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士를 우리는 선비로 번역한다. 그러나 士는 宗法에 의하여 형성된 계층으로 그냥 선비로 번역할 만큼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귀족에서 士로
東周가 되면 西周 때의 통치권력이었던 귀족이 무너지고, 士(우리식으로 말하면 선비 계층이다)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런 변화를 두고 세상의 법이 바뀌었다고 말하였다. 세상의 법도가 무너졌다고 한탄하는 세력도 있었다(聖王은 나타나지 않고 왕도는 파괴되엇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통치 새력에 기대를 가지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을 우리는 보수와 진보로 분류한다. 보수와 진보는 어느 시대에도 있었다.)
주의 통치력이 무너지자 왕(주의 천자 – 제후 – 대부 - 士 - 로 계층화 되어 있는)이 중심인 지배구조도 무너졌다. 새로운 정치 체제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배 이념이 나타나야 한다. 많은 지식인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셨지만 사람마다 주장이 달랐고, 시행 방법도 달랐다. 이러한 분위기는 제자백가 사상이 나타는 사회적 뱌경이 되었다. 이렇게 하여 고대 철학의 변화와 발전이 왔다.
그러나 제자백가 사상의 공통점은 神이 주인이던 세상이 인간이 주인인 세상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었다. 天과 帝에게 제사에 의존하던 방식이 인간이 만든 제도(法道)로 통치하는 시대로 바뀌어 갔다. 이때 士는 귀족을 밀어내고, 士가 통치 권력으로 떠올랐다. 대표적 인물이 상앙이다. 그러나 귀족들은(구 세력) 세상의 법이 무너졌기 때문에 세상이 혼란에 빠졌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춘추 오패 시대 때에(제의 환공 때) 이미 신을 믿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부정적으로 말하면서, 인간이 지키고 인간이 따르는 제도를 인간이 만들자는 지식인들이 나타났다. 상앙도 그런 맥락에서 나타난 士 게급이다.
이러한 사회 변화는 새로운 지식인들이 등장했다.(제자백가) 이것은 중국의 고대 철학에 발전을 가져왔다. 이것은 구 제도와 구 문화의 몰락을 가져왔다.
한 무제는 동중서를 등용하여 유가사상으로 사상 통일을 가져왔다.
(세상이 바뀌는 시기는 항상 신, 구 세력이 나타나서 싸운다. 심할 때는 전쟁도 일어난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사회의 격변기인 듯하다. 갈등 없는 사회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지만-------, 부디 별 탈 없이 지나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