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라 삼각산아♧
지은이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은 조선 중기의 문신. 호는 청음(淸陰). 병자호란 때 끝가지 싸울 것을 주장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후에 청나라에 끌려가 6년간의 포로 생활을 했다.
노랫말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다시 보자 한강수(漢江水)야
고국산천(故國山川)을 떠나고쟈 하랴마난
시절이 하 수상(殊常)하니 올동말동하여라
풀이 및 해설
이 시조는 고국을 떠나는 슬픔과 나라를 걱정하는 충심을 절절하게 담고 있다. 병자호란 때 죽는 한이 있어도 청나라와 끝까지 싸우자던 ‘척화파(斥和派)’의 한 사람인 김상헌이 지은 것이다. 조선이 끝내 항복을 하고, 후에 청나라가 명나라와 싸울 때 조선에 파병을 요청하자 이에 반대하다가 청나라 심양으로 끌려가게 된다.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다시 보자 한강수(漢江水)야: 나는 이제 떠나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 물아.
고국산천(故國山川)을 떠나고쟈 하랴마난: 고국의 산천을 떠나고자 하지만. ‘하랴마난’은 ‘하겠는가마는’, ‘하지만’으로 읽을 수 있다.
시절(時節)이 하 수상(殊常)하니 올동말동하여라: 시절이 하도 어수선해 다시 올지 말지 모르겠구나. ‘하’는 ‘매우’, ‘하도’라는 뜻의 우리말. 기본형은 ‘하다’로 ‘많다’, ‘크다’는 의미.
※마루금사람들 1014차 퀴즈 힌트가 북한산에 있습니다..^^
https://youtu.be/QliCBQIkX68
#퀴즈는 북한산의 옛이름인 삼각산의 세 봉우리는??
답 : 백운대,만경봉,인수봉
지니님께서 맞추었습니다..경품으로 네파 양말..추카추카..^^
첫댓글 퀴즈 가즈아..^^ 잠시뒤 뵙겟습니다
욕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