 국제전화를 통해 기쁨을 나누면서 그 의미를 전했다.
정경호의 전언에 따르면 박지성은 “볼이 날아와 머리에 맞더라”라고 득점 장면을 회상한 뒤 “이제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남은 시즌을 편하게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시즌 12~19경기(유럽챔피언스리그·FA컵 상황에 따라 유동적)를 남겨 놓고 있다.
정경호는 박지성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지성이가 부상 복귀 이후 그동안 스스로 부담을 많이 가져왔다. 어제 통화를 하는데 이제는 편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풀럼전에 앞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의 ‘로테이션 정책’을 감안하더라도 2경기 연속 출전 엔트리에 제외됐다는 사실에 스스로 큰 부담감을 가졌을 만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라이언 긱스가 이미 박지성의 포지션인 측면 공격형 MF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데다 올시즌 새로 영입된 ‘무서운 신예’ 루이스 나니까지 펄펄 날아다니는 상황.
박지성에게 득점포 가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다행히 풀럼전에서 헤딩골이 터졌고.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남은 시즌 일정 동안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낼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정경호는 박지성의 헤딩골에 대해 “십수년 동안 지성이 경기를 지켜봤는데 헤딩골을 좀처럼 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골도 자신이 의도적으로 헤딩을 한 것인지. 공이 날아와 자연스럽게 박지성의 머리에 맞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친한 친구로서의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풀럼전 골로 기세가 오른 박지성은 5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4일 영국 언론은 베테랑 긱스가 부상 여파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박지성은 출전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이지석기자 monami153@
http://sports.media.daum.net/nms/world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72&newsid=312179&cp=SpoSeoul
첫댓글 정경호 은퇴후 특파원으로 ㅋㅋ
이번 골도 자신이 의도적으로 헤딩을 한 것인지. 공이 날아와 자연스럽게 박지성의 머리에 맞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친한 친구로서의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친하니까 할 수 있는 멘트 ㅋㅋ
정경호급 화질 ㅎㄷㄷ
정경호급 인터뷰~
세계4대 죽마고우
정경호급 음질 ㅎㄷㄷ
ㅋㅋㅋ.. 님들 왜케 웃김
ㅎㅎㅎㅎㅎㅎ 정경호는 박지성하고 관련해서 기사가 더 나오는 거 같애..ㅎㅎㅎ
정경호 선수 비하하지 맙시다. 여기 정경호 선수 팬도 있을텐데 화질이 정경호급이면 기분이 상할 겁니다.
진짜 축구계의 공형진이 되는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경호급 화질이라는게 무슨 얘기예요? 축동방에도 전부 정경호급 화질 어쩌구하던데.. 왜 정경호선수가 들어가는건지.
나름 지성 헤딩골 잘 넣는 것 같은데.. 맨유 이적후 중국인가 홍콩인가에서 첫골도 헤딩.. 지난시즌 찰튼전 골도 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