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3년 10월 12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3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 이야기입니다.
손기정은 일제에 점령되어 일본 국적으로 출전해 2시간 29분 1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손기정과 같이 마라톤을 했던 남승룡은 평소 마라톤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고, 후배를 양성하고 있었는데, 이때 마라톤을 하겠다고 찾아온 눈에 띄는 재능을 가진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서윤복… .
홀어머니와 함께 살며 너무나 가난했던 서윤복은 동대문 근처에 있었던 철공소와 인쇄소에서 견습공으로 일했습니다.
일이 끝나면 전차 운전사에게 가방을 맡기고 그 전차를 쫓아 뛰어간 뒤 서대문 영천에서 다시 운전사로부터 그 가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무악재를 달려 넘어 집이 있는 녹번동까지 뛰며 손기정처럼 되기 위한 꿈을 꾸며 혼자 열심히 뛰었습니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에 손기정과 남승룡은 우수한 마라톤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조선마라손보급회’를 만들었습니다.
서윤복은 돈암동에 있는 손기정의 집에서 숙식하며 비로소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습니다. 손기정은 아침마다 장을 봐 선수들의 음식을 차렸고, 단백질과 염분 보충을 위해 통닭과 새우젓을 많이 먹였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조선은 36간의 일제강점기에서 겨우 독립한 신생국이었으며 제대로 된 정부도 국호도 여권도 없어 정식 허가도 나지 않는 채 미군정의 치하에 있던 난민국이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나가려면 국제 대회 참가 경력이 있어야 했고, 보스톤 국제대회에 나가려면 정식 국가가 아니기에 보증금이 있어야 했습니다.
아직 독립국이 아닌 한국의 선수들이 미국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류인 재정보증금이 마련되지 않아 서윤복 일행의 미국행이 좌절될 뻔할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영화에서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인 군중이 마치 IMF 시절 금모으기 운동처럼 십시일반 돈과 패물을 내 보증금 문제를 단숨에 해결한 것처럼 묘사했지만, 서윤복의 회고록을 보면 실제로 이 문제를 도와준 사람들은 미국인들이었습니다.
미 군정청의 체육담당관 스미들리 여사는 당시 손기정의 손을 잡아끌고 존 하지 군정사령관 앞으로 가 $600를 선뜻 내놓으며 “장군도 협조하세요, 성금을 거둬 보냅시다”라고 말했고, 이후 미 군정청 직원들은 1달러씩, 언더우드 연세대 이사장이 많은 돈을 빌려줘 가까스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서윤복은 일본국기도 미국 국기도 아닌 대한민국 국기를 가슴에 달고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국제경험이 전혀 없는 무명의 서윤복 선수였지만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건장한 체력의 뛰어난 선수들을 제치고, 갑자기 뛰어든 개 때문에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손기정의 세계신기록을 깨며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선수단은 귀국 후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김구 선생은 ‘족패천하(足覇天下)’, 즉 ‘발로 세계를 제패했다’는 휘호를 써줬고 (이 휘호는 6·25 전쟁 중에 분실됨.)
이승만 박사는 서윤복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평생 독립운동을 해도 신문에 한 줄 나지 않았는데, 그대는 겨우 2시간 25분을 뛰고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구만”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손기정은 금메달리스트임에도 힘든 고난을 겪었지만, 서윤복이란 선수를 키움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렸고, 서윤복의 우승은 아직 나라도 세우지 못한 한국이 194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초석이 됐습니다.
[시편 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고, 고난은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고 귀하게 해줍니다.
고난은 성공에 언제나 따르는 것이며, 하나님을 찾게 하고 또 그릇된 삶에서 돌이키게 해 줍니다.
고난은 우리를 겸손케 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고난 뒤에는 상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편 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지금의 고난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 성장하고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2023년 10월 8일 주일예배 설교말씀 참조)
🙏우리에게 기쁨과 복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어려운 시험 앞에서도 성령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며,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담대함과 겸손과 인내로 나아가 놀라운 주님의 임재와 주님의 따뜻한 손길과 안아주심을 체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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