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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9. 오전 7:56 최종수정 2019.07.09. 오전 8:56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정두언, 정청래 前 의원
■ 유튜브로 다시보기 : https://youtu.be/s9ZRdjaxfPM
① 윤석열 인사청문회
- 정청래, "의원들 청문회서 총선 앞두고 얼굴 알리기에 열심히, 최후 승자는 윤석열"
- 정청래, "김진태 의원 윤석열 후보에 '4개월 전 일 왜 예상 못 하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만났나?' 최악의 질문"
- 정청래, "윤석열 후보의 정치적 중립 실증적으로 입증돼, 故 노무현 대통령 아픈 새끼손가락 다 구속한 인물"
◎ 진행자 >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논객 두 분과 함께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정두언의 말 정청래의 말' 그래서 '정말정말 시즌2'인데요. 두 의원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아무래도 복장들이 가벼워 지셨어요. 예전보다. 정청래 의원님은 아니군요. 보니까. 추우세요?
◎ 정청래 > 여기가 좀 추워요.
◎ 진행자 > 스튜디오가. 지금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로도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청래 의원과 정두언 의원이 어떤 옷을 입고 계신지 어떤 표정을 짓고 계신지 지금 바로 MBC 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검색하시면 됩니다. 소리 들리셨습니까? ♬띵동띵동♬ 오늘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가 있어요. 오랜 만에 청취자 인증 이벤트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지금 저희 방송을 듣거나 보고 계신 분들은요. MBC라디오 주파수가 찍힌 그 라디오 사진이나 MBC 미니 화면 아니면 유튜브 화면을 캡처를 하셔 가지고 휴대폰 #8001번으로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미니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서 50분께 속이 뻥뚫리는 사이다를 시원하게 쏴드리겠습니다. 단 휴대폰 문자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이용료가 있고요. 미니는 공짜입니다. 이번 <정말정말> 이슈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 텐데 오늘 이걸 안 할 수 없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지금 진행 중입니다. 몇 시에 끝날지 모르겠는데 두 분 중계 보셨습니까? 어떻습니까?
◎ 정두언 > 네, 중간 중간에 봤죠. 재미있던데요.
◎ 진행자 > 재미 있으셨어요? 어떤 면에서 재미있었어요?
◎ 정두언 > 여는 청문회처럼 막 정치공방이 좀 있을 듯 하다가 제대로 잘 진행되더라고요. 차분하게.
◎ 진행자 > 비교적 예상보다 톤보다 높지 않았다 라고 보시는 거예요?
◎ 정두언 > 네, 그리고 증인신문도 봤는데 야당에서도 잘하고 있고 재미있게 봤어요.
◎ 진행자 > 정청래 의원님 어떠셨어요?
◎ 정청래 > 저는 일부러 오전은 생중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웃으면서 봤습니다.
◎ 진행자 > 왜요?
◎ 정청래 > 청문회가 아니고 발표회처럼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서 그렇게 의사진행을 방해하는지 그래서 오전에 청문회 듣는 것 아니겠어요? 윤석열 후보자의 말을 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총선 앞두고 자기 얼굴 알리기에 참 저렇게 열심히 하는구나 그래서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TV생중계를 해야 되겠지만 TV생중계가 없었더라면 오히려 더 의사 진행 발언 없이 청문회를 바로 들어갈 수 있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어쩌면 예상한대로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나도 청문회 할 때 그렇게 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진행자 > 아마 그러셨을 것 같은데요.
◎ 정두언 > 그랬을 것 같아요.
◎ 정청래 > 아니, 그런데 저는 그런 것 할 때 간사를 많이 했었는데 주로 들어가기 전에 의사진행 발언은 간사만 하자, 보통 이렇게 해요. 간사니까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당시 제가 야당이었으니까 여당도 하고 그러면 대충 끝났거든요. 그런데 뭔 자료 제출을 핑계로 해서
◎ 진행자 > 보통 초반에 많이 싸우긴 하죠.
◎ 정청래 > 화면에 비추려고 애를 쓰는지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 진행자 > 그러면서 빠지지 않은 말이 예를 들어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같은 분은 강원도 춘천출신이란 말을 계속 반복하던데 너무 노골적 아니었습니까?
◎ 정두언 > 시청률이 높은 프로니까요. 홍보를 잘 해야죠. 그리고 정청래 의원님 얘기하신 것처럼 이제 지금 정치공방을 모두에 벌였는데 의사진행 발언을 핑계로 탐색전을 벌이는 거죠. 그리고 또 공중파는 오전에만 방영을 하니까 그때 이제 오후에 질문순서가 있는 사람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빨리 해서 잠깐이라도 화면에 나오려고.
