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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제목과 약찬게 저자 [01]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02] 용수보살약찬게(龍樹菩薩略纂偈)
화엄경(華嚴經)의 온전한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인도의 말로는〈마하 바이프라 붓다 간다 뷰하 수트라(Maha大 Vaiplya方廣 Buddha佛 Ganda華 Vyuha嚴 Sutra經 , 摩訶 毗佛略 勃陀 建拏 驃詞 修多羅〉라고 한다. 대(大)는 마음의 본체가 밝고 무변한 것을 말한다. 방(方)은 정법의 반듯함이 갖추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광(廣)은 진리에 들어맞는 작용이 광대한 것을 말한다. 불(佛)은 대방광의 심로한 진리를 깨달은 부처님을 말한다. 화(華)는 꽃과 같이 아름다운 보살의 바라밀행을 말한다. 엄(嚴)은 정법의 장엄으로 원만함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경(經)은 중생을 구제하는 진리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솟는 것을 말한다. 본래의 진심이 그대로 진자 경전이며 그 진심의 이치를 문자로 기록한 것은 경책(經冊)에 해당한다. 조금도 조작 없이 스스로 밝은 사람의 생명 그대로의 인생 자체가 경전이다. 용수보살(龍樹菩薩, Nagarjuna. 150~250 추정생몰) 남인도에서 태어나 마명(을 이어 대승경전의 주석서를 광범위하게 찬술하여 대승교학의 세계를 수립하였다. 중관학파(中觀學派)를 창시하여 공(空)사상을 인 도 전역에 전파한 대승불교의 아버지로 평가된다. 용수보살이 지었다는 「화엄경약찬게」는 역자 미상의 문헌으로 한국에서 만 유통된다. 현재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화엄경약찬게」는 『화엄법 화약찬총지(華嚴法華略纂摠持)』(1885, 해인사)에 내용이 49질 정도 더 많은「광약찬게(廣略纂偈)」와 함께 실려 있다. 또 『예념왕생문(禮捻往生文)』(1700년경, 道安)에는 한글로 표기된 광약 찬게도 있다.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1700년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그 지은 바를 용수보살에게 기탁(寄託)한 것으 로 추정된다. 용학 스님의 화엄경약찬게 작은 해설 2020년 3월 4일 연화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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