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채팅에도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지.덕영과 원식.
그밖에도 노경,명진,승현,영욱,영진,재국,창연,학준...이렇게 10명.(가나다 순)
-학준은 일본 사람과 미팅있다며 바로 나갔다.
사실 채팅에서 10명이 한꺼번에 떠들어봐~~ 완전 와글법석.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말처럼 혼선이 없고, 순간 없어지는게 아니고 글로 남으니까
상대가 뭔 말을 했는지 놓치진 않는다.
역시, 어제의 채팅에도 아쉬운건 또 해외파의 불참이었지...
그런데 짠~! 기모가 우리가 채팅 다 끝나고 난 후 들어온거야.
점심 먹고 쉬려는 나를 창연이가 부르더군.
기모가 이제서야 들어왔다구~
하여, 채팅 오후반을 또 개설한 거 아니겠어?
지난번도 우리 서로 채팅이 안될때 브라질에 있던 기모와 단 둘이서 채팅한 적이 있는데,
어제도 남미에 있는 기모와 단 둘이 채팅했다.(창연이가 손님 만난다고 빠져서~)
기모는 멕시코-->베네수엘라-->현재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와 있더군.
세계 70여개국을 돌아다니고 있는 기모 자신은 "슬쓸하다"라는 표현을 썼지만,
난 정말 기모가 너무 부럽더라.
특히 내가 가보고 싶은 칠레- 해산물과 과일 풍부하고 고산지대와 스키장을 쉽게 접할 수 있는곳-
그 칠레를 기모는 1년에 2번씩은 꼭 간다한다.
내겐 평생 1번의 기회로 생각하는 곳을 말야~
그런 기모와 오랫동안 이런저런 얘기하며,기모가 바로
요새 만들어진 신조어 '노블레스 노마드'라 생각했지.
기모와 얘기 하다보면 툭 터진 그의 종교관을 언제나 발견하지.
자기네 종교만 옳다고 고집하는 그런 아집[我執]에서 벗어나,
상대도 인정해 주는 그의 이해와 배려는,
이번도 남미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interfaith worship'에 참가한단다.
그것이 정확히 뭘 하는건지 모르지만 아마 타종교와 같이 예배와 기도 그리고 토론도 하는거 아닐까?
그런데 기모와 한참 얘기하다가 기모의 컴퓨터가 다운되었는지 반응이 없더라.
남미에 있으니(번호도 몰라) 전화도 못하겠고....
그래서 진지하던 우리의 대화가 갑자기 맥없이 뚝 끊겼는데...
아침에 기모의 메일이 와 있네~
기모야~~! 고맙다~~~~~~~^^
<기모의 편지>
지난 밤 채팅 중 호텔 인터넷 라인이 다운되어 채팅이 끊겼네.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해 보려니 안되어..
지금 공항 라운지에 와서 접속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맘이 설랜다.
보고 싶은 가족과의 만남으로..
너도 캐나다로 가족 만나러 갈 때 같은 맘이겠지.
앞으로 서너달은..
한 주 여정길에.. 한주는 집에..
이렇게 짜 놓았는데..
잘 지켜질지 모르겠네...
어젯밤 좋은 대화 고맙다.
샬롬. 하나님의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며..
기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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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노마드' 란▼
▷유형의 물건을 소유하는 대신 무형의 경험을 수집하는 새로운 소비자층을 일컫는 신조어.
이들은 가구, 승용차 등 비싼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로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는
‘전리품 문화’를 거부한다.
대신 해외여행, 운동, 외식, 공연 관람 등 자신의 경험을 풍족하게 해주는 활동에 소비지출을 늘인다.
자신의 부를 물건에 투자하기보다 경험이 가져다주는 정신적 풍요로움과 단순한 삶을 추구한다.
유형의 상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즉흥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큰데 반해
무형의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어 치밀한 구매 계획을 세운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존 켄츠 석좌교수는
‘노블레스 노마드’와 비슷한 뜻으로 ‘(물건을) 벗어던지는 사람들(shedders)’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물건을 갖고 있는가. 그 물건들은 당신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가?》
"여행을 통해 얻는 새로운 체험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죠"
어느 날 당신은 물건더미에 둘러싸인 자신을 발견하곤 삶을 단순화하기로 결심할지도 모른다.
물건 창고를 텅 비우는 대신, 지금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수집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을지도 모른다.
전리품처럼 끌어 모았던 값 비싼 물건들은 더 이상 자랑거리가 아니다.
독일 미래학자 군둘라 엥리슈는 저서 ‘잡노마드 사회(job nomaden)’에서
현대인을 ‘유목민(노마드·nomad)’으로 표현한다.
유목민은 언제라도 떠날 준비를 하며 짐이 되는 것을 기꺼이 버린다.
그들은 ‘소유’보다 ‘경험’을 최고의 재산으로 여긴다.
