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덕분에
아침까지만 해도
자연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산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찜통더위가 앞을 가로막고
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오늘은 그만,
함부로 날뛰지 말고
집에서 편히 쉬어요.”
아내의 마음을 대신하듯
뜨거운 햇살이
내게 조용히 경고합니다.
그래, 오늘은 쉬자.
잠시도 멈출 줄 모르던 발걸음도
오늘만큼은 내려놓고
시집과 수필집을 펼쳐
한 자 한 자 다듬어 봅니다.
그동안 지나쳤던 이야기들이
새롭게 마음에 들어오고
여유롭게 귀 기울이는 시간도
참으로 소중합니다.
찜통더위여,
고맙구나.
산으로 향하던 나를 붙잡아
집이라는 쉼터에 앉혀 놓고
쉼을 잊고 살던 나에게
하루 종일 쉬는 법을
가르쳐 주었구나.
오늘은
더위도 은혜가 되고
멈춤도 감사가 됩니다.
카페 게시글
▶자작시수필★
찜통더위 덕분에
이수길
추천 1
조회 63
26.08.08 17:2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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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하셨습니다.
멈추는 것도
은혜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맑은 날씨는 보이는 주말 저녁시간에
자작글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날씨는 무더운 날씨가 연속 보이는 하루입니다.
폭염 날씨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휴가철에 안전한 생활을 하시고 웃음가득한 저녁시간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