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춘천 가정중학교 출신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딴짓밴드’가 1집 앨범 수익금 전액을 굿피플의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캠페인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딴짓밴드는 춘천 가정중학교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6명의 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밴드로, 지난 2월 발생했던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앨범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딴짓밴드의 첫 번째 앨범 <딴소리>는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제작비를 모금해 500% 이상의 펀딩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딴소리> 앨범은 ‘낭만주의’와 ‘두 번째 이별’이라는 2곡의 자작곡으로 구성됐으며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딴짓밴드의 1집 수록곡을 작사·작곡한 한해준은 “기부하자는 아이디어는 밴드 활동을 도와주신 어른께서 주신 아이디어”라며 “삼척에서 난 산불을 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2집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친구들도 저를 포함해서 몇 명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이웃을 돌아볼 여유를 잃어가는 어른들에게 직접 작곡하고 모금해가며 공들여 만든 음반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 딴짓밴드의 모습은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며 “굿피플은 학생들도 얼마든지 나눔에 동참할 수 있음을 알리고, 학생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좋은 학생, 좋은 기부’ 현판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선한 영항력을 각종 매체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딴짓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굿피플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학생 기부 릴레이 ‘좋은 학생, 좋은 기부’ 캠페인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직접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학생 주도적인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