◎ 정청래 > 원래는 이런 것 하면 여야 간사끼리 신사협정을 맺어요.
◎ 진행자 > 어떻게요?
◎ 정청래 > 주로 오전에 생중계를 하고 길어봤자 10시에 시작하면 10시 반까지 의사진행발언이든 후보자 선서든 이렇게 하고 10시 반부터 보통 12시 반까지 2시간 동안 전체의원들 발언이 한 번씩 지나가야 되기 때문에 보통 7분, 10분 하는데 그때는 5분으로 다 끊어요. 생중계 때문에. 그래서 전체 있는 의원들이 한 번씩 발언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그런데 오늘은 그런 신사협정도 없더라고요. 마구잡이로 손들고 자기 얼굴 들이밀고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결국은 야당 역할을 못하는 것이 정작 윤석열 후보자에게 정책질의든 도덕검증이든 하고 그 후보의 실언이라든가 잘못된 걸 밝혀내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후보자를 공격해야 되는데 서로 야당은 여당을 여당은 야당을 공격하는 그러면 거기 앉아 있는 사람은 얼마나 속으로 기분이 좋겠어요. 시간은 다 가고.
◎ 진행자 > 그렇죠. 시간 싸움인데 후보자 입장에서는. 뒷 부분에 배정된 의원들은 어쨌든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화면에 안 나오니까.
◎ 정청래 > 그건 불만이 없어요. 왜냐하면 법사위 그러면 이전에 회의 그리고 또 이전에 회의 돌아가는 순서가 다 있어요. 자기 번호가. 그래서 이제 어쩔 수 없죠. 불만이 없는데 저는 김진태 의원이 춘천지역구 얘기한 것은 저도 국회의원 해본 입장에서 그렇게 비판하고 싶은 생각 없는데 어떻게 4개월 전 일을 알고 검찰 고발될 사람을 미리 만나느냐 라든가 만난 걸 비판할 순 있지만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하나님도 모르죠. 그러니까 6월 달에 정치자금법으로 고발됐다는데 그것도 부당한 거지만 왜 그걸 미리 예상을 못하고 2월 달에 만났느냐, 이런 질문은 오늘 최악의 질문이죠.
◎ 진행자 > 제가 말씀하신 걸 부연 설명을 해드리자면 윤석열 후보자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만났다고 합니다. 한국일보가 오늘자 신문에서 지난 4월에 만났다고 보도했는데 윤 후보자는 4월은 아니고 1, 2월쯤에 만난 걸로 기억한다, 이렇게 밝혔고요. 그러면서 이제 소위 말하는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양정철 원장을 만난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논란인데 보도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참고로 말씀드렸고요. 그러니까 지난 윤석열 후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2월쯤에 만났는데 6월에 고발 고소당할 사람을 왜 미리 예지하지 못했느냐, 이런 질문이에요. 결과적으로.
◎ 정청래 > 윤스트라다무스도 아니고 어떻게 질문을 그렇게 합니까?
◎ 진행자 > 윤석열 후보자보다 양정철 원장 얘기가 더 많이 나온 것 같기도 한데 양정철 원장은 이름 나올 때마다 뉴스가 안 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정두언 > 요새 키맨이죠. 그런데 예전에 만났다는 것 아니에요. 2012년 총선 때. 2015년이구나. 그때 출마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만나 가지고 알고 지내다가 최근에 만났을 때는 여럿이 만났다고 또 얘기하더라고요.
◎ 진행자 > 단독으로 만난 적은 없다는 게 후보자 주장,
◎ 정두언 > 거기 있는지 모르고 갔는데 앉아 있었다, 그렇게 대답하고 그러니까 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만난 게 난 무슨 그게 큰 문제인가 싶어요.
◎ 진행자 > 더군다나 2015, 2016년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씀,
◎ 정두언 > 아니, 이번에 만난 것도
◎ 진행자 > 이번에 만난 것도 포함해서.
◎ 정청래 > 아니, 정두언 의원님도 윤석열 후보자 잘 안대요.
◎ 진행자 > 개인적으로요?
◎ 정청래 > 네, 옛날에 본인 수사 때라든가 언제 본인도 친분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청래 > 아니, 대한민국 사람이 친분 있으면 만날 수도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여러 명 같이 만날 수 있죠.
