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라는 뜻은 ‘욕망과 소망’이라는 뜻이다. 에베소는 무역의 중심지로서 소아시아의 가장 큰 항구도시로 동서양 문화의 교류지역이었고, 유럽에서 올 때 아시아의 관문이었다. 이러한 지리적 입장에서 에베소는 모든 화물 유통의 요충지가 되어 고대 세계의 ‘허영의 시장’이라고 불릴 만큼 사치와 향락을 위한 물건들이 거래되었다. 에베소는 로마가 자치권을 인정해서 자유의 도시로서 민주적인 기능이 활발하게 작동했고 운동경기 시즌에는 이오니아의 전인구가 에베소로 모여들었기에 그리스 문화와 로마의 화려한 문화가 점령한 음란의 도시였다.
에베소 교회는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된, 제일 큰 교회이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의 사역으로 시작되어 2-3세기까지 소아시아의 중심 교회로 성장한 중요한 초기 기독교 교회였다. 이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주후 50-58년경) 때 에베소에 머물며 복음을 전한 결과 세워졌다. 사도행전 19장에 따르면 바울은 두란노 서원이라는 장소에서 2년 동안 날마다 강론하며 아시아 전역에 복음을 전파했다. 바울이 떠난 후 디모데가 교회를 이끌었고, 이후 사도 요한이 에베소로 와서 목회했다. 이 교회는 고난에 견디고 건전한 교리와 질서를 위하여 강력한 치리 능력을 발휘하고 닥쳐오는 박해에도 흔들림 없이 항거해 왔다. 그러나 한 가지 책망할 것은 “처음 사랑”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 처음 사랑을 회복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겨버릴 것이요, 회복하면 낙원의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될 것이라는 칭찬과 책망과 권면의 말씀을 동시에 들었던 교회였다.
1. 우주를 주관하시며 생명을 관여하시는 주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계 2:1). 에베소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시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 말씀하신다. ① 일곱 별: 완전하신 주 -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계 2:1). 일곱의 숫자는 완전함, 온전함을 의미하는 숫자이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의미한다. ② 일곱 금 촛대: 영적 임재 -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계 2:1 b). 출애굽기에서 금촛대(메노라)는 성막 안에서 중요한 성물로 등장하며, 하나님은 모세에게 일곱 가지가 있는 금촛대를 만들도록 명령하셨다. 금촛대는 성소 안을 밝히는 빛을 제공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진리를 상징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걸어가야 함을 나타낸다.
2. 복음 때문에 받는 박해와 시험을 견뎠다고 칭찬하셨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계 2:2-3). 나는 네가 한 일과 네 수고와 인내를 알고 있다. 또 나는, 네가 악한 자들을 참고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것과,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이 거짓말쟁이임을 밝혀 낸 것도, 알고 있다. 너는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견디어 냈으며, 낙심한 적이 없다. ① 자칭 사도: 거짓 사도 -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계 2:2). 에베소 교인들은 악한 자들을 참고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것과,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이 거짓말쟁이임을 밝혀 낸 것을 칭찬하셨다. ② 내 이름: 예수 그리스도 -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계 2:3). 우상의 도시, 음란의 도시에서 박해와 시험을 견디어 내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존귀케 여긴 것을 칭찬하셨다.
3. 처음 사랑을 버렸던 것에 대한 책망과 회복을 권면하셨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4-5).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그것은 네가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해 내서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을 하여라. 네가 그렇게 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 ① 처음 사랑: 하나님에 대한 사랑, 형제에 대한 사랑 -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4). 에베소 교회의 형편을 살펴보면 음란하고 퇴폐한 죄악의 도시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도 많다는 말처럼 죄가 많은 에베소에 복음이 들어간 후 교회가 세워지고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서 앞선 교회가 되었다. 에베소 교회는 그 이름처럼 처음엔 뜨거운 선교의 열정이 있었다. 그 이유는 많은 유대인들이 개종하여 이 교회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② 처음 사랑 떨어짐: 영적 침체 -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4). 만일 우리가 이 사랑을 버렸다면 주님의 교훈대로 어디에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져야 한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가?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은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애완견과 애완묘를 더 사랑하고 있지 않은가? 애완견과 애완묘를 위해서라면 장례식과 유골함과 묘지까지 만들어 주는 세상이 되었다. 기근과 재난과 전쟁으로 기아 상태로 빠져 죽어가는 사람들은 외면한 채로... 우리의 현 상태를 돌아보고 진단해 보자. 바라기는 속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의 감격, 그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를 촉구한다. ③ 촛대를 옮김: 영적 임재 떠남 -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5). 촛대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따라서 촛대를 옮긴다는 말씀은 아주 존재 자체를 없애 버린다는 뜻이다.
4. 교회 내의 문란한 자들에게 대해 경계하는 것을 격려하셨다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계 2:6). 그런데 네게는 잘 하는 일이 있다. 너는 니골라 당이 하는 일을 미워한다. 나도 그것을 미워한다. ① 니골라 당: 성적 음란 - 우상을 숭배하는 이교 제전에 동참하며, 윤리적으로는 무법 주의적인 자들이어서 성적(性的)으로 문란한 자들이었다. 에베소에는 달의 여신인 다이아나 신전이 있다. 또 우상 장사와 부적 장사도 있었다. 신전 안에는 수천 명의 여사제들과 청소하는 노예들도 수 천명이 있었다. 그들은 신전의 노예가 된 것을 자랑했고, 또 시민들도 그렇게 인정을 했다. 니골라 당은 이런 음란의 문화 속에 깊이 빠져 있었다. ② 미워하노라: 영적 격려 -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계 2:6). 주께서는 에베소 교인들이 음란의 도시의 행위에서 벗어나서 오직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을 칭찬하셨다.
5. 이기는 자에게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를 먹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서 먹게 하겠다. ① 이기는 자: 대적 승리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모든 영적 대적에 대한 최종적인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② 생명나무의 열매: 영생 복락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낙원의 복, 즉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결론 : 오늘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