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없도록"
* 강해져라!
누구도 망가뜨릴 수 없도록.
* 독해져라!
누구도 널 상처 따윈 줄 수 없도록.
* 지혜로워 져라!
누구나 널 상대할 수 없도록..
* 울지 마라!
누구나 쉽게 볼 수 없도록.
* 배워라 !
누구든 널 무식하다 할 수 없도록.
* 냉정해져라!
아닌 건 후회없이 짜를 수 있도록.
* 힘을 키워라!
힘자랑하는 사람과 맞설 수 있도록.
* 맘을 넓혀라!
진심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 웃어라!
복이 찾아올 수 있도록.
* 사랑을 배워라!
진심으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 피하지 마라!
또다시 찾아오게 되니까..
* 현명하라!
모든 건 선택에 불과하니까.
* 비웃지 마라!
어느 날 같은 입장이 될수 있으니.
* 겸손하라!
가진 자의 여유이니.
* 비교하지 마라!
넌 이미 지고 있는 것이니..
* 어울려라!
혼자 사는 게 아니니.
* 베풀어라!
나중에 다 돌아올 수 있으니.
* 사랑하라!!!
후회하지 않도록.
* 감사하라!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것에.
- 좋은 글에서 -
힘들 때 보는 비밀 노트
https://www.youtube.com/watch?v=tgB5r2z2Iws
- 지난 톡에서-
더욱 골 붉어지는 감
가을 햇살이 숨어드나 보다
새벽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좀 나아진 것같다
어제는 넘 다운된 것 같더니 잠을 많이 자서인지 좀 괜찮아진듯
금단 현상이 넘 오래 가는 것같다
톡을 보내고 스쿼트를 하고 있으니 집사람이 빨리 준비하라고 재촉한다
일곱시에 출발하기로 했으니 시간 여유 있다해도 작은애 오면 바로 가게 미리 준비하란다
아이구 천천히 가도 되련만 언니 보러 가려고 하니 마음이 바쁜가보다
얼른 나가 동물들 챙겨 주었다
물과 모이를 충분히 주는 것 같은데 알을 낳지 않는다
아무래도 산란용 사료를 사다 먹여야할까보다
아침을 차려 놓아 미역국에 말아 한술
미역국이 맛있어 한그릇 다 먹었다
집사람은 지영이 준다고 묵은 김치와 호박 가지등을 챙긴다
작은애가 왔다
밥 한술 하라고 하니 괜찮다며 일찍 출발하잔다
일찍 가야 차가 막히지 않는다고
일요일이라 귀경하는 차들이 많겠지
일곱시 못되어 출발
내비를 찍으니 경기도 동탄까지 2시간 30여분 걸린단다
난 뒷좌석에 탔다
차만 타면 자기 때문에 앞에 타는 것보다 뒤에 타는게 낫겠다
작은애가 운전해 주니 안심이다
2-3년 전만 해도 집사람이 운전해 어디든 다닐 수 있었는데 이젠 운전하는게 때론 힘들때가 있단다
맞는 말
나이를 속일 순 없는 거지
나이가 드니 모든게 서툴러진다
당연한 자연의 이치인지 모르겠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많다
일요일이라 나들이들 나가는 걸까?
정안 휴게소에서 잠깐 쉬었다
휴게소도 대만원
대형관광차가 많은 걸보니 놀러들 가나 보다
집사람이 지영이에게 전화
곧 병원에 도착한다니 지영이도 바로 병원으로 오겠다고
동탄 한림대 성심병원
인터체인지 나와서 시내로 들어서니 바로 입구에 있다
어렵지 않게 병원을 찾아 지하 주차장에 들어 갔다
주차비가 꽤 비싸다며 작은애가 밖에다 주차해 놓자고
밖으로 나와 주차할 공간을 찾다 보니 병원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공원 주차장이 있다
여긴 30분은 무료 그 뒤 한시간마다 1000원이란다
병원 주차장은 10분에 1000원인데 넘 차이가 많다
여기에 주차해 놓고 병원으로 갔다
차에서 내리니 서늘하다
확실히 웃녘이라 기온이 더 낮은 것같다
집사람이 처형에게 전화하니 벌써 왔냐고
작은애가 운전해 일찍 왔다며 공원에다 주차했다니 면회 온 차 한 대는 4시간 무료라며 병원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란다
작은애가 차를 가져와 지하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병실로 올라갔다
처형이 간호사를 보내 병동 입구 문을 열어 주어 병실로 들어갔다
처형 뵈니 수척한 모습에 울컥해진다
수술 받으시고 금방 퇴원하실 줄 알았는데 무려 두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계신다
활동적이신 분이 얼마나 답답하실까
그저 마음은 날고 싶으실건데 몸이 따르지 않으니...
