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랑의 돌 담길』(길옥윤 작사/작곡)은 1980년 12월 발매된
「혜은이」11집 정규 음반 타이틀 곡으로 이듬해 KBS 2 TV 가요
톱 텐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히트곡입니다.
1976년 〈고운 노래 모음〉이란 타이틀로 앨범을 발표한
「혜은이」는 작곡가 「길옥윤」과 모두 11장의 앨범을 발표 합니다.
영원한 콤비로 갈 것만 같았던 두 사람도 오랜 기간 같이 활동을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져 차츰 인기도 예전만 하지 못하자
작곡가 「길옥윤」 이 먼저 「혜은이」에게 분위기를 바꾸어 볼 겸
다른 작곡가와의 작업을 권유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화려하게
장식했던 《길옥윤, 혜은이》콤비시대도 서서히 막을 내립니다.
1981년 발표한 Vol.11의 타이틀 곡 『옛 사랑의 돌담길』이 이들
콤비의 마지막 히트곡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가사의
내용도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 하네요..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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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의 돌 담길 옛날의 돌 담길
너와 나와 처음 만난 아카시아 피던 길
정동 교회 종소리 은은하게 울리면은
가슴이 뭉클해졌어 눈시울이 뜨거웠어
아 ~ 지금은 사라진 정다웠던 그 사람이여
덕수궁의 돌 담길 옛날의 돌 담길
나 혼자서 걸어가는 옛 사랑의 돌 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