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밝아오는데 잠이 깨되 일어나기는 싫다
그래도 한여름이 잘일어나진다
가을, 겨울은 거의 포기해야 한다
마누라는 안깨우면 10시 넘어까지도 자는 스타일이다 요즘은 새벽에 맨발걷기나마 하니까 몸늠에게
죄의식이 덜 느껴진다
밤에 워킹나간다? 이건 더워서 사실 불가능하다
벌떡 일어나서 양치하고 소변보고 물마시고
발매트 몽땅걷어서 세탁기돌리고 로봇청소기 작동시키고 집을 나섰다 평소보다 20분 늦었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공식주차창에 세우면 한참 걸어야 하기에 낮에는 절대 못세우는 절앞 주차장에 세우는데 절공사 관계자 차인지 걷기하는 사람은 얼마없는데도 꽉찼다
진짜 법당 보이는데까지 가서 세웠다
배째라!!
내가 2바퀴 더 도는 동안 마누라가 발씻는 수도간에서 만나 대화나눈 여인, 우리 또래일까?
암튼 남편이랑 둘이서 온다 남편은 대머리다 근데 다리가 장난이 아니게 근육이 발달했다
남편은 산꾼출신이랜다
어쩐지
자기는 심부전환자라서 남편과 보조를 못맞추어
각자 걷는댄다 근데 그여인의 사연 들으니까 엄청
무섭더라
아직도 30년 넘어 직딩하고 있는데 매우 건강했단다 코로나 마지막 접종하고부터 몸이 안좋아서 낫겠지 낫겠지 했는데 숨이 너무 차서 병원에 갔더니 폐에 물이 차서 그렇다 했다
부가적으로 검사를 하니 심장이 너무 안좋댄다 쫌더 큰병원으로 얼른 가시라고 해서 아산으로 가선 결국 심부전증 판정을 받았다한다 올6월에
어이가 없지만 치료중인데 맨발걷기가 아주 좋다고 해서 남편이랑 아침 저녁 두번와서 사부작사부작 걷는댄다
위험하니까 절대 혼자있지마라고 병원에서 권고했단다 코로나 후유증의 심각성이 실감나더라
오늘도 마누라는 1시간, 나는 1시간30분 동안
즐거이 걸었다
거실에서 보는 바다풍경
너무 깊어 옹이가 된 사랑 때문에 내가 운다^^
끝물 수국
그냥 초록초록2
오늘도 나혼자 산길 2번 걸었다
오르막 숨참이 너무 좋다
넌 뭐니?
그냥 초록초록1
누군가가 간절한 소망 하나 빌고 갔을까?
살짝 모자란듯이 말없이 웃고 살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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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록 개털남이지만
간짜장과 탕슉 정도는 사드릴수있어요
날 멀루 보시구? ㅋㅋ
그냥 초록초록은 좋다지만.
오르막 숨참이 뭐시 좋타요? 체..
누구는 좋컷슈~
새벽걷기하는 든든한 신랑있어서리 ㅎㅎ
전 낮에는
w.몰이나 마리오아울렛.
션한 상가 돌아댕기구..
밤에만 동네걷기함다
가볍게 오름길 두번 정도 걸으면 숨이 헐떡거려지면서 쏴라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저도 오늘 창원롯데서 피서하고 왔어요
요즘 날씨에 밤에 걸으신다니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