◎ 정청래 > 그럼요. 그런데 저는 오늘 윤석열 청문회가 아니라 황윤양 청문회 같아. 황교안, 윤우진, 양정철, 그래서 정작 저는 몇몇 의원은 그거 물어보더라고요. 검경수사권 분리 이런 것 묻던데 그런 질문은 저는 보기 좋았어요. 그야말로 검찰총장이 공수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검경수사권 분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사실 가장 중요하잖아요.
◎ 진행자 > 궁금한 부분이죠.
◎ 정청래 > 그리고 윤석열 후보자 같은 경우 정치적 중립은 실증적으로 입증됐어요. 왜 그러냐하면 무슨 친노 친문인사냐 코드냐 그러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노무현 대통령의 아픈 새끼손가락을 다 구속했어요. 안희정, 강금원 이런 분들 다 구속 시킨 게 윤석열이에요. 그리고 어쨌든 또 청문회 때 국정농단 때도 어쨌든 원칙적으로 수사를 다 했고 이쪽저쪽 다 아픈 거예요. 사실 그게 맞는 거죠.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좀 옹졸한 분이었으면 그런 사람 검찰총장으로 내정하겠습니까?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실증적으로 입증됐다고 봐요. 그리고 개인비리 이런 것도 드러난 것이 없고 그러면 사실은 오늘은 제 바람은 어쨌든 기대한 것이 너무 컸는지 모르겠지만 공수처 검경수사권 분리, 검찰개혁 이런 것이 집중됐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그만큼 개인비리라든가 의혹이 그렇게 없었다는 얘기죠.
◎ 정청래 > 그러니까. 남의 얘기를 끌어 들여와서 계속 윤석열을 공격한 꼴이 돼 버렸어요. 그러니까 오늘 끝나게 되면 최후의 승자는 윤석열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벌써부터.
◎ 정두언 > 그렇게 되겠죠.
◎ 진행자 > 야당에서는 적폐수사 관련해서 굉장히 편파적이다, 그렇게 계속 프레임을 짜는 그런 질문들이 많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그렇게 야당은 주장할 수 있죠. 벌써 100명 넘게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그러니까요. 그런데 또 청와대 비서관까지 입건이 지금 기소가 돼 있는 상태죠. 그러니까 뭐 걸리면 다 가리지 않고 한다, 그런 건 보여준 것 같아요.
◎ 정청래 > 제가 오늘 이 방송 때문에 사실은 몇몇 의원들한테 윤석열 후보 내정됐을 때 어땠느냐 이렇게 물어봤어요. 의원들한테.
◎ 진행자 > 취재를 하셨군요.
◎ 정청래 > 그랬더니 썩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여당의원들 입장에서
◎ 정청래 > 그렇죠. 왜냐하면 이분이 정치적으로 여당 편들고 이럴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우리부터 조심해야 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자기들끼리.
◎ 진행자 > 여야 모두 불편해한다고 할까요. 약간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았어요.
◎ 정청래 > 야당이든 여당이든 걸리면 안 봐준다, 이런 거예요. 시쳇말로 걸리면 죽는다, 그러니까 여당부터 각자 더 몸조심하자, 이렇게 뭐 그런 얘기 오갔다는 거예요. 저는 그런 면에서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적임자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후보자 매우 친한 관계, 가까운 관계죠.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관련 의혹이 청문회 전부터 여러 차례 보도가 됐었는데 이번 관련 의혹 시원하게 풀렸습니까? 어떻습니까?
◎ 정두언 > 시원하게 풀리는, 뭐 그건 시청자들 판단인데 담당 당시 광역수사대 팀장이랑 나와서 경찰팀장이랑 나와서 답변을 하던데 그때는 이분들이 수사를 잘했고 거의 확실하게 혐의가 있어서 했는데 검찰에서 많이 봐줬다, 외압이 있었다, 이렇게 답변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이 문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문제인데 사실 굉장히 이상했어요. 문제는 뭐냐하면 윤석열과 관계가 있느냐 없느냐, 그게 문제죠. 윤석열은 지휘라인에 있지 않았거든요. 다만 변호사 한 명을 추천했다 이거 하나 가지고 연결을 짓는 모양인데 어쨌든 윤우진 사건은 이번 기회에 부각됐고 그 동생인 윤대진 지금 검찰국장인데 거기는 굉장히 일종에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파면을 맞은 거니까. 오히려
◎ 정두언 > 예.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정청래 의원님.
