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1. 16. 화요일.
오늘 서울 날씨는 최고 영상 5도, 영하 7도.
무척이나 추울 것 같은데도 햇볕이 났기에 덜 춥다.
<한국국보문학> 카페에 오른 시를 보았다.
'국보문학 월간지 2024년 2월호'에 오를 예정의 시이다.
시 문구 가운데 낱말 하나가 어색하기에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했고,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퍼서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나는 문학-글을 읽으면서, 덕분에 글쓰기 공부를 더 한다.
무엇인지 어색하다 싶으면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하고, 더 나아가서는 내 책꽂이에 있는 글쓰기 소사전 등을 펼쳐서 이를 대조한다.
내 댓글 1 :
두눈 넌지시 감고
→ 두 눈 ....
* 국어대사전에는 '두눈'이란 낱말은 수록되지 않았을 터.
'두 눈'으로 떼어서 써야 한다.
책에 내는 글이기에 확인하시면 더욱 좋을 터.
이해하기 쉬워서 좋은 시이군요.
2.
<한국국보문학> 카페 '등단 시인방'에는 김병환 시인의 시 '백수'가 올라왔다.
제목이 주는 이미지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뜻(개념)이 무척이나 많은 낱말이다.
백수
'노는 게
더 힘든 나이
....
세월을 원망하지 말고
더하기보다
나누기 하며 살자'
내가 댓글을 단 뒤에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도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백수(白壽) :
아흔아홉 살을 달리 이르는 말.
한자의 ‘百’ 자에서 ‘一’을 빼면 ‘白’ 자가 되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그려유. 백수를 넘겨서, 백살을 훌쩍 넘겨서 장수합시다유.
'더하기보다 나누기하며 살자'라는 말씀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 드리고는 박수 쳐유.
충남 보령 산골 아래에서 살았던 저한테도 나눠주실 것 같군요.
조금보다는 '듬뿍' 주시면 더욱 고맙지유.
오늘 서울 날씨는 최고 영상 5도, 최저 영하 7도.
무척이나 추운 날이다.
위 시처럼 서로 서로 보살피고, 보듬어주었으면 싶다.
추운 한겨울을 녹이는 것이 있을 터.
오고 가는 따뜻한 정(情)일 게다.
글 내용이 좋아서 엄지 척!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백수'를 검색하니 중국 한자말이며, 한자로 된 '백수'의 뜻이 여러 가지이다.
白手 :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손, 한푼도 없는 처지에 특별히 하는 일이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白壽 : 아흔아홉 살을 달리 이르는 말
百獸 : 온갖 짐승
白水 : 쌀을 씻고 난 후 남은 뿌연 물
白首 : 허옇게 센 머리, 백두(白頭)
伯嫂 : 맏형수, 맏아주머니, 으뜸형수
白叟 : 노인 ,늙은이
白袖 : 한삼(汗衫) : 땀을 받아 내려고 겉옷 속에 입는 옷
白鬚 : 허옇게 센 수염
百手 : 100가지 수단
... 이하 생략
소리는 한 가지로 들리지만, 한자말은 여러 가지 모양을 지녔다.
내가 중국 한자말을 어려워하는 이유다.
귀로 듣는 소리는 하나인데도 눈으로 보는 중국 한자의 글자와 뜻은 여러 가지이다.
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보물은 '우리말, 우리글자(한글), 우리문화'라고 말한다. 이 가운데 으뜸은 '우리말'과 '우리글자(한글)이다.
우리말을 우리글자인 한글로 써서 문학을 했으면 싶다.
극동에 치우친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이지만 국가경쟁력은 세계 230개 쯤의 나라에서 12위 안에 들었다고 믿는다.
땅덩이는 작고 좁더라도 우리말, 우리글자, 우리문화는 물론이고 국가경쟁력도 세계 선두그룹으로 내닫고 있다.
우리말과 어울어진 우리문화를 우리글자(한글)로 나타내서 세계로, 세계로 번졌으면 싶다.
평소에도 우리말과 우리글(한글)을 더욱 다듬어서 세계로, 세계로 번졌으면 싶다.
김 시인님은 '백수' 운운하시니 대단한 능력을 지니셨군요.
* 백수(百手) : 100가지 수단을 지녔다니 부럽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니까 슬기와 지혜도 자꾸만 늘어나서, 이제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많겠군요.
능력도 많기에 앞으로도 더욱 건강해져서, 일은 더욱 신나게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머니가 넉넉해지면 저한테는 선물로 냠냠을 .... 잔뜩 기대합니다.
3.
이 글 쓰다가 내 손톱을 내려다보았다.
제법 길다.
손톱깎기로 깎고, 다듬었으면 싶다.
긴 손톱은 더럽고, 추해 보이기에...
글 다듬기도 이와 같은 이치일 게다.
세밀히 깎고, 다듬고...
나중에 보탠다.
쉬자. 지친다. 귀에서 윙윙거리는 이명소리가 더욱 커진다.
두 눈도 슬슬 감기고.
2024. 1. 16. 화요일.
첫댓글 우리 글과 나라를
사랑하시는 마음
동감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하십시요.
저도 손톱이 빨리
자라더라구요.
편안한 하루가 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손톱이 전혀 없으면 많은 게 불편하겠지요.
그렇다고 손톱이 너무 길면 더럽고 추해 보이겠지요.
적당한 길이라야 손가락 끝을 보호하고, 예쁘게 보이겠지요.
손톱을 자주 깎을 만큼 손톱이 건강했으면 합니다.
우리 문학-글도 손톱깍이처럼 자주 다듬어야겠지요.
문학-글은 오랫동안 남아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니까요.
잘 보관하면 훗날에는 아주 소중한 글-자산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