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오는 셔틀을 교보에서 타는데...
어떤 기사 한분이 술을 드셨는지 횡설수설 합니다.
차량 안에는 기사들고 꽉 차있고...
다들 어깨들이 축 쳐저 있는 가운데 다들 조용합니다.
대부분 가정이 있으신 가장들...
요즘 다들 수입이 전만 하질 못할텐데....
그런데 어떤 기사님이 자기는 조선족을 많이 데리고 있었어서 아는데...저 사람은 조선족이 맞다는군요..휴..
조선족 기사도 3천명이라 하더군요..
이 예긴 지금 하기 싶진 않지만 조선족에다 차안에서 술먹고 횡설수설 하는걸 보니깐 더더욱 얄밉더군요..
다들 어깨가 많이 쳐져 있는 가운데 집으로 가는 셔틀에선 되도록이면 술 드시고 타지 마시고..첫차로 댁으로 가시는 건
어떨가 말씀드려 봅니다.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줄수 있으므로..
다들 술 안드시고 싶으신 분들 없을 거에요..
아마도 대부분 댁 근처에서 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전에 일산에서 합정을 거쳐 강남으로 셔틀을 타고 가는데 ..연말이었습니다.
세상에 사탕 하나 가지고 싸우는 경우는 첨 봤습니다.
대략 30대 중반 이상 되시는 분이 그날 벌이도 좋고 손이 술을 따라줬다고 머셨데요..
그래서 일을 접고 집으로 가려고 셔틀을 타신거죠..
근데 라페에서 젊은 기사 하나가 탄 겁니다.
기껏해야 20대 후반??
조금 껄렁껄렁한 면이 다분해 보이더군요.. 이상하게 직감이 무신 일이 있을 것 같은 겁니다.
저는 맨 뒷좌석에 있었고 그 젊은 기사는 바로 제 앞에 있었고 그 옆에 바로 그 술드신 분이 계신거에요..
근데 가는 도중.. 그 술드신 분이 옆에 젊은 기사에게..왈.." 왜그리 시부렁 거려요.."
..
그때까진 아무일 없었죠.. 그리고 그 이후 40대 정도 되 보이시는 기사님이 타시더니 사탕을 돌립니다.
저는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즐겁게 사탕을 입에 넣었죠..
그런데 이 기사가 사탕을 거절하면서 " 아 안먹어" - 혼잣말이 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일이 터지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는 그 사탕 준 기사님에게 하는 말이 " 내가 언제 당신에게 사탕 주라 햇어? 안먹는다 잖아"
그러니 옆에 술드신 기사님이 폭발한 거죠.. " 머 좋게 거절하면 되지.. 어른이 주는데 안 먹어라고 반말해?"
에휴.. 가는내내 서로 멱살 잡고.. 셔틀기사님은 사고날 수도 있으니깐 두분 내리시라고 소리지르고..에휴...
결국엔 같이 합정에서 내리더니 기어이 서로 멱살 접더군요...
거기까지만 봤습니다. 저는 강남으로 넘어가는 길이라서 말이죠..
에휴.. 서로 한발짝씩만 참으면 되지.. 왜들 그러는지...
술드신 분이나 젊은 그 기사나 똑같더군요...
가면서 어떤 기사 한분과 나만 남았는데 한마디 하시더군요..
" 어휴 대리라도 해서 편한거지 , 니들 대리 못하게 되서 한번 피눈물 흘려봐라"
아무튼 술을 먹으면 간혹 무슨일이 터질 수 있습니다.
다들 힘드시죠.. 술을 드시는 건 좋은데 되도록이면 집근처가 좋겠어요..
아니면 버스를 타고 귀가하시는게 어떠실런지...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시진 않을 거에요..
그래도 힘겹게 축 늘어진 어깨로 집으로 가시는 기사분들에게 술 냄새 풍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들 편안한 휴식 보내시고.. 투잡 하시는 분들은 출근 잘 하세요..
화이팅하세요..
첫댓글 대리 끝나고 술 마신 것이 아닐 겁니다...셔틀을 아는 민간인이거나 전직 대리기사...얼마전 계산동 아라비안 앞에서 식당에서 일하는 듯한 아짐씨 둘이 주안가는 셔틀 다니냐고...말투는 조선족
그래요..울 기사님들은 아닐거라 저도 생각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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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꼭 나쁘다는 건 아닌데.. 시비가 붙거나 그러면 불이 더 붙기 때문이죠.. 얌전한 기사분들도 많은데.. 사고터지면 크더라구요... 그리고 힘들게 가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냄새 풍기는 건 좀자제를 하는게 좋을 듯 하고.. 피시방에서 있다가..좀 깬다음에 아침 첫차 타고 집에 오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깐 술한잔 할꺼면 집근처에서 드시던가...버스 타고 가라구요...
일까지 일찍 접고 술마신 술값은 안아깝고...택시비 마넌은 그리 아까운가요?
버스에서 띵동띵동 소리 열라 내는건 열받고...
기사님들 일하기 위해서 타고 다니는 셔틀에서 술냄새 풀풀 풍기는건 열안받는건가요?
창공으로님 짬뽕님도 아실거에요^^ 요래저래 힘이 드는 세상입니다..부득이한 경우 최소한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조용히 구석진 자리에 앉는게 최선을 듯..
셔틀에서 주정한 건 잘못된 거지만.... 세상이 술푸게 만드네요.
요래 저래 그러네요.. 다들 힘들죠.. 그럴수록 서로에게 더 배려를 해주면 좋을 듯 싶어서요 에휴^^::
아사리판 대리판에서 남이사 똥콜을 ㅈ잡든 술을쳐먹든 보험 안되는 셔틀을 타든...아ㅡ무 상관 없시요...옆에 놈이 손에게 맞아 죽어도 내 주머니에 돈 만원 들어오는게 더 중요한 대리판..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웃다가 슬퍼지는군요...
핵교를 다시 다니게 해서 도덕을 알게 해야하는데......
대리기사 아닌 사람들 셔틀 못타게 해야 됩니다.교보에서 일산오는 셔틀안에 왠 회사원들이 그리 많이 타는지 ..ㅋㅋ
교보 일산 뿐이겠습니까?
태워야 돈인데....ㅋㅋ
특히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
ㅎㅎㅎ 맞아요~자야35님..쿨7님 댓글 감솨^^;
무허가 셔틀은 다 없애야 합니다!!
똥콜의 원인이자 사고의 원인이자 도시미관을 해치는 셔틀 없어져야 합니다!
없어도 다 알아서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