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타냐 슈테브너 / 그림 코마가타 / 옮김 김현희
출판사 가람어린이/ 대상 초등 3-4학년/ 분야 판타지, 창작동화
쪽수 272p / 판형 145*210 / 정가 15,000원 / 발행일 2023년 04월 30일
ISBN 979-11-6518-226-7(74850)|979-11-6518-115-4(세트)
*책 소개
2008년 독일 어린이책 문학상 골든북 수상작!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일곱 번째 이야기!
릴리와 예사야, 본자이와 슈미트 귀부인이 납치됐다!
몰래 릴리를 지켜보고 있는 야생 늑대의 정체는?
동물과 말하는 아이로 유명해진 릴리는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에게 쫓겨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 간신히 파파라치들을 피해 예사야, 본자이, 슈미트 귀부인과 공원 산책을 나온 릴리는 악당들에게 납치되고 만다. 마을에서 떨어진 깊은 숲속에 갇힌 릴리와 친구들. 범인은 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걸까? 절망에 빠진 릴리 앞에 숲속 동물들이 모여들고, 예사야는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 계획을 세운다. 예사야의 계획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건 야생 늑대! 외톨이 야생 늑대는 릴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수 있을까?
학교에서는 수줍은 외톨이지만 동물들에겐 인기 짱, 릴리와 동물들이 나누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
*출판사 리뷰
“남들과 다르다는 건 아주 특별한 거야. 그건 나쁜 게 아니라 아름다운 거야.”
신비한 힘을 가진 소녀 릴리와 영재 소년 예사야, 야생 늑대가 펼치는 기적 같은 이야기!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2007년 독일에서 첫 작품이 출간된 이후 10만 권이 넘게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킨 시리즈로,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 출판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코끼리를 구해 줘!≫는 2008년 독일 어린이책 문학상인 골든북 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 릴리에게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바로 동물들과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릴리는 동물들에게는 인기가 많지만, 다른 아이들과는 친하게 지낼 수가 없다. 이상한 아이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특별한 능력을 감추려고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다.
7권 ≪외톨이 늑대의 숲≫에서는 릴리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신비한 능력을 이용하려는 악당에게 잡혀간 릴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외톨이 늑대의 숲≫에는 많은 숲속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늑대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빨간 모자를 잡아먹은 늑대처럼, 흔히 늑대는 동화 속 악역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정말로 늑대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위험한 동물일까?
우리나라 늑대는 멸종 위기 동물 1급으로,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에서도 마찬가지로 100년 가까이 늑대는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이 책의 무대이기도 한 루사티아라는 지역에서 늑대 발자국이 발견되었고, 그 뒤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번식하며 야생 늑대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늑대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고 자연 생태계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서구 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달가슴곰과 토종 여우를 복원한 데 이어 늑대 복원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람을 해치는 동물로 미움받고 사냥당하던 늑대가 지금에 와서야 보호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늑대가 멸종되면서 자연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늑대는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동물 중 하나로, 사슴이나 멧돼지 등 초식동물이 너무 늘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늑대가 사라지자 천적이 없어진 고라니, 사슴, 멧돼지가 증가하면서 작물과 초목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생태계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초식동물을 잡아먹어서 개체 수를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육식동물이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다.
늑대가 가까이 살면 위험하지 않을까? 독일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늑대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는 습성이 있어서, 가축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있어도 사람을 해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늑대가 전혀 위험하지 않은 건 아니다. 늑대의 공격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해를 입을 수도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늑대와 얼마나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느냐이다. 알고 보면 사람이 동물보다 더 위험하다는 릴리의 말처럼, 인간이 동물의 삶에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으면 늑대를 비롯한 맹수들과도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 책은 전하고 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현재 열세 권이 나와 있으며 새로운 이야기들이 계속 출간 중이다. 동물들과 우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독자들은 도덕적인 용기, 남과 다른 나, 두려움 극복 등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저자 소개
글 타냐 슈테브너
1974년 독일 베르기셰스 란트에서 태어나 열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뒤셀도르프, 부퍼탈, 런던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글쓰기에 몰두했다. 현재는 남편, 딸과 함께 부퍼탈에 살고 있다. 3부작 『요정 훔멜비(Hummelbi)』는 많은 팬이 있으며,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어 2018년 5월에는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그림 코마가타
교토 조형대학교를 졸업 후 오사카에 살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다. 『탐정팀 KZ 사건 노트』 등의 삽화를 그렸다. 무언가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취미이다.
옮김 김현희
전북대학교 사범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소리지르지 않는 엄마의 우아한 육아』, 『동물들과 함께 사는 집』, 『우리가 함께한 여름』등 다수가 있다.
*차례
등장인물
1 특별한 선물
2 슈미트 귀부인의 애칭
3 산책이 몰고 온 후폭풍
4 납치범은 누구?
5 기적을 일으키는 손
6 말다툼
7 중요한 열쇠
8 이대로 실패?
9 동물 지원군
10 여우 굴
11 외톨이 늑대 아스칸
12 늑대가 이끈 곳
13 집으로
14 아스칸이 위험해!
15 늑대를 내버려 두세요
16 새로운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