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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월) ◈ 고전 1:1-9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셨다.
고전 1: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가,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문안드립니다. 또 각처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에게도 아울러 문안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사람들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고전 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고전 1:4 나는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전 1: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면에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곧 온갖 언변과 온갖 지식이 늘었습니다.
고전 1: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서 이렇게도 튼튼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고전 1: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에도 부족한 것이 없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전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날에 여러분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주님께서 여러분을 끝까지 튼튼히 세워주실 것입니다.
고전 1:9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습니다.
◈ 은혜가 왕노릇하는 복음
◈ 고린도전서 개관
1. 고린도: 그리스 남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1) 아시아와 서방을 잇는 무역의 허브: 돈, 사람, 철학족 지식이 넘쳐나는 50만의 대도시.
2) 자수성가한 벼락부자들이 많음: 지위를 자랑하며 타인 무시, 성공 신화가 팽배했다.
3) 성적 타락: 미의 여신 비너스 신전에는 1,000명이 넘는 종교 창녀들이 있었다
- 헬라 세계에서 "고린도인처럼 살다"라는 말은 "음란하고 방탕하게 살다"와 동의어였다.
4) 수사학과 철학적 지식을 가진 웅변가들을 아이돌처럼 숭배했다.
2. 교회 개척: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세운 교회이다(A.D. 50년 3월~51년 9월).
1) 바울은 고린도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천막 만드는 일을 하며 1년 6개월 동안 눈물로 복음을 전해 세운 교회가 고린도 교회다(행 18장).
3. 기록: 3차 전도여행을 하던 중 에베소에서 기록했다(A.D.54~55년).
1) 고린도 성도들은 고린도 문화에서 살다가 예수님을 믿은 지 3년밖에 안 된 시기다.
2) 복음의 은혜로 새롭게 된 이후, 고린도의 가치관과 세속적 문화가 교회 안에 들어왔다.
4. 기록 이유
1) 글로에의 집 사람들을 통하여 교회 내에 분쟁 소식을 듣는다(고전 1:11).
- 그래서 자기를 자랑하지 말고 십자가의 도를 따라 행할 것을 가르친다(1-4장).
2) 이전에 쓴 편지(분실한 것으로 보임)를 잘못 이해한 것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서다.
- 부도덕한 자와 사귀지 말라고 했더니(고전 5:9) 세상의 부도덕한 자들과도 사귀지 않았다.
3) 교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가르침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바울을 찾아왔다(16:17).
- 결혼(7장), 우상제사에 올린 고기(8-9장), 예배 때의 무질서(11장), 은사(12-14장), 그리고 부활신앙의 문제들이 있었다(15장).
5. 핵심 문제와 해법
1) 복음을 세상 문화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세속화와 우월감에서 나오는 분열
2) 가장 큰 신학적 오류는 '이미 실현된 종말론'에 빠진 것이다.
- 그들은 은사를 받고 방언을 하니 이미 천사가 된 줄 알고 왕이나 된 듯이 행세했다(4:8). '아직' 완성되지 않은 구원의 긴장감을 잃어버리고 방종했다.
3) 바울은 15장의 부활장에서 우리는 여전히 썩을 몸을 입고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이며 그리스도의 날이 오기까지 낮아짐과 순종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4) 바울의 해법: 예수 그리스도가 너희를 위해 어떻게 죽으셨고 어떻게 사셨는가?로 생각하라.
◈ 주해
1. 여러 문제로 쓰기 시작한 서신이지만 바울은 먼저 자신의 부르심 안에 서서, 성도들의 부르심(정체성)을 선포하며 감사로 시작한다.
고전 1: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가,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문안드립니다. 또 각처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에게도 아울러 문안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사람들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1)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 바울은 무엇을 하던지 먼저 자신의 부르심, 복음의 정체성으로 먼저 선다. 그는 사도라는 자아상으로 성도들을 생각하고 이 서신을 쓴다.
2)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다: 바울은 교회의 문제와 성도들을 생각할 때, 그들의 문제와 육신적인 면을 보기 이전에 “하나님이 부르신 성도”로 보며 문안한다.
3) 고린도에 있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고 교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으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다.
2. 하나님의 부르심, 복음이 준 신분(정체성)을 잊어버리고 훈계이고 복음적인 해법이어도 생명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1)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보는 시선으로 “자신과 교인들”을 바라본다.
2) 그들의 문제와 악행으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부르심과 신분”에서 모든 일을 시작한다.
3) 하나님의 부르심, 그 은혜 안에서 볼 때에만 그들을 “생명과 평안”으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바울은 먼저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한다.
고전 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1) 우리의 영적 문제는 “은혜와 평강”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2)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생명을 얻고, 결국 생명안에서 왕 노릇하게 된다.
