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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임재 속으로 |
▹찬양으로 주님의 임재 가운데 나갑니다. |
찬송가 251장 / 복음성가 : 보혈을 지나 | |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내 눈을 열어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
히브리서 9:11-22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친히 새언약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 이전 시대의 유대인들은 염소나 송아지와 같은 동물의 피로 속죄함을 얻었습니다. 그 제사는 죄를 지을 때마다 반복해서 동물의 피를 필요로 하는 일시적이며 불완전한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매년 반복적으로 행해졌던 옛 언약을 폐하시고 자기를 십자가에 단번에 죽이셔서 우리에게 영속적이며 완전한 속죄, 즉 새 언약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희생은 완전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드릴 필요가 없는 완전한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우리는 죄책감과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그분의 보혈로 인한 완전한 자유함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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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성경본문] 히브리서 9:11-22 ᄆ 말씀 Scripture I 본문을 3번 정도 읽으며 전체적인 뜻을 파악하기/ 내게 다가오는 말씀들을 적어보기 [개역개정]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6.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17.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새 번 역] 11.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12.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13.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려도, 그 육체가 깨끗하여져서, 그들이 거룩하게 되거든, 14. 하물며 영원한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 15.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재자이십니다. 그는 첫 번째 언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에서 사람들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약속된 영원한 유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16. 유언의 효력을 논의하는 경우에는, 유언한 사람이 죽었다는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17. 유언이라는 것은 유언한 사람이 죽어야만 효력을 냅니다. 유언한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유언은 아무런 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18. 이러므로 첫 번째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은 아닙니다. 19. 모세가 율법을 따라 모든 계명을 백성에게 말한 뒤에,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와 함께 송아지 피와 염소 피를 취하여 언약책과 온 백성에게 뿌리고서, 20. "이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21. 또 같은 방식으로 그는 장막과 제사 의식에 쓰이는 모든 기구에도 피를 뿌렸습니다. 22.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피를 흘림이 없이는, 죄를 사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9일 월요일 [두 번째 나타나실 그리스도] 요약 해설 오늘 본문은 세상의 대제상과는 달리 그리스도는 지금 하늘에 계시고, 다른 희생제사와는 달리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는 영원히 효과가 있고 반복이 필요 없으며, 동물의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과는 달리 그리스도가 직접 희생제물이 되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고,그리스도는 그의 마지막 승리를 축하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물은 이런 여러 의식으로 깨끗해져야 할 필요가 있지만, 하늘에 있는 것들은 이보다 나은 희생제물로 깨끗해져야 합니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성소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늘 성소 그 자체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그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25. 대제사장은 해마다 짐승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 몸을 여러 번 바치실 필요가 없습니다. 26. 그리스도께서 그 몸을 여러 번 바치셔야 하였다면, 그는 창세 이래로 여러 번 고난을 받아야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기를 희생 제물로 드려서 죄를 없이하시기 위하여 시대의 종말에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27.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자기 몸을 제물로 바치셨고, 두 번째로는 죄와는 상관없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셔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 [본 문 이 해] [신약 제사의 완전성 9:11-28] 옛 언약에 속한 제사와 제물은 불완전하고 한시적이어서 폐하여질 수밖에 없음을 말한 앞 단락에 이어, 여기서는 모형(type)과 원형(antiype)의 대비를 통하여 새 언약에 속한 제사의 완전한 효력을 언급합니다. 이것에 따르면, 새 언약에 속한 제사는 천상의 성소에서 이루어졌고(11절), 죄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으며(12-15절),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는 훌륭한 제물(벧전 1:19),이 드려졌으며(16-23절), 더 이상 다른 제사가 불필요하게 했습니다(24-28절). 따라서 새 언약의 제사는 불완전한 옛 언약의 제사와는 비교될 수 없습니다. 결국 이러한 사실은, 새 언약에 속하며 영원한 제사의 완성자이신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진정한 중보자가 되실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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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서 참고
11-22절,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심
[11절]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장래 좋은 일’은 구약에 비추어 말씀한 것으로서 신약 시대에 이루어질 일을 가리킨다.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오셨으므로 이미 이루어진 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과 달리 신약 시대에 주실 일, 즉 구약의 모형적인 것을 성취할 참된 속죄 사역의 일을 위해 세상에 대제사장으로 오셨고 그의 하실 일을 성취하셨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은 영원한 속죄 사역을 이루시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다. 그가 이루신 속죄 사역은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에서 이루어졌다. 그 장막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구약 성막이나 성전과 비교되는 하늘 장막과 하늘 성소 곧 천국을 가리킨다.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이 일을 이루셨다. 레위기 16:6, 7에 보면, 구약 시대에 대제사장은 속죄일에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수염소 두 마리를 준비해야 했었다. 수송아지는 자신을 위한 속죄 제물이었고, 수염소 두 마리는 백성들을 위해 하나는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 제물이며 다른 하나는 ‘내어 놓아주는 염소’인데 완전한 죄사함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피로 제물을 삼으셨다. 그 피는 신성(神性)을 가지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이었다. 베드로전서 1:18, 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일이 되었다. ‘속죄’라는 원어(뤼트로시스)는 ‘구속’(救贖)이라는 말로서 값을 주고 사심을 의미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의 값 즉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형벌의 값을 지불하셨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피흘리신 값은 너무 크기 때문에 ‘영원한 속죄’라고 불리운다. 그 속죄는 영원하기 때문에 매년 반복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가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다’고 표현되었다. 그의 죽으심은 한 번으로 충족하였다. 그것은 더 이상 반복될 필요가 없는 속죄의 죽음이었다.