◎ 정청래 > 저는 윤석열 내정자는 잘 모르는데 윤대진 검찰국장은 조금 알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청래 > 몇 번 만난 적 있고 이분도 늦게 검사가 된 분이에요. 특수통이거든요. 그분이. 특수통인데 저도 그냥 짐작으로 얘기하는 거지만 성격상 형 문제를 누구한테 부탁하고 그럴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가 알고 있기론. 그래서 저도 오늘 청문회를 들으면서 윤우진 전 용산서장 사건은 제가 봐도 이상한 점은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현직 서장 신분이 해외도피했다가 인터폴로 잡혀오고 뭐 그리고 다시
◎ 진행자 > 20몇개월 만에 무혐의 처리 받고.
◎ 정청래 > 무혐의 처분 받고 하는 과정이 일반적 기준에 보면 수사팀장이 와서 얘기하더라고요. 이례적이다, 이렇게 표현하던데
◎ 정두언 > 경찰에서 5번인가 영장 수색을 청구를 했고 또 거절당했죠. 검찰로부터.
◎ 진행자 > 영장 다 기각됐습니까?
◎ 정청래 > 저도 이걸 온전히 검찰이 잘했다, 이렇게 저는 감싸고 싶은 생각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좀 저도 이상하다, 이례적이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국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은 했을 것 같아요. 그게 윤석열 내정자하고 무슨 관계가 있지? 이런 생각은 또 들더라고요.
◎ 진행자 > 친하다는 이유로, 동생이 친하다는 이유로 약간 파편을 맞은 그런 상황인데요. 알겠습니다. 일단 지금 정청래 정두언 전 의원과 함께 <정말정말 시즌2>하고 있는데요. 잠시 광고 듣고 이어 가겠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이 꾸며가는 <정말정말 시즌2>시간입니다. 청취 인증문자 많이들 보내주고 계신데요. 두 분 문자 조금씩 읽어주시겠어요? 정청래 의원님 먼저 부탁드릴게요.
◎ 정청래 > ‘정청래 의원님 두 개 읽어주세요’ 이렇게 돼 있네요.
◎ 진행자 > 정직하게
◎ 정청래 > 5***님 ‘정말정말 시즌2 통쾌한 말의 유희 잘 듣고 있습니다’ 6***님 ‘정청래 의원님 팬입니다. 다음에 김진태 의원 있는 춘천으로 출마 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 진행자 > 답변 주셔야죠.
◎ 정청래 > 김진태 의원이 마포을로 출마한다면 기꺼이 도전을 받아주겠습니다.
◎ 진행자 > 트레이드 하겠다, 멋집니다. 알겠습니다. 정두언 의원님도 몇 개 읽어주시겠어요?
◎ 정두언 > ‘정두언 의원님처럼 자영업으로 치킨가게에서 일하면서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자영업.
◎ 정두언 > ‘정말정말 시즌1, 시즌2보다 재미와 유익을 품고 있어서 너무 좋아합니다’
◎ 진행자 > 이건 7***번님이 보내주셨고요. 마지막으로 저도 하나 읽어드릴게요. 3***번님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라디오 잘 보고 듣고 있어요. 저는 초4예요’
◎ 진행자 > 초등학교 4학년? ‘이승원 언니 라디오 너무 너무 잘하고 예뻐요’ 눈썹까지 그려주셨습니다.
◎ 정청래 > 이승원 언니라기보다 초4면 이모 고모?
◎ 진행자 > 굳이 그렇게 구체적으로 안 가셔도 되거든요. < 정말정말> 끝날 때까지 여러분들 청취 인증 이벤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듣고 계신 라디오 주파수를 찍어서 보내주시거나 미니 유튜브 화면 캡처해서 #8001번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미니는 사진첨부가 안 된다고 하네요. 참고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보내주신 분들 무려 50분을 추첨해서 사이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얘기를 이어갈까요. 오늘 갑자기 조국 수석 얘기가 나왔습니다. 조국 수석이 여당 법사위 소속 국회의원들한테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내용을 문자로 보냈습니다. 이런 걸 왜 보냈을까요. 갑자기.
◎ 정두언 > 장관 내정설이 있으니까 사전에 이제 해명을 성급하게 한 것 같은데 그러니까 너무 좀 오버했다, 야당에서는 주장하는 거죠. 제가 봐도 그래요. 지금 뭐 그런 얘기만 나왔지 대통령께서 추천한 것도 아닌데 무슨 새삼스럽게 지금 해명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내용이 너무 구체적입니까?