1990년대 경제성장은 소비를 부추겨 고가품을 구입하도록 만들었다.
시장은 부유층이나 유명인의 생활방식을 보여주면서
상품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쓰라고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이제 물건더미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더 많은 경험으로 삶을 풍족하게 하려는
‘노블레스 노마드(noblesse nomad·귀족적 유목민)’들의 소비양식에 주목할 때다.
첫댓글 명진 안녕! "노블레스 노마드" 새로운 단어의 내용을 가르쳐 주어 고맙다. 그런데 이 단어는 자네와 매우 잘 어울리는것 같다.
고맙다 계무야! 난 언제나 뒤 따르려 애 쓸 뿐이지~ 우리 동창들도 이렇게 살 수 있다면...하는 마음으로 글 올렸다. 주말 잘 보내~~~!^^
아름답고 멋진 삶이구먼....그리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삶이라는 것에 공감하네... 두껍이가 한소리하겠구만..
엊그제 두껍과 통화했는데, 아마 담주엔 씨애틀 근방의 땅(바닷가 근처) 계약을 하게 될거라 한다. 약80 에이커라 하니...(여의도땅 보단 크다는 영욱의 말). 그 땅에 우리 동창들 다 모여서 집성촌 만들잖다. 절대 꿈 같은 얘기아니다. 아주 현실일 수도 있다 ~ ^^
여의도가 약 6만 9천평이라 하는데 80에이커가 대체 몇평이냐?? 두껍 선생 얘기론 여의도 땅보다 훨 작다고하더라... 예전에 명진이가 계산한 100에이커에 대한 평수는 확실한거냐?? 1에이커가 4840제곱야드라카드라..1야드는 36인치.. 1인치는2.54센티미터.. 시간있는 동창 계산 좀 해봐라..
명진아. 토요일도 출근했네. 이리 오면 칠레 함께 내려가자. 더욱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곳. 집에 왔으니 태그해서 글도 올릴 수 있지. 운영자 노릇 좀 해야지
1에이커(acre)가 1,224평이다. 고로 80*1,224=97,920평이다. 내가 두껍에게 "야~ 그 땅이 여의도 보다 크다카더라~" 하니, "뭐? 여의도가 그리 작아?"하던데...영욱아 여의도가 6만 9천 맞냐? 찾아보니...여의도는8.5㎢ ..그러면... 영욱아 약2,571,250 평 정도로 두껍땅과 쨉이 안되는데...뭐 착각하고 있는거 아니냐?
아! 기모야~~영욱이가 계산을 떠넘겨 그거 계산하고 나니 어느새 들어와 있네? 참 좋은 세상임을 실감하네! 남미에서 금새 미국. 날아다니는 '축지법'도 그렇구~ 금새 연락이 되는 '천리통'도.. 무사히 돌아와 기쁘다~ 그래 담부턴 쉬어가며 해라~~ ^^ 토요일..지금 비오기 시작했다.
그려.돌아와서 마눌과 함깨 유머 #240 '도와.." 열심히 찾아서 혹시 지난 밤 말한 콜롬비아 아가씨 나오려나 했는디.김샜다.그래도 어디가나 너희 있어 좋다.
오!! 나의 실수~~ 약 6만 9천평이란 면적이 여의도 전체면적이 아니라 여의도광장 면적이란다.. 지금이야 흙과 나무로 덮여있어 가름하기 힘들지만 예전의 5.16광장 면적이란다..
노블래스 노마드라? 햐아~~ 사업 계획서 작성시 필히 참고하겠음. 돈 벌면 명진이 한테 소유는 주고 경험은 내가 할란다.근데 돈이나 벌란가!!! 에구 깨몽!!!!!!!
이렇게 카페를 누비는 것도 노블레스 노마드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하는데... 우린 이미 노블레스 노마드 였다...
어라? 이상하네...여의도 면적이 나는 87만평으로 알고있는데....좀더 알아 봐야겠네..내가 170만평의 땅을 국변하고 도시계획부터 건축물 계획을 해보았거든...여의도 두배 땅이라 생각하고있었는데..
여의도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청 자료에 “행정구역상 여의동의 면적은 8.50㎢(≒257여만평: 한강둔치 및 하천바닥까지 포함)이고 윤중제 제방 안쪽 신시가지 면적은 2.95㎢(≒89여만평: 현 실측면적으로 국내외의 주요 땅 면적 비교시 활용)”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러나 전화 문의 결과는 달랐다.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 안대환 주임(공보담당)은 이에 대해 “2.9㎢라고 할 때는 윤중로 안쪽의 거주지, 상업지구 일대 등만 가리키는 것인 만큼, 여의도 면적〓8.5㎢로 쓰는 게 적절하며 비교 기준도 이 면적으로 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는 ‘해석’을 내렸다.
명진아 나도 알아볼려고 했는데 명진이가 빠르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