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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크랙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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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미완성
반재각브르고뉴의바람 추천 0 조회 26 17.02.07 21: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미완성


언제나 변함없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난

산과 숲에서

땅 울림을 듣고

노래하고 사는 사람이면

슬픔은 

메아리로 

대신하는 사람되고

지독한 외로움은 없는거지


누가 뭐래도 홀로있다

떠나오면 외로움이

어느결에 

두눈에 아른대다

깊고 깊은산

어느곳

어느품에 안겨 있게되지


매일 아침에 오는 기쁨은

떠나라는 

큰 설레임이되어

한나절 숲 풀

없이는 안될

사랑을 노래하다

잠이들어 한껏 먹은 

무럭무럭 자란

숲에서

살고 있는건 바로나지


저산에 사는 사람이면

노을이 들고지며

어둠이 하는 이야기에

굴하진 않고

어느곳에

꽃보다 아름다운

별과 숲이 노래하는 

아리아를 듣고 살게하지


우리모두 노래하는 사이

이몸은 늙어

남는것은 흙이되고

영혼없는 

육신일랑 재가되면

마음이 숲이되면

모여사는 우리는 별이되어

어느곁을에 아우르다

한걸음씩 

당신곁을 빚겨서도

빛과같은 존재를 알게되지


이틀을 물어물어 찾아간

산과 숲이

도심에서 병든 초로

굴하지 않고

품어 안아줌은

산과 숲만 

할수있는것을 알게되지


어느절에 눈위에도 없는 

지독이도 어려운 생

어릇한 길 

산 깊을수록

아름답게 피어나서

어느결에

흥겨운 산과 같이

마음 쓰다듬어

모든 외로움을

떨처내 달래주면

그산에 살면되지 살면되지


반재각

눈 내리는 설악산 소승폭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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