[13-14절]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은 구약 제도와 비교할 때 더욱 많은 효력이 있다. 구약의 제사 제도도 효력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뿌려 사람의 육체의 부정을 깨끗케 하고 거룩케 하셨다. 그렇다면,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흠 없는 자신을 드린 그리스도의 피는 얼마나 더 효력이 있겠는가? 여기에 ‘영원하신 성령’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가리킨 듯하다. ‘흠 없는 자기’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무죄성(無罪性)을 말한다. 구주께서는 자신이 무죄하셔야 다른 이들을 위한 속죄 제물이 되실 수 있었다.
본절에서 그리스도의 피의 효력은 두 가지로 증거된다. 첫째는, 사죄(赦罪)이다.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죽은 행실들로부터 우리의 양심을 깨끗케 한다. 둘째는, 새 생활이다.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로 하여금 살아계신 하나님을 담대히 섬기게 만든다. 구약 시대에도 성도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제도를 통해 사죄와 새 생활의 은혜를 경험했었다. 그러나 구약에 비해 그리스도의 피의 효력은 더 크고 더 확실하다.
[15절]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원문에는 본절 초두에 ‘그리고’라는 말(카이)이 있다. 본절은 그리스도의 피의 세번째 효력을 보인다. 그것은 부르심을 입은 자들 즉 회개하고 구원얻은 자들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 곧 천국의 약속을 얻게 하는 것이다. 영원한 나라, 영생의 나라인 천국은 구원의 목표이다. 우리는 천국의 백성으로 구원을 받았다.
[16-17절]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견고한즉 유언한 자가 살았을 때에는 언제든지 효력이 없느니라.
원문에는 본절 초두에 ‘왜냐하면’이라는 말(가르)이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왜 죽으심으로 속죄 사역을 이루셨는지를 말씀한다. 본절의 ‘유언’이라는 원어(디아데케)는 앞절의 ‘언약’이라는 말과 동일한 말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유언적 성격이 있었다. 아버지가 유언으로 자기 기업을 아들에게 상속했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그의 유언이 효력을 발휘하여 아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받게 된다.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효력을 발휘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은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효력을 발휘할 것이었다.
[18-21절]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또한 이와 같이 피로써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첫 언약 곧 구약도 피 없이 세워진 것이 아니었다. 출애굽기 24장에 보면,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책에 기록하고 피를 취하여 그 책에 뿌리고 또 모든 백성에게 뿌렸다. 그 책은 ‘언약서’라고 불리웠고 그 피는 ‘언약의 피’라고 불리웠다(7, 8절). 이것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셔서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 주께서 친히 증거하신 바와 같이, 그 피는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흘리는 바 . . . [새] 언약의 피”이었다(마 26:28). 이제 언약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피 흘리심으로 그 언약은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22절]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성경에서 피는 생명을 가리키며 피 흘림은 속죄 혹은 죄사함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레위기 17:11에 다음과 같이 증거되어 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혹은 ‘영혼’]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혹은 ‘이는 피가 영혼을 위해 속죄함이니라’].”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는 우리의 죄사함과 구원을 위해 꼭 필요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우리 대신 십자가 위에서 다 받으셨고 우리의 죄사함을 위해 보혈을 다 흘리셨다.
