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학교 김현숙 선생님께 지난 주에 직원이 첫 인사 드렸다. 다음주에 다시 찾아 뵙겠다며 미리 말씀드린 후 오늘 약속을 잡아 방문하였다.
서요한 씨는 근무 중이어서, 서요한 씨가 전하고 싶어 한 이야기를 직원이 대신 전달하며 직원과 김현숙 선생님이 의논하는 자리가 되었다.
직원은 지난 토요일 서요한 씨와 함께 만든 새해 다짐이 담긴 보물지도를 선생님께 보여드렸다.
“안녕하세요? 요한 씨 전담 직원 임은정입니다.”
“반가워요.”
“이번에 요한 씨를 전담하게 되었는데, 아직은 글로만 요한 씨의 생활을 접해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함께 요한 씨를 돕는 거죠.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로 시작된 만남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지난 주에 요한 씨가 만든 새해 다짐이 담겨있는 보물지도예요.”
“어머나 놀랍네요. 제가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그럼요. 여기 선생님 생일을 챙기고 싶다고 알려주었는데 생일 날짜가 맞을까요?”
“네 맞아요.”
김현숙 선생님께서는 서요한 씨의 손글씨와 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으시며, 앞으로 지원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보물지도를 사진으로 남기셨다.
이후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한 씨가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말하더라고요. 선생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여기 일하는 친구들이 다 그렇게 이야기해요. 그래서 저는 요한 씨에게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운동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으니 이렇게 좋은 직장이 없다고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래도 요한 씨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더라고요.”
“젊은 청년인데 기숙사에서 지내다 보니 답답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저축을 열심히 해서 혼자 살고 싶다는 꿈도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도 함께 응원할게요.”
이어 연극부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요한 씨가 연극부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다고 들었어요.”
“네,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혹시 공연 일정은 언제쯤일까요?”
“3월로 예정되어 있어요. 내년에는 20주년 행사도 있어서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직원이 미리 살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공연이 가까워지면 주말에도 나와서 연습할 때가 있어요. 그때 요한 씨가 빠지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릴게요.”
“네, 잘 알겠습니다.”
김현숙 선생님과 대화 중 산돌에서 지내는 서요한 씨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일주일 중 5일을 산돌에서 지내기에 어쩌면 서요한 씨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김현숙 선생님이실 것이다.
더 자주 찾아 뵙고 연락드리며, 여느 청년으로 잘 살아가는 서요한 씨의 풍성한 삶을 돕고 싶다.
2026년 2월 3일 화요일, 임은정
직장 선생님께서 놀라시며 보물지도 사진을 찍어가신 이유가 있겠지요.
서요한 씨가 때마다 직장인으로 선생님과 관계하시게 거들면 좋겠습니다.
서요한 씨의 직장으로 찾아가 담당 선생님과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사자의 삶터에서 복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광환
요한 씨와 의논한 내용을 가지고 김현숙 선생님과 의논하시니 고맙습니다.
서로 협력하는 일이 있겠지요.
때마다 이렇게 요한 씨를 앞세워 주시면 좋겠습니다. 더숨
<과업 관련 일지>
서요한, 직장(산돌) 26-1. 저도 혼자 살고 싶어요
첫댓글 김현숙 선생님께서 서요한 씨가 작성한 보물지도를 찍어갔다는 게 둘레 사람으로서 당사자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