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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자 전 수석부회장,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악회 회장으로...산은 나의 무대, 멋진 작품 선보이겠다
김광자 8기편대로 힘찬 비상
구역은 전국의 산, 2년 여정으로 날개 짓
“영암산악회만 오면 기분 좋아지고 건강해진 다음 산행 기대된 산악회로 최선을 다하겠다.”
영암사람들끼리 만나 산행을 하고 있는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하단체인 재경 영암군향우회산악회(이하 영산모)가 산악회장으로 여성이 산악회를 이끌게 됐다.
산악회는 지난 11일(화)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 한일옥에서 행사를 갖고 영암 군서 출신인 김광자 전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며 김광자(김막례) 8기편대가 “우리의 여정은 2년, 구역은 전국의 산이다” 라며 힘찬 비상을 했다.
이날 김광자 8기편대의 비상에 좌장격인 초대 박종호 회장 2대 양점승 회장, 3대 신동일 회장을 비롯해 김태호 고문, 그리고 우장격인 최두안 사무국장 등 산악회 집행부와 평소 가깝게 지냈던 산악동호인 및 향우들과 함께 편대를 이루며 힘찬 날개 짓을 했다.
비상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과 본회 집행부, 그리고 김승배 재경 군서면향우회장, 그리고 전인옥 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과 집행부 및 산악동호인, 그리고 김 회장의 초등학교 동창 등의 비상을 지켜봤다.
행사장에 13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식전 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회기입장, 내 외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임명장 수여, 회기전달, 기인계, 취임사, 격려사, 축사, 케이크 커팅 및 건배제창, 기념촬영과 2부로 만찬, 노래자랑, 행운권추첨 등 순으로 진행, 영암산악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산 바다 그리고 나, 힐링 여행과 멋진 산행하며 친목도 도모하고자한 축제, ‘산울림은 행사장부터’ 란 기치로 가진 행사는 오신 분들의 함성으로 행사장은 메아리가 진동하는 산 풍경이 됐다.
군향우회산악회 8기의 신호탄을 울림 김광자 신임회장은 여성이지만. 그의 취임사에서의 목소리는 산울림이 이산 저산으로 울려 퍼지듯이 울림과 진동이 증폭되는 것이 신기하고, 그 파동이 참 좋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말들 해됐다.
산악회 역사상 처음 향우회장이 산악회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기를 신임회장 손에 건네주는 모습은 아름다운 여정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기를 흔들 때 보이는 의지, 느껴지는 각오, 그려지는 미래가 희망으로 비췄다. 보면서 느끼면서 그려지면서 생각나는 것은 산악회의 힘찬 ‘비상(飛上)’ 의 날개 짓이었다. 새처럼, 나비처럼 훨훨...
이로써 산악회는 본회와 함께 기획 및 추진에서부터 지원 및 참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힘찬 비상, 멋진 나래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본회 박찬모 회장은 “산악회는 전국의 산을 누비고자 힘찬 비상을 하고 안정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아낌없는 협력관계, 동맹” 이라고 언급했다.
축하객들의 환영을 받으며 연단에 선 김광자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선후배향우임들께서 다져 놓으신 산악회의 전통과 업적들을 유지 발전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 며 “향우회의 산하단체로서 향우회와 서로 협력하여 향우회 발전과 산악회 발전을 동반성장의 상생발전에 매진하겠다” 고 말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큰 박수와 함성에 상기된 김 회장은 “훌륭하신 선후배님들의 조언과 의견을 항상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소통하고 신뢰하는 산악회를 만들어가겠다” 고 다짐하면서 귀를 쫑긋이 했고, 눈은 뚜렷이 했다.
그러면서 산악회 단합과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꼭 실천해 함께하고 싶은 산악회로 사랑을 받겠다고 했다.
첫째,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서로 화합하고 정을 느끼는 산악회
둘째, 서로 화합하고 반목하지 않은 향기 나고 사람 사는 산악회
셋째, 영암산악회만 오면 기분 좋아지고 건강해진 다음 산행 기대된 산악회
이런 느낌을 받도록 산행, 기획부터 섭외.진행.마무리까지 ‘오늘도 파이팅!’ 주제로 정을 느끼는, 향기 나는, 기분 좋은 산행을 위해 ‘우리가 찾아서, 우리가 알아서, 우리가 가꾸는’ 이것이 김광자의 행동철학이요, 추진방향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저는 오늘부로 산이라는 웅장한 무대에 섰다” 며 “제가 이젠 그동안 조연으로서, 공동 연출자로서, 공동 기획자로서 참여를 했는데 이제부터는 모든 산행프로그램을 짜고 진행한 추진자로, 모든 정책을 기획하고 총괄한 결정권자로, 모든 산행을 책임지고 이끄는 리딩자로, 모든 일을 지시하고 명령한 리더자와 영산모 영상(映像)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겠다" 고 선언했다.
