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 향로봉 ...
햐얀 비구름을 타고 백두까지 가고 싶었지만 ,,,,

... 향로봉중대 현관에서 한 컷 / 북으로~ 북으로~ 금강산까지 쭉 뻗어 있는 저~대간길을 보라!!!...
아 북녘 대간마루금이 조망되는 향로봉정상에서!!!!!!
백두대간 남한쪽 최북단인 향로봉에서 우리대간님들은
무엇을보고 무엇을느끼고 무슨생각을 할것인가???
아래와 같이 특별산행을 공지합니다.
~~~~~~~ 아 래 ~~~~~~~~
□ 산행일시: 2007년 09월 01~ 02일 무박 2일
□ 산행코스: 진부령529m ~ 칠절봉1172m ~ 동굴봉 ~ 향로봉1296m
□ 산행거리: 도상 약 25.6km, 실거리 33.4km, 전신주 330개
□ 산행시간: 약 7시간 (등산 4시간, 하산 3시간)
□ 회 비: 1/n 약 6만원(위문품, 조식&중식 생선회값 포함)
□ 출발시간: **23:00 ~ ****23:10 ~ *****23:15 ~ **23:20
***23:30 ~ ***23:35 ~ **23:40
□ 준비물: 도시락, 식수 4L이상, 행동간식, 윈드자켓, 여벌옷, 구급약품,
무릎보호대, 당일 아침식사는 04시경 내설악광장에서 하고 진부령
으로 이동 합니다.
- 마루금 옆으로 군부대에서 작전도로를 닦아 놓은 관계로 산행의 대부분은
도로를 걷게됩니다
- 향로봉에서 조망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특히, 북녘과 동해안 설악 등등
- 도로산행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특히, 하산시 무릎과 발바닥에 불이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을 위해 샌달이나 운동화를 준비하시면 도움이 되겠습
니다.
□ 공지사항
- 임원진이 위문품은 준비 합니다 (피자, 과자, 과일, 음로수, 떡 등등)
- 위문품 운반은 현지 봉고 화물트럭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 그곳의 장병들은 우리들의 동생,조카,아들들..!!!1
그리생각 하시고 무엇이든 한 두 봉지 준비하셔도 좋겠고, 아님 우리들의
간식을 남겼다가 주고 온다는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 현지 부대 일정에 의해서 9월2일 첫째주 일요일로 결정 되었습니다.
***이하 중략 / 펌***
● 시간대별 이미지 넣기

§ 진부령(529m)
- 지난 봄(4월)에 이어 다시 찾은 곳
- 몇개월 전 부터 기다려 왔건만 하늘도 무심하더라.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기상대 예보:강
수량 40~120mm)그러나 어쩔 수가 있는가???
- 금강산에서 향로봉을 거쳐 남하하는 백두대간이 칠절봉(1,172.2m)에 이르러 마루금의 키를
90˚ 동쪽으로 꺽어 마산봉으로 건너 뛰는 사이에 위치한 안부
- 인제~간성 사이를 잇는 진부령은 중부지방 백두대간 고개 중 가장 낮아 예전부터 영동과 영
서지방 물물교환 센터

§ 산행 들머리부터 약 1시간여 동안은 콘크리트 포장길(경사도가 있는 곳)과 비포장길의 연속. 여기는 칠절봉 입구...언덕 너머엔 온통 지뢰밭이라 해서 그냥 스치기만 했어유~

§ 비에 젖은 금강초롱..가을 햇살에 물들은 것 보다 더 윤기가 사르르 ~~~~~~~~

§ 등산로 양쪽엔 엄청낭 당귀밭 .... 담에 갈때는 한바구니 캐와서 술 담아야지 ㅋㅋ ㅋ

§ 바로 앞에는 군인 특유의 살신성인 정신이 담겨있는 추모비가 있더군요. 잠시 묵념 후 다시금 발길을..

§ 떡취? 야생화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리,,,,

§ 가늘고 여리지만 아름다운 폭포와 야생화의 전시장이자 보고^^^** 주변에는 이름모를 형형색색의 들꽃 향으로 산꾼들의 땀내음을 희석시켜주기에 충분했답니다

§ 보기 드물게 참 이쁘더군요

§ 노오란 들꽃은 맑고 고운 자태를 여지없이 뽐내고~~~

§ 투구꽃...그러나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사람이라죠. 마음(안에서 피는 꽃)과 미소(밖에서 피는 꽃)

§ 두메오이풀..특히 향로봉 정상으로 오르는 경사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더군요

§ 얌마! 너 지금 어디만큼왔나??? 전봇대 총 330개(입구~향로봉) 중 300번째. 200이란 숫자는 아마도 적설량을 표시하는가 보지요?

§ 신발속에서는 빗물 소리가 출렁출렁,,,향로봉 정상으로의 오름 ... 거센 눈보라 보다 더 억센 비바람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초라한 중생들은 오늘따라 뭘 볼 것이 있다고 !

§ 향로봉 정상 푯말은 보이지 않고......(새롭게 단장하면서 향로가 대신 지켜주고 있다고?)

§ 1만 2천 봉우리 중의 하나 ,,,, 향로봉!
- 구름이 덮인 날이면 향로에 향불을 피워 놓은 형상으로 보인다 하여 향로봉이라 불리운다고
- 맑게 갠 날에는 금강산 비로봉, 고성 절벽강이 흐르는 계곡물이 보이고, 또한 동해 해금강
의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산
- 설악산에서 향로봉까지 약 30km, 이곳 향로봉에서 금강산까지는 약 40km
- 1만 2천개 봉우리 중 남한에 있는 6개의 봉우리(향로봉,둥글봉,칠절봉,삼봉,신선봉,낙타봉)
중에서 가장 으뜸 가는 봉우리로 남한지역 최 북단에 위치
- 비록 오늘은 향로봉이 끝이었지만 담에는 백두대간의 끝이 아니길 통일을 염원하면서.....

§ 우리의 인생살이 만큼이나 변화무쌍한 날씨 ...
그래 운명이라 치자....
그래 숙명이라 치자....
그러나 난, 요런 활짝 갠날 다시한번 갈꺼야 ~~~!~~~!~~~!!!
이젠 운무를 날개삼아 훠얼 ~훨 ~~ 날아 갈꺼야, 저~ 푸르디 푸른 천지까지........
........................................................... 감 사 합 니 다 ........................................................
첫댓글 정말 많이 부럽고 장하십니다,,건강한 육체로 내가 가고픈 곳을 마음껏 찾을수 있다는것 그것보다 더큰 행복은 없을것 같습니다,,저는 비내리는 주말 지리산 골골이 피어오를 구름들의 춤사위가 그리워서 병이 났답니다,,늘 안전산행하시고 아름답고 고운 추억도 많이 많이 담으시길 빌께요,,^^
아 향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