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해한 것 외에 무어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사5:4)
찬송: 463장 매일성경:욥기22~24장
기름진 땅을 고른 농부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젖고 꿀이 흐르는 땅에 인도
하셨습니다. 혹여나 거친 것이 있을까, 하나님은 손수 흙을 고르고 돌을 걷어내셨습
니다. 농부가 울타리를 치고 망대를 세우듯 하나님은 하루하루 이스라엘을 애지중지
돌보고 사랑하셨습니다. 달콤한 포도송이와 맛 좋은 포도주를 기대한 농부처럼, 하나
님은 그들이 보여 줄 아름답고 선한 열매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더 할 것이 없을 만큼’최선을 다해 에쓰고 돌본 포
도나무에서 최상급 포도가 아닌 야생 들포도가 열렸습니다. 시고 거칠어서 사람들이
먹지도 못하는 나쁜 열매였습니다. 농부는 얼나나 실망했을까요. 달콤한 포도송이와
맛 좋은 포도주룰 기대한 농부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악한 행실은 하나님의 마음을 찢어어지고 무너지게 했습니다. 결국 농부는 포도밭을
헐기로 합니다. 거둘 필요조차 없는 들포도 열매는 땅에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애
써 가꾼 열매들이 마구 짓밟힐 떄 농부의 마음도 함께 찢어지고 무너졌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무너뜨러야 했습니다. 가지는 불에 태우고 완전히
뿌리가 마르도로고 비도 그쳐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이 악한 뿌리를 뽑
는 데 수십 년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들려오는 농부의 한탄은 우리 자산을 깊이 들여다보게 합니다. “들포도를 맺
음은 어찜 됨인고”이 말은 들포도 열매의 책임이 피땀 흘려 최선을 다한 농부가 아
니라 열매를 붙잡고 있는 우리에게 있음을 돌이켜 생각하게 합니다. 이웃을 고통스럽
게 하는 사나운 행동과 난폭한 일들이 우리 안에서 완전히 뿌리뽑혀야겠습니다. 다시
들포도 열매로 하나님을 실망시킬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하시며, 하루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돌보십니다 우리 자신의 평가와
상관없이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은 충분하고도 또 넉넉합니다, 이제 그 사랑과
은혜에 힘입어 싱싱하고 달콤한 좋은 열매를 맺어야겠습니다.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
는 달콤한 열매로 하나님을 기쁘게하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내가 버려야할 들포도 열매는 무엇입니까?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에게 언제나 넉넉한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도 쉬지않고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돌보며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좋은 열매로 하나
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윤석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