3) 하나님의 평강이 있으면교회 안의 갈등은 해결되고 서로 사랑하게 된다.
4. 고린도 전서는 바울서신 중에서 가장 문제 많은 교회를 향한 서신이다.
1) 문제가 너무 많고, 그 심각성도 도에 지나친다. 그러나 바울은 감사로 시작한다.
고전 1:4 나는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롬 7장에서 바울은 “가장 곤고한 중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한다.
3) 고린도 전서에서는 가장 문제 많은 성도들을 대하면서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
4)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를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다.
5) 문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먼저 감사하기를 원한다.
5. 영적 중병에 걸린 성도들에게 바울은 먼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은혜를 말해 준다.
1) 하나님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모든 면이 풍족하게 해 주셨다.
고전 1: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면에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곧 온갖 언변과 온갖 지식이 늘었습니다.
고전 1: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서 이렇게도 튼튼하게 자리잡았습니다.
2) 고린도 성도들은 복음을 지적으로 이해하는 ‘지식’과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언변’이 좋아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관해서는 견고했다.
3) 복음을 증거함으로 인하여 어떤 은사에도 부족한 것이 없게 되었다.
고전 1: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에도 부족한 것이 없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 비록 그들이 이 언변과 지식, 은사들을 잘못 사용하여 교만과 무질서(12-14장)를 낳고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선물과 그로 인하여 '그리스도에 관한 증거를 잘한다'며 격려해 준다.
1) 하나님께 받은 은사(선물)로 인해 교만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은사를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때, 생명의 길이 보인다.
7. 바울이 감사하고 격려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고전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날에 여러분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주님께서 여러분을 끝까지 튼튼히 세워주실 것입니다.
[개역개정]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1) 주님께서 문제만 일으키는 성도들을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도록” 끝까지 견고하게 하신다(튼튼히 세워주실 것이다).
2) 바울은 흠이 많은 성도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주님의 은혜로 인한 최종 승리”를 선언한다.
3) 주님께서 재림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법정에서 아무런 기소나 고발을 당하지 않는 완벽한 무죄의 상태)’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8. 바울은 은혜로 왕 노릇하실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기에 타락한 성도들이 복음 안에서 견고하게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1) 사람은 정말로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님께서 “흠 투성이인 우리를”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능히 세우신다.”
9. 바울은 주께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과 고린도 성도들의 망나니 같은 실상을 동시에 본다.
1)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주권이결국 영적 중병에 걸린 망나니같은 성도들을 견고하게 하실 것을 신뢰하며 감사한다.
2) 바울은 사도만,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같은 특별한 사람만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이스라엘”로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완악한 “성도”도 주님이 견고하게 세우실 것이라고 말한다.
3) 바울은 자신과 성도들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님을신뢰한다.
10.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나는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다. 저 사람은 절대 않변해.”
1) 바울이라면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주께서 소망 없는 너를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을 나는 믿고 감사한다.
2) 칼빈은 이런 바울의 믿음을 아주 중요하게 여겨서 “성도의 견인”을 매우 강조했다.
11. 구체적으로 하나님은 어떻게 흠밖에 없는 나를 흠 없는 사람으로 세워가시는가?
고전 1:9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습니다.
1)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그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신다.”
2) 우리를 불러 그리스도와 교제(사귐, 친교)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믿을 만하다).
12. 고린도 성도들은 예수님과의 사귐을 갖고 있지 않고, 관심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1)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셨다.
2) 영생의 사귐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 그리스도와의 친교가 은혜로 이미 주어졌다고 말한다.
3)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이 친교를 누릴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고, 친교를 가질 것이다.
4) 주님은 우리와의 친교를 위해 마음의 거실에서 항상 기다리시고, 또 초대하신다.
- 주님이 다 차려 놓으신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고 얻어먹으면 된다.
13. 하나님은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셨고,” 그 친교로 “끝까지” 견고하게 세워주신다.
1) 특별히“끝까지”라는 말씀을 마음에 둔다면 우리가 어디까지 망가졌던지 상관없이 신실하신 주님께 소망을 두고, 바울처럼 감사할 수 있다.
2) 출생부터 오늘까지 나를 기르신 주님,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은혜 안에 거하면 “나 같은 자도 흠없는 자로 견고하게 되어진다.”
14. 교회의 문제, 나의 문제, 성도들의 문제를 볼 때 바울처럼, 복음대로 해 보자.
1) 이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교회다.
2) 완악한 나와 성도들을 볼 때 이렇게 보자, 하나님이 성도로 부르신 자들로 거룩하여 진 자들이다.
3)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고, 그 은혜로 인한 장점을 격려하자.
4)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고 있어도, 주님께서 이미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심을 소망하자.