◎ 정두언 > 완전히 청문회감인 내용들이에요. 논문표절, 아들 문제 또 집안 문제 이런 것 아니에요.
◎ 진행자 > 지금 그 조국 수석은 장관설이 보도되기 전에 발신된 메시지다, 이런 걸 강조하고 있는데 정청래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 정청래 > 저는 이거야말로 유명인, 고위공직자의 비애라고 생각해요.
◎ 진행자 > 고위공직자의 비애다.
◎ 정두언 > 너무 뜬금 없잖아요. 여태까지 정책홍보 많이 하다가 갑자기 자기 해명하고 그러니까 이상하죠.
◎ 정청래 > 청문회 준비용인지 김칫국용인지 뭐 그건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건데 어쨌든 이런 문제들이 갑자기 불거지고 공격받으면 개인으로서 억울한 부분이 있죠. 정두언 의원도 유명 정치인이잖아요. 저도 약간 그런 편이라고, 인터넷상 이런 데 보면 허위 사실이 너무 많이 떠돌아 다녀요. 그런데 그걸 일일이 해명도 할 수 없고 그것이 또 선거 때가 되면 더 극성을 부려요.
◎ 진행자 > 그렇겠죠.
◎ 정청래 > 그러면 굉장히 억울하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제가 열린우리당 탈당 이런 걸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열린우리당을 탈당해서 노무현 대통령 공격하고 뭐하고 예를 들면 그런 게 있어요.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했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런 것이 막 증폭돼요. 그런데 그걸 바로 잡지 않으면 사실로 인정하는 듯한 이런 거예요.
◎ 진행자 > 자꾸 반복되면 사람들이 사실로 인지하죠.
◎ 정청래 > 그런 경우 어쩔 수 없이 그런 분들은 사법 조치를 해요. 그래서 나중에 또 잘못했다고 사과한다고 편지도 보내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사후약방문이죠. 예를 들면 논문 표절 이런 부분을 가지고 얘기한 것 같은데 조국 수석의 말로는 이미 다 서울대에서 검증을 했고 논문표절 아니다 라고 이미 그런 교육기관 이런 데서 인증까지 다 받았는데 논문표절로 계속 몰아가면 본인이 얼마나 괴롭겠어요. 그래서 이것은 청문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런 건 어쨌든 클리어하게 해명할 필요는 있는 거죠.
◎ 정두언 > 아니, 이게 문제가 됐다면 모르겠는데 문제가 되지도 않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새삼스럽게 왜 이걸 해명하느냐 이거예요.
◎ 진행자 > 타이밍이 묘하다,
◎ 정두언 > 예, 시기가 문제죠.
◎ 정청래 > 아니 미디어 언론 이런 데서 인터넷 언론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니까 이런 걸 조기에 차단하면 또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아무리 유명인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런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 해명하는 사람이 잘못된 거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은 과거에 의정활동하실 때 이렇게 허위사실 유포하고 그러면 어떻게 대처하셨어요?
◎ 정두언 > 저는 그런 걸 안 봐요. 하도 많아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해요.
◎ 진행자 > 댓글을 아예 안 보는.
◎ 정두언 > 예, 댓글 보면
◎ 진행자 > 혈압 올라서.
◎ 정두언 > 제명에 못 살아요.
◎ 정청래 > 그러니까 이미지가 안 좋아졌죠. 허위사실로.
◎ 정두언 > 허위사실로 내가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은데.
②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 정두언, "日 수출 규제, 한국 빨리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느냐에 대해선 속수무책, 구체적인 내용 하나도 없어"
- 정청래, "日 수출 규제는 단순한 경제 보복 아닌 아베의 장기 집권 플랜, 정교한 대응 필요"
- 정청래, "자유한국당 일본 편이란 국민적 의혹 있어, 아베 때리기에 동참해야"
- 정두언, "못하는 게 아닌 차분한 대응이 필요, 감정에 휩쓸리면 우리가 손해"
◎ 진행자 > 안 보는 전략으로, 그것도 방법이네요. 사실은.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일본 얘기를 또 한번 해보죠. 일본 수출 규제 심각합니다. 저희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배경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두 분은.
◎ 정청래 > 이건 단순한 경제 문제, 경제보복, 무역전쟁 이게 아니고요. 제가 봤을 때는 아베의 장기 집권 플랜이다. 그리고 경제 논리로 하면 이것은 무조건 깨지게 돼 있고 WTO 제소 가서도 장기적 문제겠지만 어쨌든 패소할 문제라고 봐요. 결국은 일본이 한국 근현대사 100년 동안 대한민국 잘되는 꼴을 본적 있습니까?
