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BC기준으로 투수는 총 13명이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뽑아본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발 -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 이용찬
롱릴리프 - 배영수, 장원삼(장원준?)
계투 - 오승환, 박희수, 봉중근, 유원상, 홍상삼, 안지만, 엄정욱(임창용)
1. 선발투수 + 롱릴리프
지금 현재 규정이닝을 채운 국내 선발투수는 13명이고 이 중 방어율이 4.0미만인 선수는 1위부터 7위까지 이용찬, 류현진, 윤석민, 배영수, 서재응, 장원삼, 윤희상 순서로 7명밖에 없습니다. 규정이닝을 아깝게 채우지 못하거나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선수중에 눈에 띄는 선발투수는 윤성환(56 1/3이닝 ERA. 3.20), 이용훈(53 1/3이닝 ERA.2.70), 김광현(16이닝 ERA.0.56) 정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위에 언급된 선수를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용찬, 류현진, 윤석민, 배영수, 서재응, 장원삼, 윤희상, 윤성환, 이용훈, 김광현 이상 10명
이중에서 선발투수와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졌을때 경기를 길게 끌어줄 롱릴리프 혹은 큰 점수차이로 이기거나 지고있는 경기에서 계투진을 아낄 수 있게 길게 던져줄 투수를 포함해서 6-7명을 뽑아야겠죠.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은 이견없이 뽑는다고 생각하고 이용훈, 서재응 선수는 나이가 많아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고 판단하면
이용찬, 배영수, 장원삼, 윤희상, 윤성환중에 3명정도를 더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류/윤/김 3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용찬은 당연히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원삼은 좌/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윤성환/윤희상/배영수 중에 한명인데 윤희상 선수가 85년생으로 81년생인 윤성환, 배영수보다 젊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객관적인 성적지표에서 확연하게 밀리고 있습니다.
배영수(64 2/3이닝 ERA.3.22), 윤성환(56 1/3이닝 ERA. 3.20), 윤희상(68이닝, 3.84)
그렇다면 배영수, 윤성환 둘 중에 한명이 뽑혀야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끝났을때의 성적이 중요하겠지만 지금 지표대로면 배영수가 뽑히는게 합당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원삼의 성적이 윤희상, 서재응과 비슷한 수준인데 굳이 좌완이 필요없다면 장원삼 대신에 윤성환선수를 뽑아도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
변수 : 만약에 장원준선수가 경찰청에서 제대로 몸을 만들어서 정말 국대에서 뛸 수준의 몸상태가 된다면 장원삼/윤성환/배영수 라인중에 한명은 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즌을 소화하지 않은 선수를 국대로 뽑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겠죠?
2. 계투
현재국내선수 세이브순위
1. 김사율(ERA.4.09)
2. 송승락(ERA.3.38)
3. 봉중근(ERA.1.17)
4. 오승환(ERA.3.15)
5. 정우람(ERA.3.80)
6. 한기주(ERA.1.20)
7. 유동훈(ERA.4.87)
현재국내선수 홀드순위
1. 박희수(ERA.0.69)-_-
2. 유원상(ERA.1.85) 무려 43 2/3이닝 던졌습니다. 박희수보다도 4 1/3이닝 더 던졌네요.
3. 엄정욱(ERA.3.19)
4. 김성배(ERA.2.45)
4. 최대성(ERA.4.85)
4. 노경은(ERA.3.26)
4. 홍상삼(ERA.1.30)
4. 이상열(ERA.2.57)
9. 박지훈(ERA.2.55)
10. 안지만(ERA.2.39)
10. 강영식(ERA.5.95)
10. 이혜천(ERA.5.79)
무조건 뽑아야 되는 선수
오승환 - 구위자체가 압도적입니다. 세계선수들에게 대한민국에도 이런 직구가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네요. 올시즌 자책점이
7점인데 롯데전에서 6실점했던걸 제외하면 사실상 작년과 다를것이 없는 모습입니다. 변화구는 작년보다 좋아졌습니다.
박희수&유원상 - 제발 퍼지지만 말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상태면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중근 - 우리 봉타나 형님은 마무리로 분류되어 있지만 여차하면 선발로 뛰어도 되죠.
이렇게 4명빼면 다 애매하다고 봅니다.
홍상삼 - 이런 말하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국내용과 세계용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하고 1이닝을 전력으로 틀어막는 계투진에서는 국내용과 세계용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표상으로 홍상삼은 분명히 뽑혀야 하는 선수이기는 한데 홍상삼이 올해 잘나가는 이유는 직구가 제구가 되기 때문이죠. 근데 여전히 변화구는 제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과연 140km 후반대에 직구가 제구가 되는 것만으로 일본, 도미니카, 미국, 쿠바 팀의 타자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겠느냐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론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하지만 홍상삼은 90년생이고 지금의 성적은 유지한다면 분명히 WBC대표로 선발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기주 - 방어율이 매우 낮아 보이지만 소화한 이닝자체가 압도적으로 적습니다. 유원상의 1/3수준의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너무 안나온다고 쟁여놨다가 국끓여 먹을꺼냐고 삼성팬들에게 욕을 무진장 먹는 오승환보다도 5이닝 덜 던졌습니다. 더불어 베이징에서 보여준 모습 역시 한기주를 뽑는 것을 망설이게 만듭니다.
