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한국도 다양한 삶 사는 사람 많은데 꾸역꾸역 못본척 하다가 실패자로 낙인찍고 싶어서 쌍심지 켜고 보는 사람 많은것 같은 달글

[보면몰라?먹었으니살쪘지]

주변 사람들 처럼 살아가려고 전전긍긍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대학교 자퇴하고
서울부터 시작해서 광주,대전,논산,울산,부산,대구,통영 이렇게 지역이동하면서 살았는데

이 나이에 아직 고졸이냐고 비웃는 사람 많았고 걱정인척 비아냥 거리는 사람 진짜 많다고 느꼈어

다만 내가 지금 하루하루가 즐거우니까
걍 아~ 저게 컴플렉스구나 하고 말거나
해낸것을 뽐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란게 보여서 예..에 하고 말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남의 인생 괴롭게 만드는 구나..그걸 위해 아주 애를 쓰는구나라고 생각함..


게하에서 알바할 때 비슷한 여성분 만나서 어쩌다 이야기 나누게 됐는데, 본인도 알바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이래저래 살고 있다고 했어 사회생활에 지쳐서 클래식 동호회에 들어가서 취미생활 하려고 했는데
취미를 ‘증명‘해야하는 그 과정에 싫증 느껴서 그냥 몇 백만원 하는 헤드셋이랑 음향장비 사서 시도때도 없이 좋아하는 클래식 듣고 매일 밤 내일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생각하면서 또 어떤 자격증을 따볼지, 어디로 여행을 갈지 하며 산다고 하더라

고시원에서 만난 50대 중년 남자도 있는데 이 분은 당신이 어렸을 때 공장에서 번 돈으로 산 건물을 팔고 세계여행 떠나기 전에 고향에 머물면서 짐 정리하고 잠시 있는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돌아올때 두렵지 않겠냐, 안무섭냐 물어봤는데
너무 두려워서 이젠 이게 설렘인지도 모르겠다며 초연해졌다고 ㅋㅋㅋ

이렇게 본인 하고 싶은거 하는 사람들도 한국에 많은데 대부분 진짜 이악물고 모른척 하면서
이란사람들의 실패를 바라고 또 바란다고 느낌..
삶의 다양성을 절대 인정 못하는 것 같아

[차낋여]

쌍짐지 켜고 보는거 까지는 모르겠지만 안주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확인받고싶어하는거같음ㅋㅋ

[vmxnx]

본인은 해보지고 않고 실패자로 낙인찍는게 애초에 걍 말이안됨 자기는 저만큼 자유롭지 못해서 그러는듯

물론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삶 살면서 만족하고 행복한 사람들 있는데 주변케이스보면 자기가 진심으로 행복하면 굳이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안하더라고 그럴이유도없고

안행복하니깐 자긴 용기가 없으니깐 자신의 정상성과 행복함을 증명받고싶은거잖아 남을 평가한다는건 자기도 자기한테 평가받는 삶을 사는거라 그 기준을 지켜야해서 그만큼 본인도 힘들거임

[제발구만훼]

이것도 그렇고 이런 시선이 많다보니 그걸 신경 쓰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
남한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는 마이웨이가 좀 더 필요한 세상임 ㅎㅎ

[사궁앙]

유튜브만 봐도 프리터족 존나 욕하잖아 ㅋㅋ 개개인의 사정도 모르면서 게으른 사람으로 낙인찍고 늙어서 ㅈ거지된다고...나도 공무원 일하다가 정신병와서 면직한 다음에 걍 자유롭게 사는데 고깝게 보는 애들 많음

[딩둉댕]

약간 본인 마음이 지옥이라 본인이 가고싶었던 다른삶을 사는사람들이 무조건 더 지옥속에서 살아야하는거야...그래서 행복해보이면 어떻게든 트집잡고 실패하길 바라고 또 바라는거같음
내가 한부모인데 돈을 조금 잘벌어 비교적 시간도 여유있고 그래서 그냥 무던하게 잘 살거든? 근데 주변기혼들이 정말 이를 꽉깨물고 트집잡아 특히 기독교기혼들 무조건 우리애랑 나한테 감춰진 아픔이있고 결핍이 있고 말못할사정이 있거나 금전적으로 힘들어야 버텨지는거야 그들은....그들인생이 지옥이라..

[4잎클로바]

맞아 공감해
다양한 삶을 인정하지않아서
오히려 더 문제가 많아지는 것 같아

[연갈발느낌좋다]

이렇게보면 걍 하고싶은대로 살아야돼 다들
사회적 틀에 맞춰서 살다 보면 거기에 벗어난 사람 보면 열폭오는듯 솔직히 나도 그런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서 늘 자기반성하는중

[갯샹마이웨이]

ㄹㅇ 이래서 출생률 0.6 찍고 다들 힘들어하면서 꾸역꾸역 사는듯... ㅠㅠㅠ

[L heure du chien et du loup]

근데 걍 그런 시선들 ㅈ까 하면 돼 굳이 받아줄 필요 없어ㅋㅋㅋ 그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헉 쟤가 날 저런 시선으로 봐 벌벌… 해주니까 그 시선이 힘을 얻는거지 걍 ?엥?하고 쟤는 저런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군 하고 지나가면 ㄹㅇ별거아니게되는 거 내가 살아갈 세상은 어느정도는 내가 정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저런 사람들에게 장단을 안 맞춰주기 시작하면 우리나라 분위기도 바뀌는거야

[따띠뚜데또]

무시하고 살지만 사회분위기 이런 거 맞는 거 같아.. 나도 알고싶지 않았음ㅋㅋ ㅜ 첨에 당황했는데 그냥 난 행복하니까 마는 거지 뭐

[다 잘 되자!]

자개만 봐도 서른살에 정규직 아닌거 개욕하던데 ㅋㅋ 남 인생 어케 살든 알빠여

[NJZ 강해린]

ㄹㅇ 난 그거 열폭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어. 지들은 싫어도 남들과 똑같은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데 남 눈치 안보고 자유롭고 줏대있게 자기 갈길 가면 그 과정에서 계속 후려치고 무시하다가 넘사로 잘되면 갑자기 천재라고 떠받들고 찬양함. 또 그러다 작은 꼬투리 잡히거나 조금이라도 잘안되면 기다렸다는 듯 나락보내려고 작정하고 물어뜯음. 실패자로 낙인찍고 짓눌러버리고 싶어함.

[노재팬좀해라진심]

본문 내용 공감간다.
비슷한 예로 몇몇 기혼들이 비혼들을 이해 못하고
1.남자에 상처받아서 그렇다
2.남자에게 인기가 없어서 그렇다
3.여성의 진정한 행복이 뭔지 몰라서 그렇다

뭐 이런 류의 생각 하는게 보일때가 있는데 이것도 참 다양성을 인정 못하고
+ 본인들이 택한 ’정상적인 삶‘을 갖지 않은 사람들은 무족건 뭘 모르는거고 그렇기에 본인들보다 불행할것이라고 (설령 지금은 행복하다 할지라도 나중에 늙으면 후회할것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

그게 보일때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걍 포기하고 응 그래 님 말이 다 맞아요~ 하고
가끔 그들의 니즈에 맞춰서 죽는소리 해줌ㅋㅋㅋㅋㅋㅋㅋ
안그러면 공격당하거든..

[메갈핑]

개공감

[그렇게됐다고]

집단주의? 단체주의? 성향이 너무 강한거 같아 다들 한곳으로 가고 한곳에 몰려있는데 거길 벗어나면 그 사람이 피해를 안 끼쳐도 극도로 혐오하고 두려워하더라 열등감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