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위험 낮추는 시금치…다양한 건강 효능 6
칼로리 낮고 영양 풍부해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
입력 2024.01.09 10:35 / 코메디닷컴
시금치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독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Dietary spinach reshapes the gut microbiome in an Apc-mutant genetic background: mechanistic insights from integrated multi-omics)가 있다.
미국 텍사스 A&M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6주 동안 냉동 건조한 시금치를 먹이면서 대장에 자리한 폴립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시금치 섭취가 폴립의 발달을 지연시켜 집중 치료할 필요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가 대장에 생긴 폴립의 성장을 억제해 암의 진전을 막는다는 것이다. 폴립은 인체 내의 점막에 증식하는 작은 덩어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용종이라고도 한다.
연구팀은 처음에 시금치의 엽록소가 이런 ‘항암’ 작용을 할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분석을 통해 폴립의 성장을 막은 것은 지방산과 리놀레산 유도체, 그리고 세포 내 대사 물질들의 상호 작용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인간도 대장암 예방 차원에서 시금치를 먹어야 할까. 연구팀은 “물론”이라면서 “실천은 빠를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시금치에는 각종 만성질환을 막고 뇌,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항산화제가 들어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가 소개한 시금치의 건강 상 이점을 정리했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생 시금치 3컵에는 약 20칼로리, 단백질 2g, 탄수화물 3g, 섬유질 2g, 지방 1g이 들어 있다. 열량은 적은 편이고 영양분은 풍부하다. 시금치 1컵 분량은 비타민K의 하루 평균 권장 섭취량의 100% 이상에 해당한다.
이밖에 비타민A, 비타민C도 충분히 들어있다. 비타민K와 비타민A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비타민C는 상처 치유를 돕는다. 시금치는 적혈구와 DNA 형성을 돕는 비타민B인 엽산과 철, 마그네슘, 칼륨, 칼슘 및 미네랄을 공급해준다.
몸의 염증 막고=비타민, 미네랄 외에 시금치엔 항염증, 질병 보호와 관련된 항산화제 성분이 풍부하다. 시금치 속에 들어 있는 항산화제 성분에는 캠페롤, 케르세틴, 미리세틴, 플라보노이드(이소함네틴) 등이 포함된다. 플라보노이드는 암, 심혈관, 염증성 질환에서 보호하는 화합물이다.
암, 심장병, 당뇨병 예방에 도움=시금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신진대사와 염증에서 특정 유전자 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방출한다. 시금치를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병, 암, 제2형 당뇨병, 비만 등 만성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 기능 유지시켜=시금치의 항염증 효과는 특히 노화와 관련해 뇌를 보호해준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은 인지 기능이 낮아지는 비율이 대폭 줄어든다.
약 5년 동안 58~98세 900명 이상의 식습관과 인지 능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매일 1~2인분의 채소를 먹은 사람은 자신의 나이보다 약 7.5세 더 어린 사람과 똑 같은 인지능력을 갖고 있었다.
눈을 맑게=시금치의 항산화제 중 하나인 루테인은 노인성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황반변성은 시야를 흐리게 해 독서, 운전 등을 방해한다. 55세 이상이 시력을 잃는 주요 원인이다.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 10㎎이 함유된 냉동 시금치 75g을 2개월 동안 매일 섭취한 사람은 혈중 루테인 수치와 황반색소 광학밀도(MPOD)의 수치가 높아졌다.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를 즐겨먹으면 황반 색소는 내부 선글라스와 같은 역할로 눈을 보호한다. MPOD가 낮거나 줄어들면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 낮추고=시금치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학물질인 질산염의 공급원이다. 질산염은 혈관을 열거나 넓히는 작용을 한다. 혈류를 좋게 하고 심장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린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 음료 등 질산염이 풍부한 음료 내 가지를 섭취한 사람의 혈압이 뚝 떨어졌다. 이완기 혈압(최소 혈압)은 시금치 음료를 마신 뒤 5시간 동안 낮게 유지됐다.
출처: https://kormedi.com/1652715
시금치는 풍부한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A, 비타민C, 엽산 그리고 산화 방지제의 풍부한 공급원이다. 또한 칼슘, 철, 인, 나트륨 그리고 칼륨과 같은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다. 시금치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생활에서 이 슈퍼푸드를 먹음으로써 분명히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시금치를 매일 식단에 포함시켜야 하는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눈 건강을 증진시킨다
미국 영양대학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의 화합물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망막의 수정체와 황반 부위에 축적된다. 따라서 백내장과 노화 관련 황반변성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눈 건강을 지원한다. 이는 시금치가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흡수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연구는 두 식물 화합물을 함유한 음식의 높은 섭취가 백내장 발병 위험을 최대 20%까지 감소시키고,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최대 40%까지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시금치를 먹을 때 소량의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몇 조각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암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 증진 생물학적 식품의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가 특정 암의 형성을 막는다. 일본의 고베 가쿠인 대학의 연구는 채소들 중에서 시금치는 두 가지의 가장 높은 수준의 식물 화학 물질인 술포키노보실 디아실글리세롤(SQDG)와 모노갈락토실 디아실글리세롤(MGDG)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는 시금치에서 추출한 SQDG와 MGDG가 체외에서 인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두 식물 화합물이 구강으로 복용했을 때 종양 성장을 억제한다. 연구는 시금치가 암을 예방하고, 항암 작용을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두부와 함께 먹으면 신장 결석 형성을 막아준다
대만 영양학자 린시항에 따르면,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으면 신장 결석의 형성을 방지한다. 시금치는 많은 양의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두부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시금치의 옥살산과 두부의 칼슘이 장에서 결합할 때, 실제로 옥살산 칼슘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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