그래도 지금 많이 좋아지고 계신단다
식사도 못하시고 물한모금 입으로 넘기시지 못해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니 천만 다행
의지가 굳으신 분이라 잘 이겨내시고 예전으로 되돌아 가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딸내미 지영이가 병원 가까이 살고 있어 매일 들여다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지영이도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우린 일어섰다
빨리 완쾌하셔서 강진에서 뵙자고
지영이가 식사하고 내려가시란다
병원 근처 식당을 찾으니 일요일이라 거의 문을 닫았다
다행히 김치찌개 식당만 문을 열었다
김치찌개와 김치볶음을 시켰다
의외로 맛이 괜찮아 한그릇 다 먹었다
12시 넘어 집으로 출발
논산 천안간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내려가는 차는 쌩쌩 잘 달리는데 귀경하는 차들은 거북걸음
나들이 갔다가 올라가나 보다
난 오는 내내 잠만 잤다
한 일도 없건만 피곤하다
집에 도착하니 3시가 다 되간다
작은애 덕분에 강진처형 문병할 수 있어 다행
진즉 찾아 뵜어야했는데 차편이 마땅치 않아 미루고만 있었다
집사람이 뵙고 오니 마음이 좀 놓인단다
대 수술을 몇 번이나 했어도 가보지 못해 그저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이렇게라도 뵙고 오니 답답한 마음이 좀 풀리는 것같다
처형이 잘 이겨내고 빨리 퇴원해 내려오리라 믿는다
피곤해 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3시 30분이 넘었다
지금 고구마를 캐야한다기에 먼저 고구마순을 자르려고 집사람과 같이 낫, 전정 가위를 챙겨 아래밭으로 내려가 고구마 줄기를 잘랐다
넝쿨이 많이 뻗어 자르는데 힘이 든다
모두 잘라 한쪽으로 치워 놓고 두둑의 비닐을 벗겼다
고구마를 캐보니 괜찮은 고구마가 두세개씩 들어 있다
심은 곳마다 이렇게 고구마가 든다면 꽤 캘 수 있을 건데...
집사람은 고구마 줄기에서 고구마순을 따서 데쳐 말리잔다
이렇게 말려 나물해 먹으면 참 맛있다고
그래 어차피 버릴거니까 고구마 순을 따서 말리는 것도 좋겠지
같이 고구마순을 땄다
산그림자가 조양뜰까지 내려갔다
배추에 약을 해주는게 좋을 것같아 난 약을 하러 일어 섰다
배추벌레가 극성을 떨기 때문에 배추 몇포기라도 먹으려면 약을 제때 해주어야겠다
약한통을 타가지고 와서 배추와 무에 고루 뿌려 주었다
지금 살아 있는 배추만이라도 자라주면 김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쩔지 모르겠다
고구마 순을 두바구니 땄다
가지고 올라와 야외솥에 물 끓여 데치기로
야외솥에 물을 붓고 불을 땠다
물을 끓일 때 소금을 한주먹 집어 넣는게 좋다
소금을 넣어야 고구마순 색이 변하지 않는다
문사장 전화
물천어 지졌는데 드실려냐고
나야 무조건 좋다고 하니 가져다 주겠단다
물을 끓이고 있는데 문사장이 왔다
준태기를 고구마순에 지졌단다
와 맛있겠다
막걸리나 한잔하고 가라니 내가 술마시지 않으니 집에 가서 먹겠다고 일어선다
사 놓은 막걸리가 없어 붙잡지 않고 다음에 한잔하라고
고구마순을 삶아 널어 놓고 들어오니 어느새 일곱시가 흘쩍 넘었다
샤워하고 나니 집사람이 밥한술 하자고
생각이 없어 난 생략하겠다고
술을 마시지 않으니 입맛이 더 좋아져야할건데 오히려 입맛이 떨어진다
그래도 문사장이 가져다 준 물천어가 먹고 싶어 열어보니 고구마순과 무를 넣어 지졌는데 맛있게 보인다
한입 먹어보니 내 입맛에 딱 맞는다
요즘 보기 어려운 민물 가재도 넣어 지졌다
아마 청정 골짜기에 피리망을 넣어 준태기와 가재를 잡았나 보다
식은밥 한숟가락에 물천어를 넣어 비벼서 한술
맛있다
별 한 일도 없건만 잠이 쏟아진다
일찍 잠자리로
창문을 여니 서늘한 공기가 쑥 밀려든다
요란하던 풀벌레 울음소리가 미약한걸 보니 가을이 깊어가나보다
님이여!
어느새 구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하시고
이 주에는 징검다리 휴일 있어 가을 향기 듬뿍 즐길 수 있겠네요
이 주에도 기쁨 행복 평화가 늘 님과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