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4명!
전국에서 개에 물린 사람이나 실연당한 사람의 숫자가 아니다.
놀랍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지금도 한 시간에 한두 명이 어디에선가 농약병이나 수면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217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더 끔찍한 것은 증가율이다.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5%씩 늘어나 ‘할복의 나라’ 일본은 물론,
자살률 세계 1위 헝가리마저 제쳤으며 물론 OECD 국가 중에서도 단연 1위다라고 하니...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오늘아침 인기 탤런트 최진실의 갑작스런 죽음은 전국을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불과 며칠 전에만 해도 대중 매체에서 즐거운 웃음과 생글생글한 미소를 선사하던 대중스타가
하루아침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도대체 삶의 궁극적 목표가 무엇이며 이런 허망한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불효 중의 불효는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이승을 떠나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절망감과 슬픔은 남은 자의 몫이다.
자식을 먼저 보낸 가정을 한 번 가보라.
그 가정에는 이미 웃음과 생기도 사라졌다.
남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과 슬픔, 낭패감, 절망감을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아예 또 다른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생각해보라!
최진실같은 공인이 한 증권사 “여직원의 사채루머” 때문에 자살하게 됐다면 자살하지
않을사람이 어딧겠는가?
이세상엔 그보다 더 힘든 고통을 지고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자살을 책임있는 최후의 선택이라고 평가해선 안된다.
어떤 이유에서든 자살은 탈출구가 아니며 피할 수 있는 안식처도 아니다
단지 무책임한 불법적인 자기 사형 집행일 뿐니다.....
지금도 먹고 사는 일로 빚으로 숨막히도록 죄어 오는 압박을 견뎌내며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서민들에겐 자살 시리즈로 생각될 뿐니다.
어떤 이유라도 자살이 정당화 될 순 없다.
자살로 동정을 살 수도 없고, 자살로 책임이 면해져서도 안된다.
자살이 탈출구로 인식 안되게 하는 것이 늘어나는 자살을 막는 길이다.
그리고 그녀 죽음이 타목적에 의하여 모욕받지 않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그녀를 편히 보내드리는 방법인 것이다.
첫댓글 동감입니다. 어려운형편속에서도 살아보겠다고 있는 힘을 다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을 생각하셔야지..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일이네요~~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서요...제가 알기로는 좋은일도 많이 한 사람으로 알고있는데~~~너무 속상합니다
죽을 힘을 다해 살지...누군들 죽음을 생각 안해 본 사람 있을까요,,안타가워요
단지 루머때문만이 아니죠..우울증...그 말로가 자살입니다.
세계 제일... 제일할 게 따로 있지.. 자살율 세계 제일이라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만큼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일상 속에서부터 생명을 존중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할 거 같군요.
깜짝놀랐습니다아아아 뭐가 부족해서 자살을 택했단 말인가.......
우울증이 참으로 무섭네요~ 우리 님들 편안하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즐거운 날 되세요~^^*..
우울증은 무서운 질환이지만, 주의해야 될게 우울증 환자는 무조건 자살한다고 생각하거나 의지가 박약하고 사는게 편해서 배부른병이라고 혹여라도 매도하면 안됩니다...의학적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경우도 있고 심한 우울증이라도 꾸준히 상담하고 약먹으면 정상이 됩니다. 신경정신과에 다니는 사람들을 다른 눈으로 보는 일부 사람들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요..지당하신 말씀입니다..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말로가 다 자살이라면 전 세계 인구가 엄청 줄어들걸요..그런 고정관념이나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우울증... 어떤 병이든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세상은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지 않거늘...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 넘쳐나고 있는데 말이지요
죽은 사람 맘이야 오죽 하겠습니까..영혼이 있다면 분명 후회하고 있을테지요..순간의 선택할때를 우울증이란 병을 견디질 못했다 생각하니 안타까운 맘입니다.인기인이라고 병원에도 제대로 가보지 못했다니...가진것을 잃지 않고 싶다는 인간의 욕심이..인기인이란것이 병을 키우고 죽음으로 갔단것이 안타깝네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군요~자살이 우울증에 비롯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살날이 많은 아까운 목숨도 그렇고 남아 있는 가족의 상처는 어쩌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