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일)
- 산행코스:
쇠목재~자굴산~쇠목재~숨길투어~한우산~쇠목재
- 날씨: 맑음
전날 산행이 다소 빡셨던 관계로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푹잤다.
오후에 한우산 철쭉이 이쁘게 들었다고 친구들이 가자해서
잠시 다녀 온다. 점심먹고 다소 늦은 오후1시쯤 의령으로 출발
쇠목재
시간이 일러 자굴산을 먼저 다니러 간다.
솨목재 모습
한우산에는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슬픈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심에는 도깨비인 쇠목이가 있다.
쇠목이에서 이름을 딴 고개인듯 하다.
친구들
한우산 풍력기
암릉에 올라보니 넓은 공간이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간식으로 가져온 부추전 먹으며 쉬어 간다.
자굴산
자굴산은 진양기맥의 주요 봉우리로 일등삼각점이 있다.
풍력기 너머 운석공환종주길의 천황산과 미타산이 조망되고
창녕의 시가지가 보이고 화왕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자굴산의 일등삼각점
판타스틱한 구름
자굴산 정상에선 동서남북 조망이 가능하다.
황매산은 보이지만 기대했던 지리산은 미세먼지로 볼수가 없었다.
집현산 조망
동서남북 조망을 감상하고 다시 쇠목재로 내려 선다.
다시 쇠목재
한우산으로 진행
그 유명한 한우산 섹스폰 도로
전망대서만 볼수 있다.
먼저 한우산 숨길을 둘러 본다.
놓칠 수 없는 숨길 10리
철쭉향 숨길에서 ‘숨을 고르고’ 나면 홍의송 군락지에서 ‘숨이 트인다’는
‘숨길 10리’길.
한우산 해발 750m에 조성되어 있다.
출발 전 홍보관 앞에는 일제시대 때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길이 3m,
무게 375kg의 백두산 호랑이가 한우산 숨길에서 발견됐으니
등산객들은 주의(?)하라는 무시무시한 경고판도 있다.
발견시 사진만 찍어라는 문구도 있다.
홍보관 왼편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하면 고사리원이 나오고
4.5리 정도가면 실제 살아있는 듯한 호랑이 한 마리가
산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호랑이 전망대가 나온다.
억새원과 특화식물원, 철쭉 설화원을 따라가다 보면
일반 소나무와 달리 한 줄기에서 여러 가지가 뻗어 나와 마치 큰 우산처럼 생긴 홍의송 군락지가 있다.
더 많은 한우산의 속살을 찾고 싶다면 사계절 내내 서늘한 찰비골 골짜기,
그리고 양반집에 신분을 속이고 시집 온 한 처자의 슬픈 전설이 서린 가마소도 찾아볼 만하다.
오늘은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슬픈 사랑과 도깨비 쇠목이의 질투가 서린 설화원을 찾아 보기로 한다.
한우산 호랑이 전망대
호랑이와 헤어지고 계속 걸어가면
숨길은 계속 이어지고
산성산
여유있을때는 산성산을 다녀와도 될듯하다.
도깨비 만나러 고고~~
한우정
가까이 도깨비가 보입니다.
자굴산 조망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는 한우산
의령군 대의면과 궁류면에 걸쳐 있는 해발 836m 높이의 한우산(寒雨山).
산세도 웅장하고 골이 깊으며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해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
한우산은 산이 깊고 나무가 울창해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고 하여 찰 한 (寒)과 비 우(비)자를 쓴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포근했는데 정상 가까이 오니 한기가 들어 바람막이를 꺼낸다.
도깨비 이름은 쇠목이랍니다.
한우산
어둠이 내리기전에 쇠목재로 되돌아 오며 산행을 마감한다. -끝-
첫댓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천상화원에서^^
달이 좀 크게 보이더라구요.. 보름달이었나요? ㅎㅎ
클럽대문에 나오셨네요..
보기가 좋습니다 ㅎㅎ
얼마전에는 진달래가 곱게 있었는데 지금은 철죽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네요
조망좋은 산인데 미세 먼지로 지리산은 안보이나 철쭉 구경은 제대로 하고 오신듯 합니다.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진달래 철쭉이 같이 잇나봐요.
한우산에 ...ㅎ
제가 갓을때는 꽃이 조금
피엇는데
뭘까요 ?
@수미 철쭉이네요
지리산이 안보여 좀 아쉬웠습니다.
@수미 언제 가셨길래 꽃이 없네요?
저보다 일찍 가셨나 봅니다?
꽃이 있을때랑 없을때랑 차이가 좀 있군요^^
호랭이와 도깨비 그리고 환상인 철쭉~
두건님도 살방~꽃놀이 다녀오셨네요.
^^ 역시 봄엔 꽃놀이~ 멋진 사진과 즐겁게 후기 봅니당
오늘도 꽃구경 왔네요.
근데 비가와서 조망은 꽝이네요~ㅎㅎ
두건님 생각
ㅋㅋ
황매산에서도 소룡산 보여요.
대장님 생각~
제고향 동네서 남강만 건너면 바로 의령입니다
한달보름전에 제가 환종주 갔을때보다 더 잘 꾸며 놓았네요
분명 같은곳인데 두건님은 훨씬 좋은곳을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ㅎㅎ
화0소바집과 남0떡집은 오래전부터 단골집이고요
시장구경도 제법 할 만 하답니다
담엔 산행 마치고 궁유면 일붕사도 가보세요
한여름에 동굴법당에 들어가면 에어컨바람보다 훨씬 시원하고 좋습니다
의령 한우산자굴산산행기 잘 봤습니다^^
아 그렇군요..
시간적인 여유도 많았는데
미리 알았으면 주변 명소를 찾아보았을텐데..
담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