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출 1:15-22절
제 목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삶
일 시 : 2025. 1. 8.
출애굽기 1:15-22/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은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라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어떤 복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성경에 소개되고 나온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며 하나님의 눈에 들어 왔기에 복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1.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본문을 통해서 볼 때 이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7절에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였다/고 했으며, 21절에서는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다/고 했습니다.
16절에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고 했습니다.
1) 해산을 도울 때에 라는 말은 산모들이 조산대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볼 때에 라는 뜻입니다. 요즈음도 애굽에서는 분만 예정2,3일전에 출산부의 집에 조산대를 비치해 놓는다고 합니다. 이 조산대는 산모의 출산고통을 덜기 위해 고안된 특수의자입니다. 한편 조산대를 산아목욕통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는 남자 아이를 구별하여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에 근거할 때 조산대를 아이의 성별구분이 용이한 목욕통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2) 그리고 남자 여든 죽이라고 했습니다. 바로의 유아살해명령은 히브리인들을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 절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정면도전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오직 하나님만 관할할 수 있는 고귀한 것입니다. 따라서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할 때는 반드시 그에 준하는 하나님의 징계가 따랐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살인자 사형제도가 그와 같은 조치입니다.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은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다른 사람을 죽이는 죄가 무섭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80여 년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10번째 재앙인 장자가 죽는 재앙을 통해서 애굽의 모든 장자들과 짐승의 초 태생을 몰살시킴으로써(출12:29-30),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한 애굽인들에게 당신의 준엄한 심판을 집행하셨습니다.
17절에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고 했습니다.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였다고 했습니다. 두려워하다란 티레나라고 하는데 기본 동사 야레 라는 말은 놀라다 라는 뜻과 그 외에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상급자 혹은 하나님에 대해 경외심을 갖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19:3,14/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4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으며, 참 신앙의 자세라고 교훈합니다. 그래서 잠1:7/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했으며, 잠9:10/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했으며, 히11:27/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라고 했습니다.
산파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애굽 왕의 명령을 어겼다 했습니다. 고대 전제군주국가에서는 왕의 명(命)은 곧 국법과 같았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어긴 자에게는 죽음의 형벌이 주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군주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할 줄 알았던 이들 히브리산파들에게서 우리는 위대한 신앙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마10:28/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이 그 다음구절에 소개됩니다. 18-19절에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라고 했습니다.
애굽 왕이 산파를 불렀다고 했습니다. 바로가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이들을 살린 산판들에게 노발대발하여 그들은 불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는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라고 물었을 때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합니다. 히브리여인은 애굽여인과 같이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대답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왕이나 사람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을 더욱더 두려워하고 귀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두려워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시고 지혜를 주십니다.
2.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1) 20절에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고 했습니다.
출1:7/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고 했으며, 출1:12/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라고 했으며, 전8:12/죄인이 백 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내가 정녕히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앞에서 경외하는 자가 잘 될 것이요/고 했으며, 사3:10/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스라엘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졌습니다.
2) 21절에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집을 흥왕하게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흥왕하다란 아사라고 하는데 일으키다, 만들다, 제공하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집들을 만드셨다 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집을 만들다 또는 집을 세우다라는 말은 가정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창30:30,시127:1). 그러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산파들의 가정을 축복하셔서 가업을 번영케 하셨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가정은 흥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삼하7:11/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왕상11:38/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솔로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시128:1-4/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든지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되면 반드시 그들의 집안을 흥왕케 하신다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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