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다이소규제필요하다 문구점 다죽는다라는 기사에 달린 수많은 댓글로 많은 문구인들이
충격을 받았을거라 생각한다. 주된 댓글은 깨끗하고 저렴한 다이소를 가지 왜 더럽고 비싼 동네문구점을 가느냐는 반응이 다수를 이루었던 댓글이였다.
몇 년전 이마트가 피자사업을 진출할 때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고 거기에 달린 댓글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저렴하고 양이 많고 맛있는 피자를 싸게 먹는다는데 왜 참견이냐 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비싸고 불친절하고 더러운 동네피자를 왜 먹게 강요하냐는 논리였다.
하지만 자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있다. 쉽게 설명하면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물건을 싸게 팔면 살것인가라는 논리와 비슷하다. 아마 대부분 외계인들에 물건은 안살것이다. 왜냐면 외계인들이 그 이익을 지구가 아닌 자기들 별에 다 가져가기 때문이다. 이걸 좀더 작게 보면 미국에서 공산품을 싸게 들여와서 한국기업들이 다 죽을수도있다. 그래서 자국에 중요한 산업은 보호하는 경우가 있다.
이걸 더 축소하면 동네 상권끼리는 동네끼리 경쟁해야 한다. 헤비급 선수와 할머니와 권투경기는 게임이 안된다. 그래서 동네상권끼리는 동네업체끼리경쟁해야한다.분명 그안에서 청결하고 친절하고 저렴한 개인업체가 나온다.그러면 그 개인업체꺼를 팔아주면되는것이다.
인간은 한편으로는 윤리적 소비를 한다고 한다. 언론에서 악덕사주가 운영하는 기업이 발각되면 그 업체에 주가는 떨어지고 불매운동도 일어난다. 동네상권은 보호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아무런 노력과 대책없이 보호만하는게아니라 동네작은업체끼리 경쟁하는구도만 만들어주면된다. 대기업이 수십년간 대중들을 쇠뇌시켜서 쉽지 않겠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문구뿐아니라 전체 한국 경제가 상생하는 방안이고, 이 논리는 김상조 공정위장이나 새정부에 논리와 비슷하다.
대기업이 동네상권에 진출할때도 비슷한 논리가 판을쳤다. 저렴하고 깔끔하고 유통기한 준수하는 대기업동네마트를 이용하는게 무슨죄냐고, 더럽고 불친절하고 유통기한지나고 비싼 동네슈퍼를 왜 이용하냐고 강요를 하냐고 하는 댓글이 많았고 그런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수많은 동네슈퍼들이 사라졌다. 치킨집도 비슷했다. 그래서 동네개인치킨집이 사라지고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개인 피자가게,개인빵집도 그런식으로 다 사라지고 그자리를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채웠다.
문구도 마찬가지다. 10여년전만 해도 개인 문구가 다수를 이루었다. 하지만 일명 주먹구구식에 개인문구들은 많이 사라지고 그자리를 새로운 문구 프랜차이즈들 예를들어 색연필 오렌지팟 코코래빗등이 깔끔한 인테리어를 무기로 자연스럽게 문구점들도 과거에 지저분하고 오래된 물건을 파는곳에서 깔끔하고 감각적인 문구점으로 거의 재편이 다 끝났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우리 팬사모 회원들도 개인문구점을 하는분들도 10년된먼지가 쌓인 물건이 아닌 대부분이 신상품과 남보다 한발 앞선 신제품과 유행상품을 미리 선점해서 팔고있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문구점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바로 이지점을 혼동하면 안된다. 대중들이 인식하는 개인문구점에 대한 비판은 팬사모 대다수가 이루고있는 그런 문구점을 타겟으로 비판하는게 아니라 흔히 애기하는 1980년대 방식에 학교앞 문방구에 대한 인식에 대한 비판과 혐오이다.
아직도 구도시에 학교앞 문구점을 지나가다보면 청소가 전혀안되고 먼지가 쌓이고 10년이상된 물건이 태반인 창고식으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그런 곳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존재한다. 그리고 과거 10여년전 20년전에 비해 출산율이 많이 감소하고있다. 문구점수가 2만5천개에서 만개이하로 준것과 80만명이던 신생아수가 40만명밑으로 급감한것과 일치한다.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므로 자연적으로 문구점은 계속 줄어들것이다. 그리고 문구산업은 크게 위축될것이다. 80만명 60만명을 규모로 생산하던 업체들은 줄도산 할것이다. 아마 산업이 반으로 줄면 어려움이 따른다. 뭐든지 규모가 커야 여러가지 생산을 다양하게 하고 활성화되겠지만, 재고를 우려해서 생산을 많이 안할것이다.
