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달전에 Microsoft가 10,000명 layoff를 한것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그동안 구글, FB등등 많은 회사가 Layoff를 강행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물론 많은 Analyst들이 이렇다 저렇다 이유를 내 놓았죠. 팬데믹 핑계대는 경우도있고, 주택근무가 효율적이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요즘은 은행의 문제도 거론하고요.
제가 오래전에 언급했지만 제 생각에는 80년대의 Computer Science 직업과 비슷한 경향인것같습니다. 80년대에 컴퓨터 hardware가 발달하면서 그것을 제대로 쓸수있도록 software들이 많이 필요해지고 CS major가 없는 대학이 없을정도로 정말로 CS 전공자들은 HOT한 직업이었죠. 그러다가 90년대에 그 많은 CS 전공자들이 직업을 잃었는데 아이러니한 이유가 그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너무나 다 잘 만들어 놔서 더 이상 필요없어져서 그랬죠.
제약회사가 약을 너무 잘 만들면, 더 이상 그 약을 써야하는 환자가 없어지게 되고 결국 망한다는것과 비슷한 경우죠.
그렇게 한 10년을 천대(?)받던 CS전공자들이 기본적인 software말고 훨씬 더 좋은 software들을 만들어야 하게되면서 다시 한동안 인기를 얻다가, 결국 software만 만드는 프로그래머보다는 데이타자체까지 잘아는 Data Scintist라는 직종이 생긴것 같습니다.
요즘을 언급해보면, Hightech회사들도 한참 잘나가다 AI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결국 그 AI 덕분(?)에 그 AI를 만드던 사람들이나 쓰던사람들이 layoff를 당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AI가 발달하면서 그 AI를 프로그램할 사람들이 늘어나야하는데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아닐까요? 언젠가는 그 AI들의 문제점이 생기면서 더 향상시키기 위한 것들이 또 나오겠죠. 그래서 세상은 돌고 돈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공상과학영화를 보던, 실지로 일을 해보던 느끼는것은 결국 나 자신이 decision maker가 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기있는 프로그램(R, Python, SAS, etc.)을 잘안다던지, 지금의 직업이 돈잘버는 인기직업이던지, 나 자신의 일이 미래에 기계나 software로 대체될수있는가를 생각해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농담반 진실반으로 미국에서 자주 사람들이 하는말이 plummer하고 Electrician 직업은 오래동안 건재할거라고 합니다. 물론 50-100년이 지나면 그것또한 로보트들이 하겠지만요. ㅎㅎ 하찮은 일을 하는 사람들같아도 보통 한시간에 $100이상입니다.
뭐, 우울해지라고 하는말은 아니고 지금 20-30대라면 앞으로도 20-30년을 충분히 일을 할테니 잘 생각해보는것도 좋다고 해서 써봤습니다. 인생에 아무런 걱정과 도전이 없다면 재미없어서 어떻게 살겠나요?
첫댓글 고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는 초반부터 좌절하다 보니 저 자신의 능력도 이제는 믿지 못하게 되네요. 굶어죽지나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