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단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이 훈련을 마치고 인근 동굴 탐험 중 갑작스런 폭우로 말미암아 고립된 후 열흘 만인 지난 2일 생존이 확인됐고, 8일 구조작업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구조작업은 8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 걸쳐 이뤄졌습니다. 구조 첫날인 8일에 4명, 9일 4명, 마지막으로 10일에 동굴에 남아있는 5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되면서, 전원 구조된 것입니다. 그리고 25살 코치는 소년들을 우선 내보낸 뒤 마지막으로 빠져나왔습니다.
BBC에 따르면 소년들을 구조하기 위해 태국 잠수부 40명과 해외 전문가 50여명이 투입됐으며, 11~17세인 소년들은 잠수 초보이기 때문에 얼굴 전면을 덮는 마스크를 착용, 소년 1명당 잠수부 2명이 각각 앞뒤로 붙어 동행했으며, 소년의 산소통도 잠수부가 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다른 모습에 또 한 번 분통이 터졌습니다. 첫 번째, 세월호의 선장은 승객들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엑까뽄 찬따웡 코치는 아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마지막에 구조되었습니다. 두 번째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했던 대통령은 7시간을 낭비하며 제대로 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롱삭 주지사는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떠나지 않고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줌으로써 13명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공통 된 점은 구조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구조에 임했고, 그중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어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감사한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와 끝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 -꿈지기-
첫댓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등 13명이 17일만에..전원 구조됐다고 특파원은 전합니다)
한부모아래 귀하고 귀한 소중한 아이들을 구조하고저 30만평이라는 엄청난
논과밭이 진흙탕에 피핼 입었는데도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시 여긴 태국 국민들
더더욱 사랑합니다
갑자기 세월호의 아픔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며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우리모두가 전국민이 정부가 배워야할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말씀하신 성서의 구절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