◎ 진행자 > 없죠.
◎ 정청래 > 지금까지 아베가 집권했던 극우논리는 북한 핵미사일 북한 핵 이런 것 가지고 때리면서 본인 지지층을 결집했는데 분명히 정상 간에 관계가 좋아질 것 같으니까 남쪽을 때리는 거예요. 그러면서 안보 이슈로까지 하면서 에칭가스 같은 경우는 북한 우라늄농축시설하는 도움이 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한국에서 수출하면 그걸 북한 핵무기 제조하는데 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까지
◎ 진행자 > 여론을 몰아가고 있죠.
◎ 정청래 > 여론을 호도하고 있죠. 아주 나쁜 아베죠.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정두언 > 아베와 일본 정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을 하고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공격을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고 여야 차이도 없어요.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문제가 더 중요한 건데 그러니까 지금 강창일 의원이라고 민주당 의원이 한일의원연맹 회장이래요. 이 분이 민주당 의총에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대한민국 정부도 원칙과 명분에 집착하다 보니 시기를 놓쳐버린 부분이 있다’ 시기를 놓쳤으니까 이제 이런 엄청난 일을 겪고 있는데 빨리 이걸 뭘 대응방안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나온 대응 방안은 먼 옛날 얘기고 발등에 떨어진 불을 어떻게 끄느냐에 대해선 속수무책인 거죠.
◎ 정청래 > 오늘 대응을 했어요.
◎ 정두언 > 무슨
◎ 정청래 > 방금 전에 나왔어요. 대응이 나왔다니까. 맞대응하겠다.
◎ 정두언 > 맞대응, 구체적인 내용이 하나도 없잖아요.
◎ 정청래 > 그건 외교적인 문제니까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죠.
◎ 진행자 > 지금 정청래 의원이 말씀하신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직접적 입장 밝힌 그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는다,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직접 아주 전장에 나오면서 우리 청와대는 언제쯤 반응을 할 것인가 관심사였는데 어쨌든 대통령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습니다.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 저는 적절한 수위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래디컬까지 뾰족뾰족하게 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기업들과 머리를 맞다고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이고 아직은 3, 4개월 여유는 좀 있대요. 재고량 있어서. 그래서 그 전에 이제 뭐 정교하게 대응해야할 텐데 오늘 이 정도 발언은 굉장히 적절했다고 봐요.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 어떠세요?
◎ 정두언 > 그러니까 지금 발언만 할 때가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 3개월이 아니라 1개월도 못 버틴다는 얘기가 있어요.
◎ 진행자 > 그런 얘기가 나오죠.
◎ 정두언 > 이재용 회장이 일본을 갔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이걸 사실 대응을 했어야 되는데 이제 지나간 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빨리 방안을 만들어야 되는데 계속 지금 외무장관 연구중이라고 그러고 홍남기 부총리도 강구해나가겠다, 그러고 대통령도 맞대응을 강구하겠다 라는 얘기 밖에 더 됩니까? 언제 그걸 그게 나오죠? 국민들은 지금 이제 속이 타고 있는데
◎ 진행자 > 말만 무성하다, 이런 입장이시군요. 문자들 보내주고 계신데요. 9361번님 ‘인정하기 싫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경제 기술 강국입니다. 삼국지에서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감정대로 다 하면 필패일 뿐입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고요. 이엄율님 ‘어째 일본이나 자유한국당은 북한 없으면 정치 못하나요. 정두언 의원님’ 이렇게 문자를 주셨어요. 이름을 콕 짚어서 문자를 주셨네요.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금 신중한 입장 같아요. 황교안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처럼 의병을 일으키자는 식의 감정적 주장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 되겠나’ 이렇게 반문하면서 비판했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자유한국당 태도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지금 스탠스를.
◎ 정청래 > 그럼요. 예를 들면 이건 여야를 떠나서 일본과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맞대응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건 아베가 잘못한 거예요.
◎ 진행자 > 이번은 분명히 그렇게 보이죠.
◎ 정청래 > 아베가 문재인 대통령을 때린 거예요. 그냥 기습적으로. 그럼 때린 사람한테 일단 뭐라고 해야죠. 같은 또 국민이고. 그런데 어떻게 맞은 문재인 대통령한테 뭐라고 하느냐고요. 아니, 저는 이것이 상식적으로 난 이해가 안 가요.
