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불고기
재료: 죽순(분죽)2줌, 돼지고기앞다리살200g, 양파1/2개, 대파1대, 청양고추2개, 홍고추1개
고기양념: 양파청1과1/2큰술, 양조간장2와1/2큰술,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설탕1작은술,후추약간, 허브가루약간
죽순은 나오는시기와 식감의 차이가 다른 종류를 구분만 하시면, 봄날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채울수있습니다.
분죽은 호리호리하니 길쭉길쭉하게 생겼구, 맹죽은 원추모양으로 아래쪽이 넓직합니다.
맹죽은 이제 들어가는 시기가 되었으니 분죽을 챙겨서 쫄깃한 식감으로 죽순의 맛과 멋을 즐기시면 될듯합니다.
손질법은 분죽이든 맹죽이든 똑같습니다.
잠시 확인차 이야기 하자면, 껍질째 세로로 반갈라 속살을 발라낸후 쌀뜨물에 40여분정도 푹 삶아줍니다.
(맹죽일경우는 조직감이 단단해서 1시간이상 삶아주심 됩니다)
식을때까지 담가두었다가 식으면 꺼내 헹궈준후 먹기좋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분죽이 신문지(세로길이)를 넘어갑니다. 반갈라서 40여분정도 쌀뜨물에 삶아 식힌후 찬물에 헹궈 먹기좋게 썰었습니다.
적당량 덜어서 햇볕에 말려주었습니다. 말린죽순은 나물로 먹으면, 쭐깃함이 끝내줍니다~
삶은후 적당히 썰어서 냉동보관해도 좋다고 합니다. (냉동실에서 꺼내 한번 삶아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집앞 정육점에서 돼지고기앞다리살을 불고기감으로 얇게 저며썰어 왔습니다.
(기계로 써는 것보다 칼로 써는것이 더 맛있다면서 얇게 잘 썰어주었습니다. 생고기전문점이라 고기가 항상 참 좋습니다)
곁들이는 야채는 양파채썰고, 대파는 굵직하게 썰어주고, 청홍고추 어슷썰어 놓습니다.
죽순도 2줌정도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는 먼저 밑간과 양념을 해줍니다.
후추와 허브가루약간, 양파청1과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양조간장1과1/2큰술을 넣어줍니다.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을 넣고 마저 버무려줍니다. 30분이상 재워줍니다.
저는 1시간이상 재웠습니다. (재울때는 공기접촉이 최대한 되지않게 잘 보관해주세요~)
자~ 이제 후다닥 볶기만 하면 됩니다.
먼저, 죽순을 달궈진 팬에 기름약간 두르고 볶아줍니다. 소금약간을 넣어 기본 간을 살짝 해줍니다.
이미 삶아진 것이라 오래 볶을 필요는 없고 적당히 볶아줍니다. 그런 후에 그릇에 덜어 놓습니다.
(고기와 같이 볶아도 되지만, 죽순의 색감을 그대로 두고자 먼저 볶아 두었다가 나중에 합채합니다^^ 참조)
팬에 넉넉하게 기름을 두르고 저민마늘3개, 양파1/2개, 대파1대를 넣고 충분히 볶아줍니다.
마늘부터 볶다가 양파넣고 볶고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볶으시면 됩니다.
향신채가 숨이 죽으면,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가 익으면 맛을 보아 모자란 간을 해줍니다. (양파와 대파양이많아서 간을 추가해야만 했답니다^^)
저는 양조간장1큰술과 설탕1작은술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다익으면, 청홍고추를 넣고 볶다가 먼저 볶아놓은 죽순을 넣고 볶아줍니다.
죽순과 고기가 잘 어우러질 정도만 볶아주다 불을 끄고 통깨 검은깨 뿌려 마무리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담다보니 죽순과 고기가 반반이더군요^^
돼지불고기에 쫄깃한 죽순을 함께 먹으니 그 맛이 사뭇 다릅니다.
쫄깃한 죽순의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불고기에도 죽순이 너무 잘 어울려서 5월달에 별미식으로 챙겨드심 아주 좋을듯합니다~
저는 돼지고기로 했는데, 소불고기도 잘 어울리고, 빨갛게 볶는 고기에도 잘 어울렸답니다.
늦봄에는 고기먹을때 죽순도 같이 곁들여서 드심 콜레스테롤 수치도 줄여주고 식감도 한층 올려주니
이보다 좋은 궁합은 찾기 어렵겠지요?
죽순의 쫄깃하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에 무한 흡입하고 싶어진답니다~
아직도 죽순을 못드셨다면, 꼭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늦봄이 주는 귀한 선물,
죽순의 쫄깃하고 아삭함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