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땅의 신들, 엘, 바알과 아나트 신
유대와 기독교를 공부하면 가나안 땅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1928년에 시리아의 서부, 대서양의 연안지역에서 농부가 우연히 고대 무덤을 발견함으로 발굴을 시작하였다. 이곳은 우가리트였고, 이곳에서 출토된 많은 문자판을 ‘우가리트 문서’라고 한다. 이곳이 성경에서 말하는‘젖과 꿀이 흐르는 초생달 지역’이며, 가나안 땅이다, 오늘의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이스라엘 지역에 해당한다. 이곳의 여러곳에 고대 도시들이 있었고, 각 도시는 언어와 문화가 비슷했다. 그리고 이곳의 신앙 형태도 보여주었다.
가나안 지역의 신으로 최고 신인, 즉 아버지 신인 엘이 있고, 바알과, 바알의 누이인 아나트가 있다. 엘과 바알은 남신이고, 엘은 여신이다. 엘은 훼브라이 신인 야훼와 비슷하다. 엘은 나이가 많고, 현명하다. 인정도 많으며 초연한 존재로 표현하였다. 유대민족의 족장을 닮았다. 바알은 폭풍의 신으로, 전사이다. 아나트도 아주 적극적인 여신이다.
바알과 아나트는 유대민족의 종교에로 들어와서 숭상을 받다가 유대인의 종교 정화 운동 때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아브라함이 유대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왔을 때, 아브라함보다 먼저 가난안 땅으로 들어온 유대인이 있었다, 이들이 모신 최고신을 엘이라고 하였다. 먼저 가나안 땅에 들어온 유대인들은 가난안 땅의 최고신인 엘을 신앙하였다. 그래서 엘과 야훼의 통합이 일어났다고 본다.(여호아로 통합)
문명이 발생하는 고대 사회에서 가나안 땅은 문명 발상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이 우가리트에서 발굴한 우가리트 문서에서 나타난 것이다.
엘과 야훼는 하나의 신으로 통합되어서 유대인이 모시는 유일신이 되었다.
바알과 아나트도 유대인에게 낯선 신이 아니었다. 유대인의 지도자 중에는 바알과 아나트를 유대인이 모시는 신으로 받아들여 유대인의 신전에 모셨다. 그러나 이들은 유대인이 종교개혁 운동의 과정에서 유대인의 성전에서 퇴출당하면서 이단의 신이 되어버렸다.
고대 유대인이 모신 신을 살펴보았다.
(*고대 유대인은 목축을 하는 유목민이었으므로, 풀이 많은 곳을 찾아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다. 아브라함이 유대 종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옮겨갈 때도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서 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