◎ 정두언 > 황교안 대표는 뭐라고 얘기했느냐하면 ‘우리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뒤늦은 대응이 정말 할 말이 많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 국민과 기업의 피해를 막는데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만큼 우리 당도 정부의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뭐
◎ 정청래 > 그 앞 문장에 어떻게 아베가 이럴 수 있느냐, 그러면서 아베를 때리는 것을 먼저 해야죠.
◎ 정두언 > 아베 때리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다하고 있어요. 지금.
◎ 정청래 > 아무나 하는 일을 왜 야당 대표는 못하느냐고요.
◎ 정두언 > 못하는 게 아니라 거기서 얹어서 할 필요 있어요?
◎ 정청래 > 그러니까 오해를 받지.
◎ 정두언 > 오해를 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죠.
◎ 정청래 > 저는 자유한국당은 일본을 때린 적이 없어.
◎ 진행자 > 그러니까 굳이
◎ 정청래 > 지금 트럼프까지 때리면서.
◎ 진행자 > 하늘은 파랗다 이런 얘기를 굳이 다 아는 건데 할 필요가 있느냐, 그래서 황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책이 없다, 이런 얘기를
◎ 정청래 > 하늘이 파라면 하늘이 파랗다고 먼저 얘기하는 게 맞아요. 계속 자유한국당은 일본 편이냐 이런 국민적 의혹도 있고 심지어 네티즌들은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인터넷에 그렇게까지 얘기하고 있어요. 그럼 본인들이 오해를 받는 부분에 대해서 불식을 시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일본 편이 아니다. 일본 아베 너무 하는 것 아니냐, 논평 내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참 저는 의구심이 들어요.
◎ 진행자 > 정두언 의원님 야당이어도 이런 순간에는 시원하게 욕도 한번 해주고 그래야지 왜 국민들 감정적인 그런 것도 보듬어 주는 게 정치인 역할이잖아요.
◎ 정두언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차분하게 대응해야 되죠. 그러니까 이런 목소리도 나와야 돼요. 저는 황교안 대표가 적절하게 잘 얘기했다고 봐요.
◎ 진행자 > 수위가.
◎ 정두언 > 지금 전부 감정에 휩쓸려서 가면 누가 손해냐 우리가 손해예요 일본하고 우리하고 국력 차이가 3:1이에요. 화내고 뭐 욕하고 이런다고 해서 남는 게 뭐가 있어요.
◎ 정청래 > 화내지 말자면서 왜 화내고 있어요.
◎ 진행자 > 오랜 만에
◎ 정청래 > 황교안 대표는 취임 이후에 매우 감정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때리기만 몇 개월을 했어요. 그게 1/100만큼 아베한테 해봤으면 좋겠어요.
◎ 정두언 > 문재인 대통령을 때린 게 아니라 정부를 때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대응을 박근혜나 이명박 정부에서도 했으면 당연히 비판 받아야 될 마땅한 일이에요.
◎ 정청래 > 하여튼 화내지 마세요.
◎ 진행자 > 두 분이 오랜 만에 얼굴 붉히면서. 3***번님 얼굴 너무 붉히지 마세요 지금 보이는 라디오예요. 얼굴을 지금 보고 계신데요 두 분 굉장히 친한 가까운 사이입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해드리고요.
◎ 정청래 > 사실은 안 친해요.
◎ 진행자 > 안 친해요?
◎ 정청래 > 제가 민망해지네요.
③ 상임위원장이 뭐길래
- 정두언, "상임위원장 임기 법적으로 2년, 임기를 1년씩 나눠먹기 하는 건 비판받아야"
◎ 진행자 > 이거 하나 물어보고 싶었어요. 정두언 의원님 상임위원장 하셨잖아요. 국방위원장. 요즘 자유한국당에서 국토교통위원장 예결위원장 싸우고 난리입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자리 입니까?
◎ 정두언 > 상임위원장이 중요해요. 일단 그 중요한 길목을 이제 지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 법안에 대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고 못 나갈 수도 있고 이런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이고요. 개인적으로 또 보통 의원하고 다르죠. 보통 의원들은 의전상 차관급 대우를 받는다면 상임위원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으니까 아무래도 누구든지 하고 싶죠.
