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헤이세이31년부터의(2019~2023) 중기계획과 방위대강을 살펴보니 주목할 만한 변화가 많네요. 상륙함 1개 수송대만이 예외일 뿐 소해함만으로 구성된 1개 소해대군이, 다목적호위함(30FFM)과 소해함을 포괄하는 2개 호위함·소해대군으로 개편되고, 종래에 없던 1000t급 초계함부대도 창설될 예정입니다.
마침 작년 11월 말에 나온 세계의 함선 2019년 1월호(pp.122-127)에서, 소해대군 사령과 해상자위대간부학교장을 역임한 예비역 후쿠모토 이즈루 해장은 다목적호위함과 소해함, 그리고 상륙함을 혼합하여 상륙작전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위함부대가 아닌 소해함부대가 이의 모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얕고 육지에 가까운 해역에서의 작전에 후자가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
(전략)제1수송대[오오스미급 3척]는 처음에 자위함대 직할이었다가, 2006년에는 호위함대사령부, 2016년 7월부터는 소해대군 소속이 되었다.
(전략)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때, 나는 제4해상재난부대의 지휘관으로서 소해함과 잠수함구난함, 소집된 수중폭파대(다이버)를 지휘하여, 주로 리아스식 해안의 만 안쪽 깊은 곳의 고립된 마을 및 낙도의 구호와 수중수색을 담당했다. 혼탁한 수면 아래는 잔해와 어구, 침몰어선, 부유물 등으로 접근이 어려웠다. 호위함의 선체와 기동성은 원래 외양에서의 활동에 적합하고, 좁은 선회가 되지 않으며 경사가 심한 선체는 대형방현물과 예인선의 도움 없이는 접안도 어려웠다. 더욱이 흘수가 깊고 예민한 소나돔이 수중 잔해에 손상될지도 몰랐다. 이 때문에 호위함으로 편성된 제1~3해상재난부대는 앞바다의 수색 및 헬기를 이용한 수색/수송을 맡았다.
한편 제4해상재난부대(소해부대)와 제7해상재난부대(제1수송대)는, 바우 스러스터에 의한 좁은 선회에다가 평저형 선체였고, 소해함은 흘수가 얕고 기뢰탐기기에 의해 수중잔해의 회피가 가능했다. 또한 LCAC와 고무보트의 교묘한 운용 덕에 잔해와 장애물을 넘어서 육지까지 깊숙히 진입하여 수색과 물자의 수송, 구호활동이 가능했다.
미군에 의한 "토모다치작전"을 미 해병대가 실시한 것도, 해일의 재해구호활동이란 "해안의 장애를 넘어서, 바다로부터 육지로 물자를 투사하는" 상륙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재해파견이 끝난 뒤 9월, 소해대군 사령이 된 나는 자위함대 사령관에게 다음과 같이 진언했다. 재해파견의 교훈을 감안하면, 상륙전의 담당은 소해대군이 적합하다.
(전략)해상자위대에서 상륙전을 소해부대가 담당하기로 하면서 제1수송대가 소해대군에 편입될 때, 명칭도 "수송·소해군"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하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소해대군이란 명칭을 지속한다면, "이름이 본질을 표현한다"에 미치지 못하므로 언젠가는 바꿔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소해대군사령부는 상륙전 관계의 참모와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으로부터의 연락장교를 포함하여 50명이 넘는 참모조직이 되었다. 종래의 기뢰전훈련에 더해서, 미일합동/해-육상자위대합동훈련과 관련 회의 일정이 상충하여, 군사령과 참모장, 소해업무지원대 사령이 분담하여 임기응변했지만, 파탄이 나지 않도록 하는 현상유지로 보일 수도 있다. 소해대군사령부를 강화하는 것은 한계에 이르렀다. 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륙전임무를 담당하는 지휘관과 함께 "상륙전군揚陸戰群"(가칭)을 창설하고, 소해대군과 이를 함께 관할하는 상위부대로서 제2의 수상함대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30FFM의 건조이다. 30FFM의 장비는 아직 불확실하고, 그 소속도 호위함대인가, 소해대군인가, 아니면 둘 다인지도 불분명하다. 30FFM의 등장에 의해서, 호위함대는 하이엔드함정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해적대처/센카쿠감시 등에서 풀려나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다. 그 취지를 생각하면 30FFM이 호위함대에 소속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2의 수상함대는 30FFM 호위함과 수송함으로 편성한 상륙전군(가칭), 기존 소해대 및 현재 지방대에 분산된 소해함을 모두 끌어모아 소해대군으로 편성해야 한다.
