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로 공무원 생활 30년
고등학교 갓 졸업한 병아리가 처음 발령을 받아 간 유치면사무소.
골짜기가 많아 골짜기에 간짓대(장대) 가 걸린다는 곳
6.25때 빨치산의 본거지였다는 곳
초임발령 받아 1년만 견디면 면서기로 인정 받는 다는 곳
따사로운 햇볕 속에 노오란 국화가 빙 둘러 피어 있고 멋들어진 소나무가 가운데 서있는 유치면사무소
부면장님 왈......워메! 뭔 애기가 와부럿네?
왕복 26키로를 처음엔 걸어서 나중엔 자전거를 타다가 끌다가
돌보에서는 다리 딸딸 걷어붙이고 어깨에 메고 도하작전을 해야 했던,
라디오 들으며 하모니카 불며 지루함과 고단함을 달래야 했던,
눈보라치는 겨울엔 고무장화에 다우다 붙여 만든 무늬만 등산화 신고 터벅터벅 다녔던,
길이 멀어 출장을 이틀씩 내고 이장님 댁에서 자고 나와야 했던.... 출장길,
낮에는 출장 저녁엔 문서 정리...
브르독 무서운 면장님과 꼬챙이 부면장님 아래서 울며 배웠던 처음 해보는 일들
고생하고 힘들었던 만큼 추억도 많은 유치면(有治面)
다스림이 있는 곳이란 말인지....다스림이 필요한 곳이란 말인지
탐진댐이 서고 내년부터 물이 차기 시작 한다니
물 차기전에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늦엇지만 폐허라도 카메라에 담아 놓으려고 이틀간 바쁘게 보냈답니다.
보림사/ 다행히 보림사는 물에 잠기지 않는다고.....
신라말(현안왕 2년 858년) 대표적인 철조불상 국보 117호/ 철조비로차나불상
국보 44호.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돌탑과 돌등. 남탑과 북탑
보물 1254호. 나무조각을 이어 만들고 겉에 비단을 붙여 색을 칠함.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천왕상.
장흥읍내. 가운데 흐르는 탐진강과 동교다리
제암. 사자. 억불산
집, 나무 모두 없어진 유치면소재지
마무리 공사중인 탐진댐
암천리 도로/ 돌 자갈 투성이 6.25때 작전 도로였던 길이 포장되고 버스 정류장까지 ...
암천리 삼거리/ 오른쪽 언덕배기에 주막이 있었고 이 언덕에 자전거 기대 놓고 걸어 들어갔던 길
암천리/ 돌사이로 냇물이 흐른다는 岩川. 옛길은 없어지고 따라서 길가 점빵은 허물어져가고
소양길/ 여름엔 활딱 벗고 미역 감던 곳
운월길/ 구름도 달도 쉬어간다는 雲月 마을
소양길1
암천2구 소양리/ 칡덩굴 걷어 삶아서 갈포원료를 만들었던 마을
운월1구
운월2구
천관산
연대봉
능선길
죽순봉
대세봉
정원석/ 옛날에는 떡바위, 책바위라고 했는디, 다 떨어져 불고 기둥만 남았네요
첫댓글 이제 고향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지. 뫼벗 님 많이 담아 두세요.
뫼벗님의 마음이 되어 함께해 봅니다.. 걸음이 무거우셨겠습니다..
부면장님 왈......워메! 뭔 애기가 와부럿네?....^^*수몰되는 유치면에 서린추억..뫼벗님 마음에선 아름답게 남아있겠지요...안타까운 마음으로 담아오셨을 사진,, 즐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