◈ 생명 얻기
바울의 시선, 바울의 감사, 바울의 선포가 놀랍다. 나 같으면 화가 나면서 낙심했을 것이다. 교회를 개척한 바울의 심정으로 보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탄식이 나올만한데 어떻게 이렇게 감사하고, 소망하고, 회복을 확신할 수 있을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혜” 즉 복음의 터 위에 견고하게 선다. 분노하게 만드는 성도들을 보면서도 먼저 “하나님이 그들을 성도로 부르셨고, 은혜를 주셨음” 즉 복음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복음의 자아상으로 사람들과 문제를 바라보면 언제나 소망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소망할 수 있다.
“이렇게 타락하고 소망 없는 성도들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서게 된다고 선포해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이 야곱과 유다는 그렇게 서게 하셨지만 과연 나도, 우리도 흠 없는 자로 견고하게 서게 될까?”라는 생각은 자연스럽다. 모든 성도들이 그렇게 세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바울은 땅의 현실, 현실의 문제를 너무나 잘 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과 현존하는 문제들을 직시하면서도, 그 모든 것을 덮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하나님의 신실하심, 결국은 주님의 뜻을 모두 이루실 하나님을 견고하게 믿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나타나는 방법, 성도들을 견인해 가시는 과정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신 하나님은 믿을 만한 분이시다. 그렇다.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시기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보면, 그분은 정말 신실하시다. 성자 하나님을 십자가에서 죽이시고, 장사하고, 일으키신 하나님, 성령님을 보내 복음을 증거하고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신 하나님이라면, 만사를 주관하사 그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라면, 그리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라면, 그분의 신실하심은 능히 나를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게 하신다. 주님이 “끝까지” 나를 붙들어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의 어떠함을 조금도 말하지 않은 것이 감사하다. 그들이 충성하고, 그들이 하나님과의 친교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서가 아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어떠함과 상관없이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인하여 감사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성숙함을 소망한다.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생명의 길로 견인하시는 하나님은 나의 어떠함에 매이지 않으신다. 모태에서부터 나를 택하시고 은혜 안으로 부르신 하나님, 나의 출생부터 오늘까지 기르신 하나님께서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서도록 “끝까지” 돌보아 주신다.
무엇보다 이미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신 은혜를 찬양한다.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간절히 사모하나, 어떻게 생명의 사귐을 가지는지 알지 못한다. 고린도 성도들처럼 지식과 언변과 증언에는 능하나, 성령 안에서의 친교를 알지 못하여 에고로 행할 때가 너무 많다. 어떻게 하면 영에 속하여 영으로 행하며, 영의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혜사로 보내셨고,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다. 그리고 친교를 가지게 하신 하나님은 신실하신다. 그 신실한 사랑이, 그 신실한 손길이 그리스도와의 친교 안으로 불러들이신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받는 존귀한 자이며, 그리스도와의 사귐을 가지고 있는 자이며, 견고하게 세워져 가고 있는 자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감사한다. 신실하신 그 사랑을 감사하고, 나에게 베푸신 은혜로 인하여 감사하고, 생명의 길로 견인해 가실 주님을 찬양한다.
◈ 교제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저를 불러 그리스도의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친교가 더욱 찐하고, 영에 속하여 살만큼 깊지 않아도 저는 이미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고 있고, 주님의 부르심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기에 찬양할 수 있었고, 묵상할 수 있었고,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베푸신 은혜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문제와 저의 연약함으로 사방으로 둘러싸여도 주님이 베푸신 은혜로 인하여 항상 감사하게 하여 주십시오. 절망적이고 분노할 상황에서도 주님의 시선으로 보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눈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저를 보고, 교회를 보고, 성도를 보고, 가정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이 함께하는 교회, 주님이 은혜를 주신 성도들로 인하여 감사하며, 주님이 행하실 일로 인하여 소망하게 하여 주십시오. 문제 많은 성도들조차 흠없는 자들로 세워가시는 주님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문제 많은 저를 흠없는 자로 세워가시는 주님의 견인을 믿고 소망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주권적인 손길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이미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신 그 은혜 안에만은 거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잘 모르는 것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고,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가지게 하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사랑 안에서 은혜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6월의 시작부터 함께하사 주님과의 깊은 사귐으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사 영의 생각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교회의 머리가 되어 주시어 부흥이 있게 하여 주십시오.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친교를 가지며, 그로 인하여 견고하게 세워지게 하여 주십시오. 이집트를 거쳐 한국으로 오는 유누라 선교사와 남아 있는 사역자들과 엘림센타를 지켜 주십시오. 지방 선거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나타내 주십시오. 몸과 마음이 연약한 이들을 치유하시고, 복된 성도의 교제가 있게 하여 주십시오. 새롭게 시작되는 복음충신학당을 축복하여 주시고, 수고한 손길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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