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수도권은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최재형(국회의원) 페이스북
<민주당의 180석 발언에 당 지도부는 대책으로 답하라>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하면서 화려하게 출범시켰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60일 기한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42일 만에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인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이 고심해서 마련한 여러 혁신안도 나오고 여러 말들도 많았으나 당의 모습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이 국민께 희망적인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드릴 시간만 소진한 셈입니다. 용산과 당 지도부 누구도 사즉생의 절박감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60대 미만의 전체 연령층에서 국정 지지도는 20퍼센트 미만,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는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런 틈을 놓칠 리가 없는 이해찬 전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넘느냐,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의 20년 집권론과 일맥상통하는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서울의 우세지역이 6석이라는 판세분석 결과를 보니, 이해찬 전 총리의 발언을 헛소리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우리 당의 안일함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수도권 포기한 수포집권당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힘듭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힘으로 국정을 얼마나 힘들게 할지는 명약관화합니다. 민주당의 180석 발언에 대해서 비난이 아닌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은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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