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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온세상이 가을색으로 가득합니다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마지막 남은 시간을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으로
수놓고 떠나는 낙엽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가을이 가면서
따뜻한 가족의 품이 그립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싶고
죄 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우리를 만나고 싶어집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채소가 여물고
수확의 기쁨이 있었는 데 올해는 거둘게 없어
물질의 풍요로움은 없으나
마음은 편하고 참 좋습니다
밖에 곳간이야 비워 있지만
내마음의 곳간은 풍성 합니다
낙엽이 빨갛게 물들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청명한 하늘에서 흐르는 구름이
내 마음을 살찌게 하고
바라보며 어느덧 행복에 겨워 합니다
11월의 중순
인디언들은 11월을
`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많이 가난해 지는 달 '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이맘때 쯤이면 올해도 다 지나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왠지 쓸쓸하고 공허해지는데,
11월은 모두가 다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말에
공감과 위로를 받습니다 .
남은 시간 내면을 응시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멋진 가을날 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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