신임 김 회장은 산악회 여러분! 하며 큰 목소리로
"우리 모두 다 같이 외쳐 볼까요?"
"우리는 하나다 라고 제가 먼저 선창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한번 더 우리는 하나다~~!!"
크게 복창하게 하면서 하나 된 영암, 단합으로 나아가는 산악회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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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광자 회장은 6기 박종규 회장 때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그는 재경 군서면향우회 수석부회장과 산악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단체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김광자의 8기 시대가 잘 나가는 비결이 뭘까?
그 원동력은 무엇이며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들을 모이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산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남들이 물으면 왈, “처음에는 가까운 산을 찾아 풍경을 누리고 건강을 챙겼는데 그런데 자주 오르다 보니 매력이 느껴지고 자꾸 산으로 마음이 가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저 혼자 하는 것보다 남과 같이 하는 것에 더 재미있고 추억이 값지겠다고 생각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림이 그려지도록 ‘반드시 기필코’ 라는, ‘함께 같이’ 라는, ‘모두 여럿이’ 라는 말에 주목하고자한다.
매달 네 번째 토요일마다 산행을 한다는 것이 놀랐다는 주변 사람의 부러움, 우리가 알아서 나오고-보고, 우리가 알아서 다니고-느낀, 우리가 알아서 가꾸고-즐긴 산행이 내 삶이 되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회원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김광자 8기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다. 일방적으로 산행 활동 참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 스스로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산행취미 활동가 교육, 외부명사 특강, 산지식 정보 터득, 산행문화 공유, 타 지역 산행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원 산행 활동의 가치를 회원들 스스로 재조명하고 시간과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한다.
영산모 산행 동행에 참가하는데 조건은 없다고 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진정한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스킨십이 필요하다. 시산제.송년산행.원정산행 또는 10회 이상 영암산악회 산행 활동에 참여했을 때만 정식 회원 자격이 부여돼 ‘영산산행동행지기’ 의 회원으로 불러줄 수 있다.
커뮤니티를 오래 유지하는 비결로 회원들의 배려와 신뢰로 유지한다. 명예, 인정, 혜택, 특권, 자랑은 멀리한다. 명예만을 중요시하려한 자, 인정만을 받으려한 자, 혜택만을 입으려한 자, 특권만을 누리려한 자, 자랑만을 떨려한 자는 산악회에 균형을 깨는 자로 판단하고 이를 배척한다.
산행은 시간이 남아서. 할 일이 없어서, 시간 때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 만나는 즐거움, 산행활동을 통한 행복감, 산을 오르내리며 다져가는 건강 등이 덤으로 따라오는 산행, 회원들 간 원활한 소통과 끈끈한 연대도 소중한 자산이 되는 게 김광자 8기의 산정(山政) 철학이다. 공평, 상생, 화합의 산악회 철학을 바탕으로 회원들과 희망을 꿈꾼다.
산악회 박종호 초대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하나다 라는 생각으로 산을 매개체로 하나 된 영암인이 되자” 며 “김광자 8기 시대가 성공적 출발을 위해 적법한 규칙과 방향에 따른 완벽한 산행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 성원, 협력을 바라고 우리 모두 파이팅하자” 고 말했다.
재경 영암군향우회 박찬모 회장은 축사에서『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이름다운가』라는 이형기 시인의 ‘낙화’ 라는 시를 들며, 떠나야할 때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참 아름답다. 미련을 떨쳐버리고 결심을 하고 행동을 하는 사람의 용기 멋지기도 한다. 누군가 언젠가는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 뿐만 아니라 사물, 계절, 시기, 직업 등 다양한 것들로부터 이별을 고해야할 때가 있다, 이별의 순간 담담하게 그걸 받아드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인생의 순리라고 생각한다는 박 회장은 낙화 시에서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박 회장은 “산은 사람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해준 고마운 자연이다. 우리는 그런 자연을 찾아 삶을 영위한다. 자연은 모든 것을 품어 안고 있다” 며 “산처럼 회원들끼리 포용하고 이해한다 생각하고 좋은 날만 만들어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 살아가는 길에 자연은 덤으로 받은 선물이다. 우리는 자연 앞에 아름답게 서있는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 이라며 “자연이 아낌없이 주는 선물은 힐링과 치유 그리고 건강과 삶의 가치다. 산을 매개체로 서로 사랑하고 산악회를 발전케 하는 동기를 부여한 산을 찾아다니며 산에 대한 사랑을 예찬하는 회원, 산악회가 되길 바란다” 고 파이팅 했다.