정우람 - 뽑으면 잘하긴 할것 같은데 지난 몇년간 오버런해서 퍼져있는 선수에게 겨울에도 국가를 위해 뛰어달라고 부탁하는건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지만 - 올시즌은 분명히 못던지고 있습니다. 방어율은 괜찮아 보이지만 승계주자 득점율이 장난아니게 나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재 KBO에 안지만정도 속구제구가 되면서 여러가지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우투수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년연속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면서 큰 경기 경험도 많은 편이죠. 뽑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오승환/유원상/봉중근/박희수/안지만/정우람/홍상삼해서 7인계투조 끝나야 하는데 지금 상태에서 정우람을 뽑을 수는 없죠. 그렇다면 한명을 추가로 선발해야 하는데 한기주, 엄정욱, 손승락 중에 한명을 뽑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방어율은 한기주가 압도적으로 좋지만 이닝은 엄정욱이 2배이상 먹었습니다. 일단은 엄정욱쪽으로 가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변수 : 만약에 임창용선수가 WBC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이런 논의는 필요없겠죠. 마지막자리는 무조건 임창용선수로 가면 되니까요.
뽑아 놓고 보니 팀별구성이
삼성 - 4명
SK - 3명
기아 - 1명
LG - 2명
한화 - 1명
두산 - 2명
이렇게 되는 군요. 현재 팀방어율 순위가 1위 SK, 2위 삼성, 3위, LG니까 1/2/3위 팀들은 모두 2명이상의 대표팀 투수를 배출하는게 되겠네요.
기스게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첫댓글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롯데선수는 무려 0명이군요...ㅠ 하...
장원준이 없어서ㅜㅜ
삼팬이지만 국제대회에서 배에이스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구위가 엄청난 편은 아니라서 수싸움 말리면 난타를 맞는 경우가 많죠. 국내에서야 경험과 관록으로 전반기엔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만 시즌이 전부 진행되었을때 저 명단에 들어갈 성적을 보여줄지도 의문이고요. 배에이스는 그냥 지금처럼 로테이션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습니다.
근데 배에이스보다 확 더 낫다고 할만한 선수기 없죠. 윤희상이나 윤성환도 비슷비슷 하니까요.
지금까지의 배영수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윤석민과 비교해도 삼진을 제외한 지표에서 딱히 밀린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배에이스보다 손승락 뽑는게 낫겠네요
손승락도 가능성있지 않을까요? 방어율이 조금 높고 요새 조금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지만 근래 몇시즌 동안 한팀에서 마무리로 계속 활약한 선수는 오승환을 제외하곤 손승락말고는 생각나지 않네요ㅎㅎ
엄정욱대신 손승락을 뽑는것도 큰 무리는 없을것 같아요.
한기주는 기아팬으로서도 안보냈으면 합니다 일단 잘나가던 시절에 치명타를 입게 된것도 국제대회고 그때와 다르게 현재는 뛰고는 있으나 사실상 회복기간이며 몸과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죠 이런 상황에서 몸에 부담이 가는 국제대회는 독이 되면 독이 됐지 좋지는 않을겁니다 국대로서도 몸도 기량도 완성되지 않는 선수를 데려가면 타격이 클테고요
김진우가 꾸준히 올라가서 당당히 자리잡음 좋겠네요
류 김 윤 13
박희수, 정우람, 안지만, 오승환, 봉중근, 임창용
정도가 상수라고 보고
남는 세 자리를
윤성환, 이용찬, 정현욱, 정대현, 손승락, 김선우, 배영수, BK 정도가 남은 자리 경합할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홍삼이나 전어 엄저욱은 거의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님이 안지만에게 대입하신 그 이유 때문에요. 국제대회에서 정현욱같이 약간의 의외성 발탁이후 최고의 옵션이 된 적도 있지만, 네임밸유와 경험 면에서 이 세은 많이 떨어지느게 사실이니까요.
이 성적을 유지했는데 유원상/홍상삼을 안뽑는다면 그건 새로운 시도자체를 안하겠다는 거죠. 이용찬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국제용/국내용이 있다지만 국내에서 가장 잘던지고 있는 선수는 기본적으로 뽑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후보자에 정현욱선수가 있는것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정현욱의 나이와 올시즌 성적, 구위 등을 포함했을때 모두 다 부족합니다. 정현욱 제구도 안되요 요즘.
정우람도 지금 정현욱과 마찬가지 이유로 어불성설이죠. 만약 홍상삼/유원상 안뽑고 정현욱/정우람 뽑는다면 저는 그건 미친짓이라고 봅니다.
