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5월 20일
파리-이스탄불간 오리엔트 특급열차 마지막 운행
오리엔트특급열차 최종편이 파리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1977년 5월 20일 오전 1시 13분에 ‘꿈의 대륙횡단 열차’ 라고 불리우던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마지막 운행이 있었다.
파리의 리옹역을 출발하여 6개국을 횡단, 터키 이스탄불을 종착역으로 하는 마지막 운행 열차였다.
리옹에서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마지막 운행을 지켜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오리엔트 특급열차는 파리와 이스탄불을 잇는 유럽 최초의 대륙횡단 특급열차로 1883년 첫 기적을 울렸다.
특히 1889년에 운행이 시작된 직행 오리엔트 특급열차는 런던-파리-로잔느-밀라노-베오그라드-소피아-이스탄불
7개국 3500km을 횡단하며 1920~1930년대 철도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그 후 2차대전에 비행기가 선보이면서 철도운행이 쇠퇴하기 시작,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영난
등을 이유로 1976년 9월 회의를 거쳐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94년간의 역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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