아마도 문구점도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한두개만 남고 다 사라질것으로 본다. 지금도 진행중이고
초등학교와 주택가 학원가를 중심으로 한 개 정도 살아남고 다 정리될것이다.
기존에 2개3개 있던 문구점이 하나만 남을것이다. 동네 문구점은 편의점방식으로 해야 살아남을것이다. 거기에 학생친화적인 행사 예를들어 첨단사장님에 유희왕대화등을 통해 학생들과 유대감을 높이고, 학생들에 이름을 다외우고, 사소한 경조사도 챙기는 횡성오팟사장님에 인문학적인 문구점을 유지하고 , 유행하는 상품을 남보다 한발 앞서 챙기고, 물건을 저렴하게 사입, 거기에 슬러시와 아이스크림,캡슐등 다양한 상품확보와, 인터넷구매,루트카와의 원만한관계등 수많은 방법을 연구해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쉽지않을것이다. 많은 대중들이 자각하여 윤리적 소비를 한다고 해도 어짜피 각 매장에 운명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있고. 또 어떤식으로 세상이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단 지역별로 차이가 날것이다. 맞춤형 즉 전체 출생률을 떨어져도. 학군이 좋은 곳에 문구점은 살아남을가능성이 크다. 학군이 좋은곳은 계속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촌에 운좋게 월세가저렴할경우 생존확률이 높을것이다.
지방이나 학생수가 적은 문구점은 독점구조로 가지 않는이상 힘들것이고, 독점으로 가도 파이가 준다면 이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점주 각자에 사정에 따라서도 달라질것이다. 부채비율이 좋고, 맞벌이등으로 경제상황이 부담이 적고 한달순수입최대치가 적어도 삶에 지장이 없는 문구점주일경우 오래 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은 과도기이며, 계속 문구산업은 재편될것이다. 과거 잉크충전이나 오락기, 인형뽑기등 부수입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나또한 지금 솔직히 아무것도 하기싫고 지쳐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잡고 팬사모와 함께 성장하고 함께 일상생활을 즐기고 싶다.
첫댓글 지기님 홧팅~팬사모 가족분들 모두 홧팅입니다.
팬사모~
함께 가요 우리~*
팬사모와 함께 가요~ 화이팅!!!
"인구절벽" 이 한단어는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전체에 던져진 숙명이자 과제입니다. 전 산업이 이와연관되지 않는게 없습니다. 성장보단 생존의문제가 훨씬 중요한내용이 됐구여. 각 가정경제도 맞벌이체제가 대부분이며 또 그래야 돌아가는 현실이죠. 총기대가계수입의 최저선만 넘으면ㅋ 만족하면서 긍정의마인드로 고객친화적인 상품비치 및 수요창출연구를 병행하면 엄혹한현실을 헤쳐가리라 믿어요. 거기에는 팬사모의 많은 정보교류가 큰힘이 될것이구여~
중요한 문제라 많은관심 갖네여~
@(광주)첨단 선영록 반대로 굳건히 살아남으면 독점의 수익을 누릴수있는 기회가 될수있다.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자.
어떤 일이든 과도기를 거치게되죠.. 여기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그래도 팬사모가 있어 힘이되고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됩니다.
팬사모를 모르는 곳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다.. 진리죠.. 팬사모 횐님들 모두 강한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힘 냅시다~!!
fighting
충분히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 *^.^*
좋은글 감사요...
다들 힘내서 이겨냅시다
그냥....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현실인것 같네요.....
불확실한 미래에대한 불안이나 걱정보다 현실에 오늘하루에 감사함을 느끼며 ...팬사모가있어 많은 의지가되고 힘이되는건 사실이에요 경쟁점 4곳이 안쓰러울뿐 ㅎㅎ 오늘도 내일도 미래에도 오래오래 함께가요 빠이팅~~!!!
지속적인 변화와 치열한 고민만이 문구업의 생존기간을 조금이라도 늦추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소비자의 가치있는 매출을 끌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편의점+문구점의 강점과 장점만을 조합한 매장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연구중 입니다. 하지만 과포화된 편의점과 인구절벽 문제에 직면한 문구점의 콜라보를 조합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정보부족과 경험부족이 문제이긴 하지만 팬사모 회원님들께 자문을 구하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라 믿습니다.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은 상권분석과 변화를 leading 할수 있으면 살아남겠죠~!!
어럽네유~^^
좋은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