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늘푸른 산악회 제 271회 정기산행* 2011년 6월 22일, 미산리 한니동~용늪골~깃대봉~배달은석~주억봉~지당골~적가리골
우리나라의 기후도 지구 온난화 현상의 영향을 받기는 받는듯 하다.. 장마가 시작되고 전날부터 일기 예보는 많은 비를 연신 예보하고 있어서 인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아침 집을 나서려는데 비가 제법 내려 붙는다, Q에게서 문자가 왔다, 비가 많이와서 오늘 산행에 ?나오겠단다, 하긴 이런 날씨에 아침 일찍부터 산에 가겠다고 배낭메고 나온다면 이상한 사람이 되리라.. 그래도 일단 산행 계획은 세워 있는것.. 안됨 어디가서 술산행 이나 하다 오더라도 할수없이 나서긴 해야지.. 서쪽부터 밀려오는 장마비 동편인 오늘 인제 방태산은 산행 중에는 참아 줄것도 같지만 그건 내 생각.. 일기 예보는 인제 지역도 오후 부터 많은 비를 예보하고 있었다,
걱정 한대로 인원은 역시 확 줄어 버스에 자리가 텅 비어있다, 서울을 벋어나고 홍천으로 가는 중에는 비는 약해지다 멈추었다, 대장 감자바위님과 걱정이 많다, 오늘 일정을 어떻게 할것인지..
오늘 인제 방태산.. 최고봉인 주억봉이 1444m.. 깃대봉 부터 주억봉 까지 대충 1400m 대의 우리 산에선 보기 드믄 높은 산이다, 만약 비가 온다면 산행을 강행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되는 산이다, 계획은 인제 미산리 한니동에서 깃대봉을 올라 방태산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대충 추정 거리도 15km 정도가 되는 당일 산행으로는 상당한 소요 시간이 필요하고.. 현장 기상 상태에 따라 진행의 난이도는 예상하기 쉽지 않다, 일단 인제까지는 가서 결정 하기로 했다,
휴게소를 지나고.. 철정 삼거리에서 상남으로 바로 빠저야할 버스가 인제쪽 거니고개로 향헤 버렸다.. 인제에는 아직 잔뜩 흐리기는 하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계획되로 일단은 산행을 강행 하기로 한다,
단 회원들 모두를 산행에 참석 시키지는 않고.. 경험과 체력이 인정되어 예정된 시간에 산행을 마칠수 있는 자원자들만 선발하기로 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휴양림에서 주억봉만을 바로 오르기로 했다, 차회장 그냥 모두 함께 휴양림에서 주억봉 산행만을 했슴 요구 했지만.. 산 욕심이 그것을.. 방태산.. 그간 수 차례 산행을 해온 산이지만.. 당일로 구간을 나누어 다냐만 왔을뿐.. 주억봉에서 깃대봉으로 이어 보지를 ?한 내 욕심이 더 크게 작용한 때문이다, 문제는 요즘 일기에보가 잘 맞는 편이라는 그 점이 문제였다,
오후 적지않은 비가 이 지역에 예보되어 있고.. 에보 되로라면 산행중에 비를 맞날 획율이 8~90% 이상 일것이라는 점이었다, 산해을 신속히 종결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고.. 이 정도 거리의 산행 에서는 선후미의 시간차가 크게 벌어지기 마련인데.. 기상 이라도 나빠질 경우 후미가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이 구간은 일단 산행을 시작 할경우 중도에서 마땅히 하산할 지점이 없고.. 일단 산행을 시작하게 되면 예정 구간까지 가는 편이 훨 났다는 점이다,
회원들을 나누기로 했다, 결국 그 총대는 내가 맞기로 하고.. 회원들에게 자뜩 겁을 좀 준후에.. 조금 의지가 없거나 산행 속도가 늦은 회원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추려 내기로 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분위기에 따라 썸먹 따라붙는 회원들로 나중에 곤욕을 치루게 된다, 결국 이 같은 조치로 나중에 회원들 불만이 표출하여 욕먹은것 해소 하느라 술만 엄청 마시게 ?지만.. 그놈에 비는 왜 산행 끝까지 않왔는지.. 오기로 했슴 와야지..
