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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고사장 인기투표도 실시 “조기 축구하는 아저씨들 때문에 시험 망쳤어요. 이 학교 절대 가지 마세요.” (ken77) “분당선 대모산 입구역에서 나오면 바로예요. 버스정류장도 학교 바로 앞이고, 주변이 주택단지라 조용해요.”(똥똥이) “교실이 너무 추워요. 밖에 나오니까 오히려 더 따뜻하던걸요.” (조이) “김포공항에서 오르내리는 비행기 소음이 어찌나 자주 들리는지.” (창윤) 로또 복권 판매소에 명당이 있듯이 토익 시험장에도 명당이 있다. 온라인 영어 교육 사이트가 토익, 텝스, 토플 시험장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수험생들이 올려놓은 의견을 가감없이 공개할 뿐 아니라 이들의 평가를 반영, ‘시험 보기 좋은 학교 베스트 3’와 같은 온라인 투표 결과도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수험생들이 이른바 ‘토익(토플) 명당’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토익 교재 ‘해커스’로 유명한 해커스 사이트(www.Hackers.co.kr)가 대표적인 예. 어학시험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피커 상태, 냉·난방, 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소음 등을 상세히 올리고 있다. 특히 학교 이름으로 검색하면 이용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찾아볼 수 있어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령 서울 도봉구 창동고등학교를 검색하면 ‘신설학교라 스피커 상태가 좋고 윙윙거리지 않는다’는 식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토플 시험의 경우 국내와 미국, 일본까지 포함해 73개 iBT시험장, 24곳의 PBT 시험장 등 총 101곳의 시험장 정보가 망라돼 있다. iBT 토플 수험생을 위해 컴퓨터 사양, 모니터 종류에 대한 정보도 추가했다. 51개 텝스 시험장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영어 교육 사이트를 애용하는 취업준비생 김영진(27)씨는 “경사가 심한 곳에 있는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다 망친 적이 있다”며 “해당 학교를 가보지 않아도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 수 있어 유익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의 토익 명당’은 서울 청담고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주차장 들어가는 길이 좁은 것만 빼면 최고다. 백화점 뒤에 쏙 하니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하고 듀오백 의자를 배치,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다”며 “음향 역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양천구의 진명여고, 광주시 풍향동의 동신여중이 뒤를 이었다. 해커스 구민경 팀장은 “네티즌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시험장 정보를 종합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현재 시험장으로 쓰이는 학교를 대부분 찾아볼 수 있으며 참여가 늘어날수록 정보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역시 모교가 좋구먼..,. 지난 9월달 갤러리아앞에 주차하고 시험봤다가 딱지붙었지만... 조용하고, 스피커 좋긴 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