또한 전인옥 광주전남향우회산악회 수석부회장은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악회 축복을 함께 나눈 자리에 초대를 받아 감사하고 여러분을 봐서 행복하다” 며 “울림이 큽니다. 산이 무너지라고 질러 되는 함성은 벌써 북한산을 넘어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청계산과 저 멀리 지리산과 무등산을 지나 영암 월출산까지 메아리치게 한 것 같습니다. 놀랍고 위대합니다. 이것이 진정 영암산악회의 모습이 아닌가합니다. 저는 진즉부터 영암산악회가 하나가 된 채 우렁찬 메아리를 치며 산을 오르내린다는 것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오늘 또 이 자리에서 그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보게 되니 행복할 따름입니다. 감동이 돼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라고 김광자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영암산악회 무궁한 발전을 빌어줬다.
자축하며 건승을 비는 케이크 커팅은 김광자 8기 시대 첫출발을 알리는 표시였다. “산을 정복하겠노라!” 하는 신호였다. 또 건배제창은 “산을 우리 것으로 만들자” 라는 결의였다. 산행은 아름다워야 하고, 산악회가 우리의 자랑이 되어야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은 안다. 사랑이 소유를 의미하자 않음을 사랑은 그 존재 자체로 행복하므로 굳이 소유하지 않는다. 그 자체로 만족하고 감사한다. 김광지 회장의 산에 대한 사랑 또한 마찬가지이다. 산과 길은 그 자체로 김 회장에게 하나의 여정이자 행복이다.
산이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한다. 함께하는 순간이 소중할 뿐이다. 산에서 하는 그 자체가 소중할 뿐이다. 그래서 김 회장은 말한다.
“안개가 끼면 멈추고 걷히면 가려던 길 나아가고, 힘들면 쉬었다가고 더 이상 갈 힘이 없으면 거기서 멈추는 데 만족한다.”
재경 영암군향우회에서는 어느 단체든 어떤 성격의 모임이든 함께 만들고 같이 가겠다는 ‘수용적(Accept), 포용적(Magnanimity), 동반적(Accompany)’ 일념이다. 누구를 싫어하고 누구는 예뻐하는 편애적인 행동은 향우회 ‘화합과 단합’ 그리고 ‘협력과 발전’ 에 해가된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철학이 한 노선, 한 방향을 한 시작 지점에서 도착지점에까지 가는 방향과 돌아오는 방향이 같은 ‘한 방향으로 깊이 사랑한다면 다른 모든 방향의 사랑도 깊어진다’ 는 원칙으로 하나 된 생각과 행동을 하며 나아가는, 또 한 식구로 여기며 함께 동승하는 아름답고 멋진 산행그림을 그려내고자 한다.
영산모는 많은 향우들의 지지를 받고 힘을 얻어 ‘더불어 영암’ 의 유일하고 독보적인 다수당이 되고자한다. 가장 성공적이고 위대한 단체로 부러움의 대상과 사랑을 독차지 하고자한다. 진정한 산악회로 인정을 받고 싶고, 1등 산악회로 명성을 떨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산악회가 두 갈래로 된 상태다.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 ‘따로 또 같이’ 라는 말이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악회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산행문화가 다양해지고 있는 미래 산행, 이를 선도하기 위해선 회원들이 따로 또 같이 생존전략을 짜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정말 ‘따로 또 같이’ 하는 일이 올은 건지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악회가 두 갈래의 단체로 활동을 하겠다고 해 마치 중년부부의 세계를 보는 듯하다. 같은 집 다른 방 ‘따로 또 같이 행복하기’ 를 추구한 모양새다.
드라마 같은 부부의 세계, 같은 집 다른 방 사이가 좋아도 각 방 쓴다. 자기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가. 마누라는 싫어서도 아니고 아들이 싫어서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살아온 것에 익숙해진 거라며 ‘따로 또 같이’ 에 익숙해져가는 요즘 중년부부들의 생활이다.
산악회가 중년부부처럼 ‘따로 또 같이’ 라는 하는 듯 하는 모습이라는 말로 빗대는 것은 올지 않는 것 같다. ‘또 같이 따로’ 라는 말은 몰라도 그런 말은 산악회에선 중년부부의 늙어지니 ‘플라토닉 러브’ , 완전히 행복해진 것 같다는 이상적인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네 우리는 방을 따로 써요” , 누구 말처럼 “필요에 의해 헤쳐모여도 잘 안 해요” 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우리는 헤쳐 있어도 금방 같이 해요” 라는 말이 더 나오게 한 산악회가 잠을 잘 때는 항상 본인의 방으로 쌔앵~ 하지 않는, 잠을 잘 때는 항상 같은 방에서 지내는 같은 집 다른 방이 아닌 ‘같은 집 같은 방’ 의 사이가 안 좋아도 절대 각 방을 쓰지 않는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악회의 ‘같은 집 같은 방’ 이 원칙이요 생활방식이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