미산리 개인동 입구 다리를 건넌다.. 내린천.. 강원도 국도를 달리는 것은 피곤하다.. 차멀미에 시달리는 회원들을 따독이며 미산리 개인동 입구에 도착하고.. 어쨋든 총 6시간 산행을 목표로 총 11명 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했다, 나머지 인원은 적가리골 에서 주억봉을 오르기로 하고.. 잔뜩 하늘은 흐리고 금세라도 비가 올뜻한 날씨지만 아직은 내리지 않는다, 최소한 비가 오기전에 주능선에는 오르기로 하고 서둘러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 예보된 악천후로 산행 코스를 바꿀까 했지만..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아 종주팀 11명만 한니동으로 향했다, 사진 감자바위님..
안내판 옆을 돌아 계곡을 건너 시작하는 깃대봉으로 향하는 용늪골은.. 넓은 임도지만 울창한 숲으로 어둡다, 그러나 비오기전 뜸들이는 날씨 비교적 높은 기온에 습도가 더해 시작부터 땀을 흘렸다.. 완만하게 높이를 더해가는 산길은 게곡물을 건너기도 하며 길고 곧바로 이어 지지만.. 오늘 악천후를 대비해 모처럼 제대로 장비를 챙겨온 산행.. 그간 가볍고 쉬운 행장으로만 다니던 산행에 그 무게가 만만하지 않게 몸에 부담이 된다, 평소 훈련을 게을리한 결과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열흘 가까이 산행을 쉰 몸이 쉬 적응하지 못한다,
용늪골로 들어서며.. 임도는 깃대봉전 2/3 까지 길게 이어진다.. 짙은 숲길은 어둡다.. 후뢰쉬가 자동 발광되어 사진 색조가... 용늪골.. 이렇게 계곡을 몇번 건넌다..
이쯤에서 임도와 작별 우측으로.. 계곡은 깨끝 하지만 길은 선명하다, 비가 오기전 깃대봉을 오르기 위해 거의 쉼없이 걸었다, 비는 오지 않지만 고도를 높힐수록 안개가 끼고 이때문에 맺힌 이슬이 비처럼 떨어저 내려.. 몸은 이슬과 땀으로 모두 범벅이 되어 버렸다, 지능선 부터 다소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고.. 이제 2/3 정도는 오른 상황 잠시 쉼을 하며 숨고르기를 한후 다시 오름을 계속하고.. 하늘을 가린 숲을 점 점 벗어 나지만 이제 사방을 꽉 막은 안개로 시야는 사실상 거의 막혀있다, 방태산에서 멋진 조망을 기대한 산행이지만.. 오늘은 이미 그것은 포기한 상태..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계속 되는것도 욕심일 것이다,
가파르기 시작하는 지능선에 올라 잠시.. 비는 오지 않았지만 풀잎과 나무잎에 맺힌 안개이슬로 몸은 땀과 이슬로 범벅이다..
사진 감자바위님..
하늘이 열렸지만 바로옆 바위벽도 겨우 모습이 보인다.. 노란꽃 이름은..?
...?
넓은 산사면에 군락을 이루워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사진 감자바위님.. 안개 속에도 펼처진 야생화들의 향연을 꼽아 보면서 어느덧 깃대봉 정상에 올랐지만.. 어디가 어딘지도 구분 할수도 없는 상황.. 그래도 모처럼 오른 깃대봉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잠시 땀과 열기를 식히기 좋았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담고 정상주를 한순배씩 나눈다, 모두 눈앞을 가린 안개를 아쉬워 하지만 아직 비가 오지 않는것에 위안을 삼았다, 불어대는 바람으로 금새 체온이 떨어지고 한기를 느껴 진행을 계속 하기로 한다,
이제 능선길은 잡목 사이로 좁게 길이 나있다, 젖어있는 풀잎과 가지들로 금새 바지와 옷은 물이 흘러 내린다.. 방태평전 위를 지나는 대골재도 시야가 막히기는 마찮가지.. 다시 오른 배달은석 바위 위에도 모든것이 하얀 장막을 두른듯 답답 하기는 매 한가지다..
능선 좌우로 소담하게 함박꽃이 가득피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방태산 깃대봉에 올랐지만.. 짙은 안개로 사방은 하얕게 장막이 둘러저 있었다..
그래도 정상주는 한잔 해야되고.. 불어대는 바람이 체온을 떨군다.. 주억봉을 향해..
대골재로 내려서고..(사진 감자바위님..)
사진 감자바위님..
대골재를 지나며..
주억봉으로 향하는 능선위 내내 가득 꽃을 피운 함박꽃..