PS
中期防衛力整備計画(平成 31 年度~平成 35 年度)
2019~2023 중기계획
(p.5)1隻のヘリコプター搭載護衛艦(DDH)と2隻のイージス・システム搭載護衛艦(DDG)を中心として構成される4個群に加え、多様な任務への対応能力を向上させた新型護衛艦(FFM)や掃海艦艇から構成される2個群を保持し、これら護衛艦部隊及び掃海部隊から構成される水上艦艇部隊を新編する。また、我が国周辺海域における平素からの警戒監視を強化し得るよう、哨戒艦部隊を新編する。
1척의 DDH와 2척의 이지스함을 중심으로 한 4개 군에 더하여, 다양한 임무에 대응할 수 있는 신형호위함(FFM)과 소해함정으로 구성된 2개 군을 보유, 이들 호위함부대와 소해부대로부터 구성된 수상함정부대를 신편한다. 또한 주변 해역을 평시 경계감시를 강화하도록 초계함부대를 신편한다.
平成 31 年度以降に係る防衛計画の大綱
2019년부터의 방위대강
(p.30)해상자위대 기간부대
수상함정부대
그 중 호위함부대 4개 군(8개 대)
호위함·소해함정부대 2개 군(13개 대)
잠수함부대 6개 잠수대
초계기부대 9개 항공대
주요장비
호위함(이지스함) 54척(8척)
잠수함 22척
초계함 12척
작전용 항공기 약 190대
(1)위의 계획과 현황을 비교하면... 4개 호위대군에 32척, 과거 지방대였다가 호위함대사령부 직속의 5개 호위대(구식함정)에 15척입니다. 30FFM은 22척 계획이니, 구식함정을 대체하면서도 54척까지의 증강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초계함을 (지방대 노릇을 하는)5개 호위대에 몰아주고, 30FFM은 호위함·소해함정부대에 몰아주는 게 취지에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2)사령부는 어떻게 될까요? 13개 대를 거느리는 호위함·소해함정부대라면, 호위함대사령부와 같은 상급 사령부를 만들어달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은데... 후쿠모토옹의 희망대로 제2함대사라도 만들런지, 아니면 아예 수상함정 전체를 거느리는 수상함대사령부로서 호위함대와 호위함·소해함정부대를 모두 거느릴런지...
PS 2
지방대 소속 소해대 5대 및 소해대군 소속 1개 소해대는 2척만으로 1개 소해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걸 통폐합해서 3척 1개 소해대로 개편하면 4개 소해대, 기존의 3개 소해대, 수송대 1, (지방대 노릇의)5개 호위대를 합치면 딱 13개네요. :-)
PS 3
방위대강 부록(30쪽)를 잘 살펴보니, 수송대는 합동부대로서 따로 빠져있습니다. "13개의 대" 계산에서 빠져야겠네요. 수송대는 육자대가 돈을 낼(강탈당할) 수송함들도 반영되어서인지, 수송대군으로(승격) 기재됩니다.
첫댓글 곧 상륙은 해야하는데 기뢰탐색함이 오기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다, 1척쯤 잃어도 큰일이 나지 않을 군함을 보내 '몸으로 확인하게 해야겠다'는 결정을 한 포클랜드전쟁의 우드워드 해군소장이 생각나네요.
" <우드워드> 해군소장의 두 번째 걱정거리는 서 포클랜드 섬과 동 포클랜드 섬을 갈라놓는 포클랜드 해협에 기뢰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였다. 이미 영국해군 잠수함 1척이 포트 스탠리 항구로 들어가는 입구인 포트 윌리엄에서 아르헨티나군이 기뢰를 설치하는 것을 잠망경으로 똑똑히 본 일이 있어 아르헨티나군이 기뢰를 설치할 수 있음을 <우드워드> 해군소장은 잘 알고 있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군이 기뢰를 포클랜드 해협에도 설치했느냐 였다. 영국군이 상륙할 산카를로스는 동 포클랜드 섬의 서쪽 해안에 있었고, 이곳으로 가려면 포클랜드 해협의 북쪽 또는 남쪽 입구로 들어가야만 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 해협의 북쪽이나 남쪽 입구에 기뢰를 설치했다면 산카를로스로 가는 길은 막히게 되고, 5월 25일 이전에 영국군을 반드시 여기에 상륙시켜야만 하는 <우드워드> 해군소장은 포클랜드 해협에 기뢰가 있는지 없는지를 당장 확인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기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또 기뢰가 있다면 그 기뢰를 제거할 수 있는 기뢰탐색함이 없었다.
기뢰탐색함이 영국에서 오려면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지금 당장 확인해야만 하므로 <우드워드> 해군소장에게 남은 선택은 딱 하나뿐이었다. 그것은 1척쯤 잃어도 큰일이 나지 않을 군함을 보내 포클랜드 해협에 기뢰가 있나 없나 확인하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