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 전 링크 생략..)
그리워 그리워서
게녀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과거로 온지도 꽤 긴 시간이 지남.
왕 앞에 돌연 나타난 게녀는 복식도 말투도 다른 게녀를 첩자라고 의심받기도 했었음
그런 우여곡절 끝에 게녀를 사랑하게된 한 남자가 있음.
과거로 와 의지할 곳이라고는 이 남자 뿐이었기에 게녀도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됨.
그러던 중, 게녀는 알 수 없는 계시를 들음.
며칠 후, 현대로 갈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라고.
게녀는 긴 고민 끝에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음.
남자를 사랑했으나 내 원래 세계에서 날 기다리는 우리 엄마 아빠. 내 친구들이 보고 싶었기에.
남자에게 너무나 미안했고.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며칠 후 돌아갈 것이라고 얘기함.
1
이준기
이 남자는 온 나라에 폭군이라는 소문이 자자했음. 궐 내에서도, 백성들 사이에서도. 그러나 이 남자는 황자 시절 권력 다툼으로 인해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음. 그의 거친 외면 속에 내면을 알게된 게녀는 연민을 가지게 되었고, 그 연민이 곧 사랑이 됨.
그는 게녀의 앞에서만 표정이 풀어지고, 게녀의 앞에서는 여인을 연모하는 다정한 한 남자가 되곤 했음. 그렇게 게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었던 남자였기에 게녀는 울음을 꾹 참고 이별을 이야기함.
"진정 나를 떠난다는 것이냐."
"......네."
"내가 붙잡아도... 잡혀주지 않을 것이냐."
"....죄송해요."
슬픔에 젖은 눈으로 게녀를 응시하던 그의 눈동자에 조금씩 노기가 어리고, 이내 비소를 머금음.
"....내가 널. 보내줄 것 같으냐."
"...."
"나는 왕이 된 이후로 한 번도 내 것을 내어준 적이 없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다. 나의 유일한 여인인 너를, 그런 너를 내 보내줄 것 같으냐."
게녀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고 그런 게녀를 한참동안 바라보던 남자는 말 없이 본인의 처소로 돌아감.
그리고 다음 날. 그가 게녀의 처소로 찾아옴.
"지난 밤 내내 고민하였다. 널 대체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할 지."
"....."
"억지로 붙잡으려 했다. 너를 꽁꽁 묶어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절대 내 것을 내어주지 않겠다고."
"....."
"그래도 거부한다면 널 죽여서라도 곁에 두어야겠다고."
남자의 목소리에 울음기가 섞임.
"내가 널 조금이라도. "
"....."
"아주 조금이라도 덜 연모하였다면 내 너를 죽여버렸을 것이다. "
긴 정적이 이어짐.
"....떠나거라."
그가 손을 뻗어 내 볼을 애틋하게 어루만짐.
"널 놓아줄 수 있을 때, 떠나라는 것이다. "
2
박보검
강건하고 단단하게만 보였던 그는 알면 알수록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음. 궁중 암투에 휘말려 어머니를 잃고 홀로 왕권을 위해 싸워왔음. 그는 특유의 지혜와 좌중을 압도하는 지배력으로 점차 자신을 세력을 늘려갔음. 그러나 그는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앓고 혼자 힘겨워함.
그런 그가 유일하게 힘을 얻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순간은 바로 게녀 앞에 서는 순간만이 유일함.
게녀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함을 알리며 이별을 청했고, 이를 들은 보검의 얼굴이 굳어짐.
".....진심이냐."
"....네, 저하."
"너는 나에게, 유일한 사람이다. 오직 니 앞에서만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고. 여인을 연모하는 한 남자가 돼. 오직 네 앞에서만. 네가 내 앞에... 있어야만 해. "
"......죄송해요."
그는 애써 웃어 보였지만 이미 그의 눈은 눈물로 젖음.
"....내가 어찌하면 널 보내지 않을 수 있느냐."
"....."
"내가 네게 잘못하여 이러는 것이냐. "
"....."
"내가 그간 서툴 너에게 상처를 줬느냐. 널 서운하게 한 것이 있느냐. 그렇다면 내 너에게 잘못을 비마. 무릎이라도 꿇으라면 꿇겠느니라. 그러니, 그러니 제발,"
".....죄송합니다, 전하."
....어찌.
어찌 이리 무정하느냐.
"....너 없이 날더러 어찌 살라는 것이냐."
"......."
"니가 달라는 것이라면 모두 주겠다. 세상의 진귀한 것들. 금은보화를 모두 네게 내려주마. 왕의 자리를 내려놓으라면, 내 내려 놓겠다. 그러니 제발,"
끝끝내 그는 울음을 참지 못함.
"제발 가지 마라."
.....날 떠나지 마라.
사족
1. 아...짤 찾는 거 정말 고됩니다......
2. 짤 때문에 갤러리까지 들어갔는데 가져와보니 엑박파티
3. 그래서 짤 다 교체함 ㅋㅋ...
4. 재밌게 봐주세요....
출처. 쭉빵카페 퓨레
/인티 불펌금지/
문제시 변빠름보다 빠른 피드백
오져버렸어 난 1.....준기띠 못떠나...날 집착해줘
안 간다 안 가 ㅠㅠㅠㅠ 둘 다 안 떠날게요
1 멋있어 ㅠㅠ
와1
으 이준기까지 보다가 박보검보고 차게 식었다...☆
1 그냥 우기련이잖아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
아 미친..... 아 안된다... 안돼...
이게 뭐라고 나 울고 있니..........
1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