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다르에서 출발한 시간이 1시 반으로 시베닉(Šibenik)에 도착한 시간이 2시 50분으로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시베닉은 쟈다르에서 남쪽으로 90㎞로 떨어진 해변 도시로 크로아티아를 찾는
관광객들이 들러가는 곳으로 우리도 이곳을 들러서 트로기르로 간다.
시베닉 버스 터미날...트로기르로 가는 버스가 6번 홈이라고 기억을 꼭 하라고...
오늘 이동하는 거리 델리체에서 쟈다르와 시베닉을 거쳐 트로기르로 가는 일정이다.
시베닉의 위치..해안에서 안으로 들어와 있는 곳에 있다....우리가 여행한 곳의 위치가 그 나라의
어디쯤이며 지구에서 어디인가를 기억하는 것은 여행에서 필요한 일이다.
시베닉은 크르카 강이 아드리아 해로 흘러들면서 형성된 해안에 세워진 도시로 1066년 처음으로
문서에 기록되어 있지만 그 이전에 슬라브 이주자들에 의해 세워졌을 것이라고 한다. 1167년에
시가 되었으며, 1412년까지 베네치아와 헝가리-크로아티아 제국이 이곳을 두고 서로 싸웠다고
한다. 베네치아가 우세했던 1412년 이후 성장하여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1797~1815년에는 나폴레옹이 다스리는 일리리아 지방의 일부가 되었으며, 그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합스부르크제국으로 흡수되었고, 제1차 세계대전 후 1918~21년 이탈리아에 속하게 되었으며
그 뒤 유고슬라비아에 속했다가 크로아티아가 독립하면서 크로아티아의 영토가 된 곳이다.
역사적으로 이 도시는 학문과 문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며 야고보 대성당이 유명하여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라고 한다.
구글지도를 보니 이곳에는 세 개의 성채가 있는데 해안가에 있는 성과 두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성채가 있는데 시베닉과 주변 섬들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Barone Fortress
Michael's Fortress
St. John's Fort
성채에서 바라본 야고보 성당...인터넷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곧바로 유람선 선착장이다.
야고보 성당으로 가는 길
요트들...우리나라에는 요트들이 아직 별로 없는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오니 곧바로 해안으로 다행히 하늘이 맑아서 바닷물도 본래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야고보 성당만 드둘러 보고 간다고 한다. 성당으로 가는 길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부두를 끼고 가는데 섬들을 오가는 유람선들과 요트들이 많이 보인다. 요트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국민소득이 일정 단계 이상 올라가야 하는 것으로 크로아티아의 국민소득은
15,000(2019)달러로 소련(11,000)보다 더 잘사는 나라이다. 참고로 우리가 들렀던 슬로베니아는
동유럽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로 2019년 국민소득이 27,000달러로 세계에서 36위이다.
건물의 대리석 잔해들이 공원에...쟈다르가 로마시대와 관련이 있었으니...이 건물의 잔해들도 로
마시대의 것일 듯...
얼마나 오래된 올리브 나무일까....
야고보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야외카페
야고보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야고보 성당으로 들어가서 광장에서 성당을 둘러보는데 이 성당은 세계문화유산으로 2000년도에
등재된 성당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유라이 달마티나체(Juraj Damaltinac)라는 사람이 성당의 동쪽
외벽에 장식한 74개의 달마치나아 사람머리 조각을 일렬로 붙여놓은 것 때문이다. 각각의 얼굴들은
아주 생생하게 만들어져서 동시대 사람들의 얼굴로 평온함, 짜증냄, 교만함과 공포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였는데 이 얼굴들이 이곳에 실제로 살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성당은 베니스풍 고딕 양식이었으나 토스카나(이태리 중-북부지역)풍의 르네상스 양식으로
끝을 맺었다고 하며 3개의 측랑이 있는 대성당으로 둥근 돔 지붕은 내부에서 높이가 32m로 1402
년부터 만들 것을 결정한 다음 150년 이상 성당 만들기를 계속하여 1555년에 봉헌하였다고 한다.
야고보 성당.. 이 성당도 쟈다르에서처럼 장미 문양의 창문이 보인다.
가운데 사람들의 얼굴들이 있는데 멀어저 잘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로 줌인해서 찍은 얼굴들
74명의 얼굴이 다 다르다.
성당 맞은 편
사자석상 정문과 아담과 이브의 석상
현지 가이드가 설며을 하고...관광지에는 드시 현지 가이드가 오도록 되어 있다
인증샷
사람들이 많이 온다.
야고보 성당
이 건물은 유일하게 석조 기술로만 만들어지고 또 돌만을 이용해서 만든 유일한 건물로 19세기
이전엔 이런 석조 기술로만 만든 건물은 없었으며 이 건물은 벽과 천장 볼트, 돔 지붕의 모든 부분을
사전에 만들어놓은 돌 각들을 아주 정확한 조립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이런 방법은
유라이가 전해 주었다고 한다. 성당의 조각들은 유라이의 작품이지만, 그리고 사자 입구는
보니노 다 밀라노(Bonini da Milano)가 만들었다고 하며, 사자가 양쪽에서 기둥을 지탱하고 있으며
그 기둥엔 아담과 이브가 누드로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성당을 끼고 골목으로 갔더니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은 관광객들을 위해서 노래를 하고 팁을 받는 사람들이다...옆에 단군할아버지
같은 상은 누구인지....
사진찍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이곳을 기억하기를....
가이드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는 자유시간을 얻어서 사진을 찍고는 다른 곳을 둘러 볼 시간도
없이 해안길을 따라 버스터미널로 가서 토르기르라는 해안도시로 출발을 한다.
토르기르까지 50㎞ 정도의 거리를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서 가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붉은
지붕과 파란 바닷물이 잘 어울린다.
왔던 길로 버스터미널을 간다.
야고보 성당은 본래 그곳에 성당이 있었는데 허물고 다시 지었다고 한다... 그 때 건물의 잔해??
본래 6인조 밴드인데 퍼스트 기타가 오지 못해서 다섯 명이다.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어디나 총무는 돈을 잘 챙겨야
중세의 로아티아 왕국의 국왕이었던 페타르 크레시미르 4세 대왕의 동상..터미날 가는 길 옆 Gradski park에 있는데 시베니크를 발전시킨 국왕이라고..
부두 주변 모습들
부둣가
수상 관광 및 레저 예약 에이전트
빨간 옷을 입은 여인과 하늘의 색깔이 잘 어울려서...
시베닉 유투브
시베닉에서 토르기르로 가는 해안길
잔잔한 바다와 돛단배(요트)들
가는 길에 있는 프리모슈텐 섬
토르기르 가는 길에 있는 프리모슈텐(Primošten)이라는 섬...구글에서
멀어서 사진을 잘 찍을 수가 없다.
길 가에 보이는 묘지들은 유고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