◎ 진행자 > 무게감이. 그런데 왜 또 우리 선수끼리 룰이 있지 이런 얘기 하잖아요. 보통 위원장 서로 하고 싶어하니까 특히 중진들 사이에서 1년씩하고 돌아가자 이런 게 암묵적으로 정해지고 실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박순자 위원장이 안 놓고 나 2년 하겠다 이런 분위기로 나가고 있는데 내분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원래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이나 똑같이 선수 나이 뭐 이런 기준이 있어요. 그 순서대로 하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제가 볼 때 지켜서 별 말썽 없어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그걸 안 지켜서 경선하면서 분쟁이 생기고 그러는데 너무나 이제 할 사람은 많고 자리는 한정돼 있으니까 이제 1년씩 나눠서하자 저희가 볼 땐 현명한 방법이에요. 그래서 그렇게 합의를 했는데 그걸 깨는 거죠. 그러니까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좀 정치도의상 맞지 않는 거죠.
◎ 진행자 > 박순자 위원장이 잘못하고 있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고 예결위는 거의 뭐 더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 같아요. 경선까지 한다고 하니까 황영철 의원이 박차고 나갔는데 예결위원장 자리 그렇게 된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두언 > 예결위원장도 이렇게 안상수 의원 1년, 황영철 1년 하기로 했는데 안상수가 6개월만 하고 그만뒀어요. 황영철 의원이 1년반 하게 됐죠. 갑자기 김재원 의원이 끼어들었는데 황영철 의원은 지금 법원에서 재판 중이라서 여러 가지 입장이 곤란합니다. 그런데 이제 계파가 다 뭉쳐서 자기를 쫓아냈다, 이런 식의 불만을 갖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김재원 의원이 친박이니까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걸 계파 갈등으로 봐야 되는 지 상임위원장은 계파라는 것보다는 중진의원들 간에 싸움이 좀 심각한 거니까 계파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 이런 해석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정두언 > 계파가 작용해요.
◎ 진행자 > 작용을 많이 합니까?
◎ 정청래 > 개인대 개인의 그냥 밥그릇 싸움 같고 MBC 뉴스데스크에 요구합니다.
◎ 진행자 > 어떤 걸 요구하죠? 갑자기
◎ 정청래 > 원래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이에요.
◎ 진행자 > 원래 그렇죠.
◎ 정두언 > 법적으로. 그러면 그걸 1년씩 교대로 나눠가면서 한다, 그러면서 끼리끼리 나눠먹기다 라고 일단 비판해야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비판적입니다.
◎ 정청래 > 그런데 왜 MBC는 이걸 보도를 안 합니까?
◎ 진행자 > 보도를 안 하느냐고요. MBC 뉴스데스크가 어떻게 했는지 확인을
◎ 정청래 > 내일 박성제 국장한테 얘기해주세요. 이런 걸 비판하라고. 먼저 이건 잘못된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어쨌든 신사협정을 맺었는데 그걸 또 못 주겠다고 하는 건 뭐냐고요. 그래서 이건 원칙은 안 맞지만 오늘 윤석열 청문회 보면서 검찰총장 임기 2년이잖아요. 할 사람이 많아서 1년만 하고 다른 사람 하자 그럼 국민들이 누가 이해를 하겠느냐고요. 2년간 상임위원장으로서 임기 있으면 기간 동안 타임스케줄 있는 거고 해야 될 일도 있는 거고 꼭 통과시켜야 될 법도 있는 거고 중간에 밥그릇 나눠 먹기로 바꿔 버려서 그게 차질을 빚으면 되겠습니까?
◎ 진행자 > 갑자기 박성제 국장 얘기하시니까 정두언 의원님은 현직에 계실 때 이 얘기를 내부에서 하셨습니까? 어땠습니까? 당시에는 2년씩 했었나요?
◎ 정청래 > 저는 정두언이 아니고 정청래예요. 저는 이런 거 진짜 싫어해요. 진짜 싫어해요.
◎ 정두언 > 민주당에서는 연공서열을 잘 지키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 연공서열을.
◎ 정두언 > 말이 없는 거죠.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질서가 깨진 거죠.
◎ 정청래 > 다른 국회 행태 비판하면서 왜 이런 건 안 하느냐고요. 언론에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정청래 > 나눠먹기 하고 그러면 안 돼요.
◎ 진행자 > 저희가 마칠 시간이 돼서 흥분을 멈춰주시고요.
◎ 정청래 > 오늘 흥분 되네요.
◎ 진행자 > 지금까지 정청래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과 함께 정말정말 시즌2이어 갔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정청래 > 고맙습니다
첫댓글 문재인정부에서 대책을 찾아서 대안을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일본의 정치보복인것 같습니다.문재인대통령님! 힘을 내십시요.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