결론적으로, 11절부터 22절의 내용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증거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다. 그의 사역은 구약의 제사와 비교할 수 없이 완전한 사역이다. 그는 구약이 예표적으로 보여주었던 바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성취하셨다.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의 효력은 확실한 사죄와 하나님을 섬기는 새 생활과 영원한 천국 기업의 상속이다.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아는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로 말미암아 확실히 죄사함을 얻었고 새 삶을 살고 있으며 영원한 천국 소망을 소유하였는가?
23-28절, 그리스도의 완전한 대제사장 사역
[23절]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인 구약 제도 아래의 기구들은 짐승의 피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지만, 하늘에 있는 그것들 즉 구약 제도의 원형은 더 좋은 제물로 해야 할 것이다. 그 더 좋은 제물이란 그리스도 자신의 피를 가리킨다. 구약 제도는 하늘의 원형에 대한 모형에 불과하였고 짐승의 피뿌림도 장차 이루어질 완전한 제사에 대한 그림자와 상징에 불과하였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실제로 속죄 사역을 이루셨다.
[24절]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앞에 나타나시고.
원문에는 본절 초두에 ‘왜냐하면’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더 좋은 제물로 깨끗케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의 이유 혹은 근거를 제시한다.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는 구약 성막 혹은 성전의 성소를 가리킨다. ‘참 하늘’이라는 말은 ‘하늘 자체’라고 번역할 수 있고 그것은 천국을 가리킨다. 요한계시록 21:22의 말씀과 같이, 천국에는 성전이 없다. 그리스도께서 땅 위에서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완전한 속죄 사역을 이루시고 그 속죄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신 곳은 하늘 자체 곧 천국, 즉 하나님의 보좌 앞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천국에, 즉 하나님 앞에 들어가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이루신 속죄의 효력 혹은 그리스도의 계속적 중보 사역을 말한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의 부족과 실수와 흠과 결함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는 흘리신 속죄의 피 공로를 끊임 없이 적용하시는 것이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 피로다.”
[25-26절]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다른 것의 피’는 자신의 피가 아닌 다른 것의 피, 곧 짐승의 피를 가리킨다. 또 ‘자주’라는 말(플라키스, 25, 26절)은 ‘단번에’라는 말(하팍스)과 대조된다.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라는 말은 ‘드리지 아니하였나니’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26절 초두의 ‘그리하면’은 ‘왜냐하면 만일 그러하였다면’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세상 끝에’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인류 역사 4천년의 끝이 왔다는 뜻이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참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구약 제사장들처럼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고 하늘 자체 곧 천국에 들어가셨고 지금도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며, 더욱이 구약 제사장들처럼 ‘다른 것의 피’ 곧 짐승의 피를 가지고서가 아니고 자신의 피를 가지고 단번에 천국에 들어가신 것이었다. 그의 피는 우리의 죄를 없게 하시는 참되고 완전한 속죄의 피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사역은 완전하였다.
[27절]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다시 번역하면, ‘그리고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는 것과 같이’이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며 그 후에 심판이 있다는 사실은 인간에게 있어서 기본적 진리인 동시에 심각한 진리이다.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이며 죽음 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28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
히브리서 저자는 인간에게 기본적인 진리인 위의 사실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발자취에 비교한다. 그리스도께서도 인간으로 오셔서 사람처럼 한번 죽음을 경험하셨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일반 사람의 죽음과 의미가 달랐다. 일반 사람은 근원적으로 다 죄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죽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자로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셨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죽으셨다. 그리고 일반 사람은 죽음 후에 심판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경우는 달랐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하나님의 정하신 심판자로서(요 5:22) 오실 것이며(딤후 4:1), 자신이 피흘려 속죄하신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실 것이다. 이렇게 구원받을 자들을 본문은 ‘두번째 나타나실 자 곧 재림의 주를 바라는 자들’이라고 표현하였다. ‘죄와 상관 없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이미 죄를 없게 하셨음을 가리킨다.
결론적으로, 23절부터 28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대제사장 사역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드려 단번에 속죄를 이루시고 천국에 들어가셨고 지금도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다는 내용이다. 본문은 우리에게 실제적 교훈들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대속 사역, 현재적 중보 사역을 든든히 의지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항상 감사하자. 둘째로, 우리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대망하자. 셋째로, 또한 부수적으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죽음과 심판을 준비했는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 여러분은 어떤 죽음을 맞을 것인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고 의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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