..? 배달은석 위에 올랐지만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이제 시간이 제법 지났다.. 우려했던 비는 아직도 다행히 내리지 않고 있다, 드센 바람을 피해 숲 공터에 자리를 잡고 허기를 채우기로 했다,
산행중 느끼지 ?했지만 멈춰서니 금새 체온이 떨어진다, 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다시 시작 했지만 언손은 금새 녹지 않는다, 이 산릉 현제 고도가 1400여m 아래와 기온 차이가 클수밖에 없다, 비는 오지 않치만 이렇게 흐리고 습한 날씨에는..
잠시 안개가 걷힌 짧은 틈으로.. 숲 사이 설악 서북릉 방향 가칠봉과 점봉산으로 추정되는 산릉이.. 구름아래 그 자태를 들어냈다 사라진다, 그저 아쉽기만 할 뿐이다, 개인약수로 내려서는 삼거리를 지나고.. 주변에 지천으로 자태를 뽐내는 활짝웃는 함박꽃을 즐기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산길을 걷는다,
일단은 배를 채워야지..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고.. 조망의 한계치.. 주억봉으로.. 식사중 체온이 식어 몸을 녹이는데 한참 걸렸다..
한순간 잠깐 보여준 가칠봉 점봉산 방면.. 개인약수 갈림길을 지나고..
산행 시간으로 보아 어느정도 주억봉 정상이 가까울것 같은데 시야가 막혀 알수는 없다, 대장 감자바위님은 혼자 급하게 앞서 가버리고.. 무전으로 연락을 취하니 응답이 온다..
주억봉 정상에 온것 같은데 아무런 표식도 없고.. 방태.. 뭐라 써있는 판자만 굴러 다니는 봉우리에 올랐단다, 예전 방태산 정상 봉우리에는 코팅지 인지 양철판 인지에 주억봉 1444m 라고 써 있던 팻말이.. 나무가지 사이에 매달려 있었는데.. 그 사이에 떨어저 없어?나 보다, 주억봉 정상 팻말은 그 아래 공터에 있었다, 조금후 주억봉 정상 공터란다,
우리가 조금 서두른다면 느린 웰빙팀과 정상에서 조우 할수도 있으리라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웰빙팀이 빨리 올랐다, 정상에 올랐다 하산중 이란다,
곧바로 주억봉 봉우리에 오르고.. 이어 정상 공터에 내려섰다, 여전히 사방이 꽉 막힌 정상은 바람만 드세게 불어댄다,
방태산 주억봉 정상에 올랐다.. 사진 감자바위님.. 정상 밑 공터에 정상석이 아닌 정상목이 세워저 있다.. B팀은 올랐다 하산중 이란다, 정상에 모여.. 사진 감자바위님.. 주억봉 정상을 내려서고 지당골 삼거리에 이르고 보니.. 오늘 일기예보와 달리 비는 오지않는 상황 좀더 구룡덕봉을 지나 매봉령 까지 가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지만.. 오늘 무리하게 산행 인원을 구분한 상황.. 이미 웰빙팀은 하산 중이고.. 바로 지당골로 내려 서기로 했다,
하산중 잠깐 숲사이 열린 틈으로 가칠봉 방면 조망을 아쉬운 마음으로 볼수 있었다, 이제 지당골 합수머리 까지 길게 급한 산길을 내려서고.. 이제 산길은 순한 계곡옆 숲길로 변한다,
지당골 갈림길.. 구룡덕봉 까지 갈까.. 싶었지만 B팀 하산이 빨라서.. 내림중 잠깐 열린 틈으로 본 가칠봉 점봉산 방면.. 계곡에 내려서고..
오토 캠핑장 공터앞 안내판.. 오토 캠핑장 공터.. ...?
이단폭포..
휴양림 시설지구..
적가리골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 찌든 땀을 느긋하게 씻어내고.. 휴양림 시설 지구를 지나 주차장에 내려서니.. 바라보는 회원들 눈총이... 그러나 어쨋든 빗님이 참아 준것은 고마운 일이다,
회원님들 산악회는 목적을 세우고 어떻게든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때에 따라서 다수가 회생과 봉사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랍니다.. 죄송.. 서울과 주변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었다는데.. 어쨋든 우중 산행보다는 나았을것 같군요..
늘푸른 산악회 제 271회 정기산행 방태산 사진방 2011년 6월 22일 |
출처: 우리 산을 걷는 나그네 원문보기 글쓴이: 캡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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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님들의 산행 모습들 넘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