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과학 유머
나라 살리는 기술독재 그립다
2024.5.7
한국경제신문의 ‘레드테크의 역습’이라는 연재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 나라 산업이 마구 일어나던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시절이 그리워졌다. 이런 나는 꼰댄가?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로서 인간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경멸 하는 나라인데, 다른 분야는 잘 모르지만, 국가가 통째로 밀어주는 기술분야만큼은 굉장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억짜리 물건을 150만원에 '뚝딱’ 만들어낸다거나, '14억 실험실'이 움직인다라는 기사에서는 AI·로봇·자율주행에 대해서, 그리고 중국판 챗GPT 이용자 2억명이라는 등, 오픈AI와 격차가 고작 1년이라는 기사, 화웨이는 10~20년 뒤를 내다보는 연구개발 기업이라며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비밀 병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내가 일한 석탄화력발전소 기술분야는 이미 수년 전부터 중국이 전세계 최고기술을 구사
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욱 중국의 국가적인 기술독재가 무섭다.
우리는 몇 년 째 민원 때문에, 반도체공장에 전기를 댈 송전선도 발전소도 못 만든 판국이니, 이래서야 어떻게 치열한 인공지능 기술전쟁을 헤쳐나가겠는가?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들이 민족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이 즈음, 나라 살릴, 통찰력있는 기술독재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