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산행기
일시 : 2024년 12월 28일(토)
장소 : 마니산(472m, 인천 강화)
코스 : 후포항입구-선수돈대-상봉-참성단-마니산-445봉-능선길-함허동천주차장(약 11km, 5시간)
참가자 : 동탄하이드산악회 한규정 회장님 포함 31명
마니산은 강화군 서남단 화도면에 위치한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는 높이 6m의 참성단이 있고, 수령 150년이 넘는 높이 4.8m 소사나무가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기(氣)가 세다 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마니산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
▼참성단 및 소사나무 안내문
등산안내도
08:50 산행 시작
▼강화군 화도면 내리 후포항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선수돈대(船首墩臺)는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함경·황해·강원 3도의 승군 8,000명과 어영군 4,300여 명을 동원해 80일 동안 쌓은 48개의 돈대 중 하나이다.
동서 길이는 18m, 남북 길이는 32m로 평면 형태는 직사각형이다.
▼상봉 오름길은 가파르다.
▼상봉에서 바라본 석모도 전경
석모도 해명산과 보문사 뒷산인 낙가산, 그리고 상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상봉에서 바라본 장화리 낙조마을 방향 전경
▼등산로 주변의 소사나무 군락지
▼산행 중에 바라본 천상병 귀천공원과 별립산 방향 전경
▼정산 정찬길 님
▼까마귀의 비상
▼내년이면 77세인 골드리버 조한길 님
건강하게 꾸준히 A코스를 산행하시니 존경스럽습니다.
▼전망 데크에서 바라본 지나온 상봉, 선수돈대, 후포항입구, 석모도 낙가산, 해명산 전경
▼마니산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 오름길에 바라본 신도, 시도, 모도 전경
▼당겨서 바라본 신도, 시도, 모도
▼단군로에서 바라본 참성단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본 참성단 전경
참성단((塹城壇)은 마니산 정상(472.1m)에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쌓았던 것이라고 전한다.
제단의 하단은 둥글게 쌓았고,
상단은 네모 반듯하게 쌓았는데 하단은 하늘,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하였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43년(1717)에도 고쳐 쌓았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참성단에서... 흰날개 이문성 님
▼ 참성단은 매년 전국체전 성화를 채화하는 곳이며 채화한 성화는 향로로 옮겨진다.
참성단 소사나무
수령이 약 150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2009년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하였다.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는 수형이 아름답고 비율이 좋아 한국의 소사나무를 대표할 만하다.
참성단 위에 홀로 서서 뛰어난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며 4~5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동탄하이드산악회 한규정 회장님과 2025년도부터 총무로 내정된 수국님
▼참성단 입구 모습. 참성단 개방시간은 매일 10:00~16:00
참성단 건너편 헬기장이 있는 곳이 마니산 정상이라 불리며 정상목도 설치되어 있다.
마니산 가장 높은 곳은 참성단이나 성스러운 참성단에 정상석을 설치할 수가 없어 제2봉을 주봉으로 표시한 것 같다.
▼참성단에서 바라본 마니산 정상 전경
▼마니산 안내문
▼마니산 해발 472.1m 표지목
▼마니산 정상에서...
소장사(所長士) 김의삼 고문님은 건설현장에서 현장소장으로 오랜 기간 근무하여 소장 (所長)이란 이름과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에 사용하는 선비사(士) 합하여 소장사 (所長士)로 닉네임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도 소를 매매하는 소장수라고 농담을 주고받고 있었다.
▼마니산 정상에서... 소장사님
▼마니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마니산 정상 방향 전경
▼정상에서 만난 고양이
▼마니산 정상에 세워놓은 전망안내도
▼ 정상에서 바라본 석모대교와 교동도 방향 전경
▼정상에서 바라본 강화대교 방향 전경
▼자연이 그려놓은 강화도 갯벌 전경
▼자연이 그려놓은 강화도 갯벌 전경
▼숙종 43년(1717) 강화유수 최석항이 참성단을 새로이 보수한 후 그 내용을 기록한 비이다.
암벽에 가로 50cm, 세로 105cm의 음각 테두리를 마련하고 그 안에 9행 250자를 새겨 넣었다.
비문에는 조선 숙종 때 유수 최석항이 관내를 순찰하며 마니산에 올랐다가 이곳이 무너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두포 별장 김덕하와 전등사 승려 신묵에게 명하여 새로이 고쳐 짓게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참성단은 단군이 돌을 쌓아 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사하던 곳'이라며
'수천 년이 지나도록 후손들이 우러러보며 공경할 곳이니 고쳐서 완전하게 하는 일이 어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적혀있다.
▼참성단 중수비를 지나 445봉으로 향하는 암릉길에... 정연국 대장님
▼마니산 정상에서 445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모습
▼함허동천으로 가기 위해 지나야 할 길인 445봉 전경
▼445봉을 배경으로... 예전 한기명 님
▼암릉에 뿌리내린 명품송
▼명품 소나무를 배경으로...
▼445봉에서 정수사로 이어지는 암릉 등산로 전경
▼오늘은 함허동천 야영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하산한다.
▼하산길 모습
▼함허동천 야영장 입구
대명포구로 이동하여 하산식과 함께 송년행사 진행
▼동탄하이드산악회 한규정 회장님의 건배사
올해도 아무 사고 없이 산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회원님께 감사한다고 인사 말씀을 하시네요~
송년 산행을 마니산으로 안내해 주신 동탄하이드산악회 한규정 회장님과 운영진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운영진은 산행 계획을 잡고, 버스 섭외, 식당 섭외, 밴드 관리, 간식 준비, 산행 안내 등 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러하기에 자주 동행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탁 트인 서해 바다와 자연이 그려놓은 환상적인 갯벌,
강화도 들녘이 넓게 펼쳐진 시골마을과 논밭 조망.
마니산 송년 산행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또한 함께하신 일행 분들 덕분에 즐거웠고,
하산식사하며 나누었던 정담도 좋았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인생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2024년 12월 29일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