정우람은 그렇다고 쳐도 정현욱은 진짜 아닙니다 그리고 전어 올시즌 활약만 본다면 안뽑히는게 이상한거죠..
근데 홍상삼도 요즘 잘하고 있지만 대표팀에 거론할정도는 아직 아니라고 봅니다
김선우...에서 그저 웃지요 ㅠㅠ(두산팬 ㅠ)
김선우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중에 방어율 전체 꼴찌입니다. 7이 넘지요. 김선우는 후보군으로도 분류가 안됩니다.
올 시즌만이 아니라 전체를 놓고 봤을 때를 말하는 겁니다.
장기영이 이용규 대신 뽑힐 확률이 얼마나 클까요?
지금 페이스대로 정현욱, 김선우가 시즌을 마친다면 당연히 안 뽑히겠죠.
반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서 성적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회복만 된다면 유원상 홍상삼보다 정현욱 김선우 뽑는게 훨씬 안정적인 선택이 될겁니다. 언급하신 장원준은 그렇게 따지면 더 처참한데요. 회복된다는 가정을 하셨고,
저 여시 그런 가정을 한 것 뿐입니다.
김선우는 지난시즌 리그 최고의 우완이었고, 특별한 부사이 있는 것도 아닌 일시적인 밸런스 문제가 큽니다.
더구나 06wbc를 비롯한 국제대회 경험이 압도적으로 풍부하고, 운영능력과 안정성 면에서 지난시즌 상당수의 감독에게 리그 넘버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선수입니다. 불과 8개월전까지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제가보기엔 고작 한달 잘하고 있느 홍상삼보다는요.
저는 최소한 유원상은 박지훈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의 수준에서 논해야 한다 봅니다. 1점대로 유원상이 시즌 마무리 하더라도 김선우, 정현욱이 3점대정도까지 끌어내려준다면 후자가 뽑힐 확률이 더 높을 겁니다.
당연히 시즌끝날때 성적이 변하면 결과도 달라지겠죠. 하지만 글 제목에서 '지금 시점에서' 라고 분명히 언급하였고 지금의 비율스탯데로 시즌이 끝났을때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겁니다.
장기영이 이용규는 밀어내지 못할지라도 이종욱은 충분히 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규 역시 개인적으로 지금 회의적인데 정근우가 톱타자를 확실히 지켜줄 수 있다면 이용규 안뽑고 이택근쪽으로 가는것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원상이 1점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정현욱이 2점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해도 유원상이 뽑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홍상삼은 아직 유원상보다도 보여준게 적지만 이닝이 계투치
고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닙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뽑히겠죠. 말그대로 지금 시점이니까 여름에 퍼지거나 한다면 당연히 안뽑히겠죠.
제가 모든 경기를 다 본것은 아니지만 정현욱 나오는 경기는 대부분 봤는데 속구의 구속역시 왔다갔다하고 최고의 무기인 커브자체가 컨트롤이 거의 안됩니다. 유원상의 슬라이더가 훨씬 더 위력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성적으로 정현욱,정대현,손승락,김선우,bk는 안되죠. 이렇게 뽑은면 말도 안되는 선정으로 난리 날겁니다. 이들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훨씬 많죠.
지금 시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님께서 쓰신 글에 지금 시점( 올해 성적) 만이 고려되어 이습니까?
네임밸유와 꾸준함 등이 어느정도 포함된 가정은 님께서 ㅁㄴ저 하셨는데요.
저는 제가 생각하는 확률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지금 성적만으로 이야기할거면 위에서 줄세우면 되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오승환은 지금 성적이면 올라갈 이유가 없잖아요?
오승환 지금성적이면 대표팀에 뽑힐만 합니다 롯데전에 털려서 그렇지 성적은 나쁘지 않죠 다만 거론하신 김선우,정현욱은 올해 성적도 별로이니 아무래도 힘들다고 봅니다 2013년에 WBC이 열리기 때문에 올시즌 성적이 좋은선수로 라인업을 짜르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비슷하거나 성적이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 네임밸류가 좋은선수를 뽑는게 맞고요..
이번 wbc 투수를 무조건 13명뽑아야 된다는 규정이 있나요?? 만일 그런 규정이 없다면 투수는 12명만 뽑았으면 2009년 wbc 투수 13명 뽑았지만 황두성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손민한 아예 등판 좋차 하지 않았죠 아무리 생각해도 투수는 12명만 뽑아도 될거 같습니다 차라리 타자 한명 더 뽑아서 대타,대주자,대수비로 활용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김진우선수가 시즌막판에 어떤모습을 보여줄지가.... 지금 서서히 폼이 올라오고 있는데 시즌말에 가면 예전 전성기 모습이 나올지도....
국제 대회 나가려면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구속이 뒷받침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145km는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명 예외 케이스가 있겠지만 배영수 선수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배영수는 좀 힘듭니다.
팀성적이 나빠서 그렇지, 올시즌 양훈과 김혁민은 명함을 내밀어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